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05_계단집 회의록

조회 수 3674 추천 수 0 2014.01.06 15:18:07



일시: 2013.01.05.7pm 

참석자: 계단집 (유선, 산하, 비비, 신비, 태양열, 찰스), 지음, 나마스떼, 지비, 좌인, 좀 늦게 돌고래  



오늘 회의 안건은 이렇습니다. 


<지난 주에 논의하기로 한 안건> 

1. 계단집이 없어지기 전에 아듀파티를 할지말지 

2. 단투를 받을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3. 짐 처분에 관한 얘기예요. 주인이 없는 짐들을 어떻게 할지 얘기해요.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안건> 

4. 유선: 전 식비를 어떻게 쓸지 얘기하면 좋겠어요. 

5. 비비: 청소 구역을 어떻게 나눌지도 얘기해요. 

6. 신비: 존칭에 관한 것도 논의해요.  

7. 신비: '유선이 집을 비우는 관계로'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ㅋㅋ) 

            유선이 자꾸 집을 비우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ㅋㅋ) 

            결국... 신비가 머물 곳이 없어서 여자방을 점거하기 위한 문제제기(?ㅋㅋ) 

8. 신비: 계단집 사람들의 빈집 잔류 계획 

9. 회계공유 + 이사비용 + 잉여금 처리 



안건1. 계단집이 없어지기 전에 아듀파티를 할지말지 


유선: 공간적으로는 지금 문제 없을 거라고 보여요. 거실에 있는 짐은 방에 넣어도 되구요. 

비비. 태양열: 찬성합니다. 

뚜비: 하면 열심히 도울 생각이예요. 

찰스: 저도 좋습니다. 

산하: 나는 하는 건 좋은데 같이 준비할 시간이 없어요. 

신비: 저는 반대예요. 계단집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게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한 번 회의 시간에 모이는 것도 힘든데.

좌인: 마을잔치를 여기서 하면 안되나? 

유선: 19일에 옥상집에서 하기로 했었어요. 

(안하는 방향으로 논의되다가, 계단집 사람들 전부가 참여를 못하더라도, 빈집에서 계단집이 없어지는 것을 안타까워 한다거나, 계단집이 던져준 시사점(?)을 한 번 곱씹어보기 위해서라도, 아듀파티를 했으면...하는 사람들이 있지도 않을까 하는 문제제기를 좌인이 했음.) 

유선: 마을회의 시간에 공유해서 아듀파티를 함께 준비할 사람이 있는지 공유해 보고 정하기로 할게요. 


<정리> 

- 계단집 식구들 중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유선, 뚜비, 찰스, 태양열. 

- 마을회의에서 공유한 뒤 진행 여부와 날짜 등 정하기로. 



안건2. 단투받는 문제 


유선: 공간적으로는 문제되지 않아요. 하지만 계단집 상황상 단투를 받을지 말지 논의하기로 했었죠. 그런데 비비가 일단 단투 3명을 받았고. 한 분은 갔고. 여기 계신 분들의 (단투 2명) 계획부터 먼저 들을게요. 그에따라서 다른 집으로 바로 옮길 수도 있고 아니면 여기에 있을 수도 있어서요. 

태양열: 온지 3일 정도 됐고요, 어떻게 돌아가는지 판단이 된 것 같아요. 지금 집 상황이 어려운 게 눈에 보이고. 

저는 여기 남아서 짐을 정리하는 일을 도울게요. (정리는 이렇게 간단하게 했지만 많은 얘기가 오갔음) 

찰스: 서울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뚜렷하게 게획이 있는 건 아니예요. 빈집에서는 장기적으로 살 계획으로 올라 왔구요. 그래서 다른 데로 옮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유선: 그럼 단투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안받는 게 어떨까 싶어요. 단투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이삿짐을 정리하는 데 힘을 쏟아야하는 데 단투객을 환대하기 위해서도 힘이 드는 거고,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비비: 받아도 좋고, 안받아도 좋고. 유선 의견에 대해서 반대는 아닙니다.

