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래미가 추천해준 부탄영화 한편 요번주 금요일에 상영합니다 밤 10시에요
전 다음주 수요일부로 문경에 내려가요
아마 한동안은 못 볼 거에요~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그래요 맛있는 술 사주실 분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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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미국으로 가게 해주소서!
부탄의 한 시골마을. 젊고 유능한 공무원 돈덥은 마을 사람들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남 부럽지 않게 살아간다. 하지만 잘 나가는 듯 보이는 그에게도 한 가지 근심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다. 자신의 월급이 미국인의 반나절 급여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에 격분(?), 반짝이는 미래를 위해 머나먼 미국으로 미치도록 떠나고 싶었던 것이다!
하루하루 숨죽여 지내던 어느 날.. 마침내 기회가 찾아온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이민할 수 있게 된 것! 아끼던 테이프며 포스터, 죄다 남겨두고 조촐히 짐을 싸서 도시로의 탈출을 감행한다.
이 양반아, 사과를 따려고 꿈나라로 가는가?
인적 드문 마을을 벗어나려니 여의치 않은 건 역시나 교통수단. 돈덥은 부푼 가슴을 진정시키며 히치하이킹을 시도하지만 누구도 선뜻 차를 태워주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사과장수와 스님. 길 위에서의 지루한 기다림을 달래고자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 ‘미국으로 가면 사과를 따든 허드렛일을 하든 상관없소.’ 돈덥의 맹목적인 미국행 결심에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는데..
아름다운 소녀와 아메리칸 드림.. 최선의 선택은?
우연히 차에 올라탄 노인과 그의 19살 난 딸. 돈덥은 아름다운 소녀에게 한 눈에 반한다. 마을에서 떠나온 길이 멀어질수록 소녀를 향한 마음도 서서히 무르익어만 가고, 어느덧 미국으로 떠나려 했던 굳건한 의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돈덥은 무사히 미국으로 떠날 수 있을까? | |
오. 다운 받아 뒀었는데 금요일까지 보지 말고 아껴둬야 할 듯. 저는 엊그제 문경 다녀왔어요. 친구네 시골이 문경인데 거기 따라갔다 왔음묘. 봉봉 문경 가기 전에 영화 틀기로 했다는 문자를 문경에서 받고 잠시 '나는 누구? 여긴 어디?'의 기분으로 아득하게, 나비가 됐다가 장자가 됐다가 물이 됐다가 산이 됐다가 했다는. ㅋ_ㅋ 봉봉 따라, 그 물 좋고 산 좋은 문경 다시 가고 싶삼니다. (뭐래니) _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