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새벽 늦게 자게 돼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네요.
내일은 꼭 참석을...
1.프리온이 유전에 관여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을 통해 후천형질이 유전될'지도 모른다'는 내용. 그때 제가 호들갑을 떨었던 것과는 다르게 아직 가설에 머무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프리온은 자기 복제하는 단백질이다. ... 멘델식 유전학에 의해 설명되지 않는 유전현상이 존재하며 이를 비멘델식 형질(non-Mendelian traits)이라고 부른다. 비멘델식 유전현상은 쉽게 말해 세포핵의 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에 의존하지 않고 유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 이미 1965년에 효모(yeast)를 이용한 유전학 실험에서는 멘델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40여 년간의 긴 논쟁 끝에 이러한 현상의 배후에 [PSI+]라는 프리온이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 자연선택은 쓸모없는 것을 제거한다. 프리온 단백질은 그러한 자연선택에 의해 제거되지 않았다. 린드퀴스트 교수는 프리온이 표현형적 가소성과 진화력(evolvability)를 바꾸는 후생유전학적 스위치일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획기적인 것이다."
"1986년 등장한 프루시너의 프리온 가설은 논쟁을 거듭하고 있던 무대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프리온은 자기복제가 가능한 단백질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외선이나 열에 강한 프리온의 특징은 최초의 생명이 자기 복제하는 프리온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더해준다. "
[생명과학]프리온은 진화에 대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짧고 전문용어 많음)
"...이러다 보면 보통 때에는 발현되지 않은 유전자 코드 부분이 갑자기 발현되는 수가 있다. 이 부분들은 정상적일 때에는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돌연 변이 축적을 막을 수 있는 선택 압력(selective pressure)에 직면하지도 않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숨어있던 유전적 돌연 변이들이 프리온으로 인해 드러나게 되며 완전히 새로운 성장 특징이 탄생, 갑자기 먹이가 달라지거나 항생제에 대한 내성에 변화가 오고 이상한 모양의 콜로니(colony)를 만들기도 한다."
2.생물간의 유전자 전이도 가능
광합성을 하는 동물?
"이 민달팽이의 주식은 조류(algae)입니다. 그런데 이 조류 중 일부가 민달팽이 안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민달팽이의 체내로 흡수됩니다. 이 때 흡수되는 것이 바로 엽록체(chloroplasts) 입니다. 놀랍게도 이 엽록체 중 일부가 소화되는 대신에 이 민달팽이의 체내에 남아서 광합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연구팀은 라벨링한 유전자가 전이되는 과정을 추적해서 이 민달팽이가 먹이인 조류로부터 엽록체를 수리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를 공급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중 일부는 자손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굳굳b 오늘 아침 책읽기모임 시작하기 전에 논의했던 것이기도 해요.
'자가분열 생명체'가 생성되는 기원을 설명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였다는.
그저 '시간이 흐르면서'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설명을 끝내는 건 과학적인 가설이 아니지 않냐고 말이죠!
공유해준 글을 참고해서 보면 좋겠군요ㅎ - ㅊㅅ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