신비: 저는 단투객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한 1주일 동안 있을 사람들은 괜찮지 않을까. (유선의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게 단투객들이 짐을 정리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이야기가 좀 더 이어졌었음) 

유선: 단투로 오는 사람이 짐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현재 계단집에 있는 사람들이 안내해 주고 환대해 주면서 힘을 쏟아야 해요. 그런데 우리는 짐을 정리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거죠. 


지음: 이건 계단집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빈집 차원으로 논의하는 게 필요한 거죠. 단투객들은 어쨌든 빈집을 보고 오는 건데. 일단 비비가 올린 연락처를 삭제해 주시면 좋겠고요, 개인 정보 문제도 있으니까.  연락이 오면 다른 집으로 넘겨 주시면 좋겠어요. 다른 빈집 상황이 안되면 계단집에 머물 수도 있는 거고. 


<정리> 

- 단투객은 빈마을 단위에서 받는 걸로. (계단집 단독으로 받진 않는 걸로) 

- 그렇게 단투객을 받다가 계단집에서 머물러야만하는 상황이 된다면 머물 수도 있는 걸로. 



안건3. 짐처분 관련한 문제 


유선: 확인되는 짐이 있고 확인되지 않는 짐이 있어요. 확인되는 짐은 제가 연락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확인되지 않는 짐은 한 곳에 모으기로 해요.  

신비; 짬짬이 모으자고 하면 계단집 상황이 잘 안될 거 같아요. 날을 잡아서 정리하는 게 어떨까요? 

유선: 그래요, 그럼 청소 구역 얘기 때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두고 가야하는 게 있는데, 그건 화이트 보드에 적기로 해요. 


<정리> 

- 확인되지 않는 짐 / 애매한 것: 한 쪽에 모으기    

- 확인되는 짐: 유선이 연락하기로 

- 두고가야 하는 집: 화이트 보드에 적어 두기              

- 공용 물건: 리스트 정리 (새 집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안건4. 청소구역 


<정리> 


- 큰 남자방: 비비 

- 주방: 산하 (냉장고 정리 포함) 

- 여자방: 유선 

- 작업방: 태양열  

- 거실: 신비 

- 화장실: 뚜비

- 짐정리: 담당 구역에서 짐정리를 하기로 

- 창고: 날짜를 정해서 다같이 정리하기로 


유선: 다음 회의 때 각자 청소구역을 어떻게 했는지 얘기할 예정이예요. 그래서 일단 각자 공간을 청소하고 다음 주에 날짜를 정해서 다 같이 창고 정리를 하기로 해요.  

신비: 다들 잘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안건5. 식비에 관한 것 


유선: 어떤 음식들이 구매되고 있죠? 

뚜비: 계란이 제일 많이 쓰이고 있구요, 양파나 이런거. 

유선: 지금 과자나 가공식품. 그런걸 샀는데, 간식은 좀 그런 것 같아요. 식재료가 아니라 간식이잖아요? 식비라는 게 재료비를 말하는 건데. 

산하: 오늘 이런 건 처음 있는 일이고, 회의비처럼 구매한 거고. 일상적인 일은 아니었어요. 

유선: 늘상 있는 일이라는 게 아니고 식비라는 게 어떤 건지 환기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꺼낸 얘기예요. 

신비: 계란 드셔 보신 분? (뚜비. 제가 많이 먹죠ㅎㅎ) 저는 계란을 거의 못 먹었던 것 같아요. 

(신비가 계란을 먹지 못한 문제를 갖고 이런 저런 얘기 논의됨ㅎㅎ 계단집 사람들 신비한테 계란 요리 좀 해 주세요~~~!!) 


<정리> 

- 식재료로서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재료를 사는 데 식비를 쓰기로 함 

- 계랸 요리를 할 때 신비를 잘 챙겨서 같이 먹는 걸로 



안건6. 존칭에 관한 것 


신비: 산하님이 뚜비님한테 반말을 하는데 그게 불쾌했던 적이 있어요. 

산하: 그건 인정해. 일부러 그런 거야. (뚜비님이 산하님 다리를 몇 차례 때림. 불편했던 것으로 보임) 

신비: 친하면 암묵적으로 반말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존칭을 쓰고 하는 걸 암묵적으로 협의하자. 

