그냥 조촐하게 놀러 가기로 했어요. 미뤄 둔 농사 동아리 발대식(....-_-;;)도 겸해서.
배추밭에 물 좀 주고 도시락 까먹고 간단한 면이나 부침 만들어서 막걸리를 마실까 합니다.
이번엔 팔당으로 가요. 배추 심고 한 번도 못 가서-_-;;; 풀이 다시 무성해지지 않았을지......
에코토퍄 밭 옆에 있는 컨테이너를 쓸 수 있어야 이 모꼬지가 성립되는데
그쪽 농민 아저씨께서 일이 바쁘신지 전화를 안 받으셨삼.
일단 그건 오늘 안에 다시 확인해 보기로 하고, 공지부터 올려용.
저녁 도시락 싸 갈 생각이고
골뱅이 소면과 부추전 정도를 해 먹으면 어떨까 하고
다음날 아침은 다홍이 비빔면 협찬해 준다 했어요.
침낭을 챙겨가야 할지 모르고, '난 괜찮다' 자신하는 오디류의 분들은 두터운 옷을 알아서 챙기시길.
우선 확정 멤버는
다홍,오디,연두,크트, 탱탱(후발대-다음날아침11시에알바라서출발은선발대가될지도-_-;)
미정
나마스떼, 켄짱(주말근무 예정이라 일 되는 거 봐서..)
요러하구요, 또 관심 있는 분들은 문자 주삼.
팔이육일 공칠이구 _달연두.
준비물 나누기 -> 가져올 수 있는 거 댓글 달아 줘요
골뱅이통조림/소면/양파/부추/밀가루/기름/
다음날 아침은 어쩌까요? - 밑반찬?/쌀?/라면?
개인 준비물
개인기-_-와 장기자랑-_-과 배짱(누군가가 고무신에 막걸리를 부어 줄 수도 있음-_-*) 두둑히.
아, 참, 그리고 침낭? ㅋㅋㅋ
(*크트는 진짜 수동라디오 가져 올 거임? 그거 별로 안 큼?)
*디온으로부터의 전보*
저희 배추 심을 때 농기구 빌려 주셨던 인환 아저씨(컨테이너 문의도 이 아저씨한테 했드랬죠)께서 토요일에 딸기 모종 심으신대요. 하필 지금 허리도 다치셔서 일손이 조금 필요하신 모양. 디온네한테 좀 도와줄 수 있냐 연락 하셨대요. 근데 팔당 친구들은 다들 그날 일이 있다고....
1.토요일 아침 일찍(7시?)부터 딸기 모종 심는데, 할머니들이 일 하러 오시지만 모종 판을 날라줄 손이 필요하고요
-근데 무척 이른 아침이라 이거 할려면 금요일에 팔당 가서 자고 아침에 일 해야 할 듯-_-;
왜냐면 우린 아무리 서둘러도 10~11시에 도착하는 애들이니까ㅠㅠㅠ
2.오후에도 딸기밭에 물을 주고 등등, 할 일이 있다고 합니다.
1번을 도와드리고 싶은데.. 아저씨가 허리를 다치셨으니 할매들이 옮겨가며 일 하셔야 하니까.. -_-;;
일단 설문조사를 해 봤는데 금요일에 갈 수 있는 건 나마스떼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시간이 되는 건 오디
토요일 3시까지 올 수 있는 건 크트
아마도 8시까지 다홍이랑 탱탱
미정-쿠우/켄짱
이래서.. 나마스떼가 금욜에 혼자 가서 자고 아침에 일한다고 해도
약속 때문에 우리랑 만나지도 못하고 오후에 서울 나와야 할지 몰라서..
뭔가.. 알바도 아니고 이건 이상하니까-_-;;
나도 갈 수 있지만 나마스떼랑 둘이 너무 오붓한 것도 이상하니까-_-
금요 지원자가 더 있지 않으면 그냥 토요일 3시까지 팔당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끝.
요약정리 : 금요일에 팔당 갈 사람? 책 몇 권 싸들고 가서 귀뚜라미 귀뚤귀뚤 가을날을 만끽해 보면 어떨지!
수동라디오 가져 올 수 있음.
골뱅이 통조림과 소면(편의점서 살 수 있는 것들 -_-;; ) 사갈께요.
양념은 누가 챙겨주심 감사할듯. 골뱅이 만들어본적이 없어서...^^;
아 글고 나는 침낭이 없는데, 빌려주실 분은 안계신가요? 빈집 사람들??? 요로시꾸~~~
(없음 뭐 겨울 옷 들고 가는 정도? -오디류로 바로 분류되나염? 야생캠프 1박 2일... -_- )
아침은 감자나 고구마 쪄먹어도 좋을듯요~ (요거 아이디어임)
그럼, 기대 만빵하고 토욜 만나요. 몇 시 출발한다고? 2시? 어디서 만나나? -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