산하: 그렇게 할게요. 



안건7. 유선이 부재한 공간의 활용건 


유선: 계단집에 한 달동안 있겠다고 결심한 건, 엊그제부터 주말알바를 하나 더 시작했고 총 3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연구소에서 자는 건 .. 변명을 하고 있어... 하여튼 계단집에서 살기 싫어서 여기에서 자지 않았던 건 아니고. 

신비: 요 근래 학숙에서 지내면서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계단집이 감옥 같다거나 지옥 같다거나... 그런데 오해가 있었으므로 복잡한 얘기를 다 적지 않기로 함) 계단집에 살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게 이상했어요.  

(아.. 정민. 이렇게 긴 회의들을 어떻게 그렇게 회의 정리를 잘하는 거냐. 다 쓰기 귀찮음. 암튼 신비가 제안한 요는 사람들이 계단집에서 잘 잤으면 좋겠다는 것과 결국은 얘기를 듣다보니 신비가 잘 공간이 없어서 시작된 논의 였음. 신비가 여자방 2층 침대를 쓰기로 함) 

 

<정리> 

- 신비가 여자방 2층 침대를 쓰기로 함. 

- 유선은 딴 데서 잠을 안자고 계단집에서 자기로 함 

- 작업방에서는 태양열님이 자기로 함 



안건8. 빈집 잔류 안건 


- 비비 & 신비 & 유선: 새집 얘기에 논의 중 

- 뚜비 & 산하: 1월 말에 얘기하기로



안건9. 회계 


- 산하: 내역은 알고 있어요. 통 장 재발급 해야 하구요. 거래 내역서만 건네 받았어요. 

- 유선: 통 장 재발급이 필요해 보이니까, 산하가 미나한테 부탁해 줄래요?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와 함께. 

- 산하: 네. 

- 지음: 그냥 제가 정리할게요. 저한테 넘겨 주세요. 


<정리> 


- 현재 잔액: 96만 2천원 + 11만 8천원(신비 바로 이 자리에서 계좌 이체) 

- 비비 단투비 입금. 15만 6천원 가스비 입금함. 단투비 6만 2천원 입금해야 함. 

- 1월 장투비: 산하(완료), 유선(다음 주 중으로), 신비(미정) 뚜비 & 비비 (다음 주까지 입금 완료), 태양열 (늦어도 15일까지 낼 수 있음)  

- 12월 분담금 미납금: 미나, 루카, (단투비)돌고래

- 지출액: 정화조, 인터넷비 (유선이 처리하기로 함) 


- 회계처리: 지음이 처리하기로 함. 통 장 재발급도 지음이. 다음 주 회의 때 내역 공유 하기로 함. 

- 이사비용, 잉여금 처리: 통 장 정리되면 준비하기로 함. 



공유하기. 근황공유 


유선: 이번 주 금요일부터 새로운 주말 알바를 시작했고 일을 3가지를 하고 있고, 일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는데, 일도하고 놀기도해서 힘들어요. 처음으로 늦게 일어나서 택시타고 교회로 갔어요. 최근에 일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그래서 집에 거의 안들어 옴과 동시에 밥 만들어 먹는 것도 못하고, 집에서 자는 것도 못했는데, 열심히 밥도 하고 여기서 챙겨 먹을 예정입니다. 

신비: 술집 알바하다가 일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고 있어요. 즐거운 백수입니다. 행복한 백수예요. 사람들 만나고 하는 게 즐거워요. 모든 게 다. 

비비: 백수로 지내다가 이제 활동보조일을 2틀 했어요. 근데 시간이 얼마 안되서 금전적인 도움은 안되고 있어요. 다음 달 첫 월급이 나올 것 같아요. (일은 어때요?) 재밌어요. 뇌변변 1급인 친구들을 돕고 있는데 참 좋아요. 부모님도 만족하고 계시고. 잘 만난 것 같아요. (백수를 벗어나니까 어때요?) 그리워요. 이것도 즐겁고 저것도(백수도) 즐겁고. 빈집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문제도 많이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재밌고 앞으로도 재밌을 것 같아요.

태양열: 제가 얼마전까지는 조립식 샌드위치 판매 일을 했어요. 그 일을 때려치고 본업인 이삿짐 일을 늦어도 다음 주 수요일부터 시작하구요. 구정전까지는 못해도 삐리리 만큼은 벌 것 같아요. 일을 한다는 것은요 뿌듯함이고, 즐거움이고, 기쁨이고 (태양열님한테요?) 저를 포함해서 나를 아는 사람들도 인정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말이 끊겼음) 

산하: 매일매일 정신없어서,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어제는 극장인극단 놀이터라고, 작년에 공연을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글을 남겼었어요, 거기 신입기수 워크샵?에 다녀왔구요, 신입기수 교육에 1월 말까지 10번 진행하는 게 있는데 거기 참여할 예정이예요. 일은 계속 잘 다니고 있고요. 1월부터 파스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뚜비: 아침마다 기도를 해야겠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 일요일은 경희대 학생들과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일 열심히하고 있는데 여자들이 많아서 피곤해요. 여자분들이 계산하고 체크하고 하는 것들이 아~ 피곤해요. 죽을 것 같아요. (편견인 것 같은데요, 그런 말은 좀 불편해요.) 계속해서 열심히 살고 있고요. 운동 파트너가 생기면 좋겠네요. (어떤 운동 좋아하세요?) 턱걸이나 스쿼트나 맨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 달리기나. 이런 것들 좋아해요. 

찰스: 어제 왔는데요, 예전에는 혼자 많이 지냈는데, 어떤 계기를 통해서 공동체 생활을 알게 됐는데요, 그래서 회사를 접고 올라 왔구요. 생활한 게 아직 얼마 안됐는데 그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 - 갈등이 있어도 토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데 -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같이 생활하면서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얘기하면서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개인적인 문제인데, 속이 안 좋은 경우들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을 대할 때 아파서 표정이 굳어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오해 안했으면 좋겠어요. 

돌고래: 물어봐 줘서 고맙고요. 한 달만에 모여서 다 같이 얘기해서 긴장되긴 하는데, 계단집에서 나가는 걸 결정할 때 희망이 없어서 그런 게 컸는데, 만나서 만갑고 그렇고요. 이태원에서 하고 있는 바 일은 계속 하고 있고, 2014년 새로운 거라면, 비폭력 라이프 지도사(용어가 틀릴 수도 있음;; 죄송.. 서기 귀가 막혀서리..)가 되기 위해서는 1년 과정이 있는데 1월 11일에 시작해요. 피어싱도 하게 되고. 부탁을 드리자면 책상 옮길 때 도와 드릴 수 있는지. 이 집을 마무리하고 만드는 거에 함께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옥의 나마스떼: 본의 아니게 꼬리표가 붙는데 (신비를 향해) 지옥의 맛을 보고 싶어? (왜 지옥의 나마스떼인지는 더 설명하지 않기로.ㅎㅎ) 계단집에 왕래가 적었어요. 공간이 정리되는 시기라서 매끄럽게 잘 됐으면 좋겠고, 계시는 분들이 어수선 할테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구요. 평소에는 신경을 못 쓰다가 회의자리라고 해서 와 봤는데, 다른 빈집에 가시게 되도 꾸준하게 할 거니까, 남은 기간 동안 잘 지내면 좋겠어요. 

지비: 만나서 반가웠구요, 계단집이 계속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냈으면 좋았을테지만, 마무리 잘 됐으면 좋겠고. 도울 수 있는 거 같이 도울 게요. 

지음: 빙고 상임활동가로 왔는데, 회의가 잘 진행된 것 같아서 걱정될 건 없구요. 향후 집이 없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 보세요. 

좌인: 내맘대로 생략. 



추가 얘기. 


마을잔치는 19일에 옥상집. 16일 마을회의는 학숙 3층. 계단집 식구들 다들 참여했으면~~~ 



이상 끝. 적지 못한 대화들이 훨씬 많음. 혹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진짜 끝. 





손님

2014.01.06 15:19:11

성재님! 계단집 게시판에 업로드하려는데, <카테고리> 선택이 안되서 업로드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어쩔 수 없이 자유게시판에.... 무슨 문제인 걸까요?ㅠ 

성재

2014.01.06 16:49:22

로그인 하신 후에만 카테고리 선택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로그인 아이디가 없으시다면, 가입하시고 로그인하세요. :)

산하

2014.01.06 20:55:19

계단집 회의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 참여의 날이 었네요!  제가 참석했던  모든 빈집 회의 중에 가장  훈훈한..ㅋ  회의 였던거 같아요.ㅎ  회의 속기 하고 올리느라  좌인 수고 하셨습니다:)

손님

2014.01.09 01:26:46

훈훈했다니............................................... 이런............ - 좌인 

신비

2014.01.07 00:47:01

음 저는 추가로 계단집 구성원이 계단집에 신경을 쓰지 못할 상황이라면, 또한 그렇게 하려하지 않는다면
현재 단투자분들의 단투비를 관리한다는 결정을 반대합니다
감옥이란 말은 누가 시작했는지는 모르나 저도 말했던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그런 말은 그 집의 구성원들 내부에서만 나올 수 있는 말들이지 다른 빈 집 구성원들이 할 말은 아니다 이런 생각 있습니다.나도, 너도 다른 빈 집 구성원들에게 그런 농을 하거나 알리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해요 . 어느 집이 더 낫고 못나고 가치를 매기고 그런 발언이나 행동은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생각해요. 아무튼..좌인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손님

2014.01.07 01:56:03

정리 잘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좌인!

 

계단집이 감옥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에 대해선, 오가는 이야기들을 좀 들어보니 신비님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 상황이 옳았든 그렇지 않았든 어떤 행동을 옳다/그르다 판단하는 글을 모두가 보는 게시판에 올리는 건,

그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당사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봅니다.

서운한 게 있었다면 직접 이야기해서 푸는 게 어떨까 싶네요.-정민

신비

2014.01.07 09:43:53

서운하고 말게 없고 그런 식으로 농을 하는 전체의 분위기?를 지적하는겁니다. 개인에게 서운한게 있다는 식은 아니에요.
개인에게 서운한거라면 직접 얘기를 미리, 했겠죠? ^
계단집 구성원 전체에 관한 얘길 했던거고 그래서 회의 자리에서 얘기를 한거고요.
당사자가 있나요? 누군가 먼저 시작했는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음.. 제가 꼭 집어서 얘길했나요?

한 사람빼고 다른 사람에게도?

당사자가 있다면, 만약에 당사자가 피해자를 낳았는데 그 일이 당사자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이상한 논리같네요. 당사자가 누군가요;; 이게치부라면 아무튼 치부도 기록하여야하고
기록은 공정해야.. ^^ 풀고 말고 할 것은 없는데, 보편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실에 대해 얘기한건데

회의 때 저의 의사를 좀 다른 방식으로, 잘 전달하지 못했나보네요. 잘,못, 전달하였거나 ㅇㅇ;;

 

 

유선

2014.01.07 23:17:32

수정할것 1월장투비 내는것 산하님 미정이 아니라 이미 내셨습니다용 



유선

2014.01.07 23:21:11

신비는 누군가가 '감옥'이라는 단어를 얘기하기 시작해서가 아니라 그 단어는 모두가 함께 말했고 농담거리로 사용했는데,그런 농담을 하는 전체의 분위기를 '지적'하시는거라고 하셨죠.

'지적'한다는건 무언가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해서 문제점에 대해서 '바뀌어야한다'는 문제제기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잘못되었다'는건 '계단집을 감옥이라고 농을하는 전체의 분위기' 라고 하시는건가요?

같이 웃고 즐겁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어떤 농담이 나왔고 그로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지점에서 상처를 받았는지 서로 공유하고 사과하고 풀수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냥 분위기 자체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문제제기하면 잘못된것은 (신비가 판단하기로) '그런농담을 하는 분위기' 이지요. 그런데  '그래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라던지, '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는 빠져있네요.

그래서 저는 신비님의 의견에 공감하기 어렵구요.

 

신비

2014.01.08 01:01:15

쉬운 이야기.. 같은데 음... 역지사지로 만약에 계단집 구성원들이 다른 집에 대해 거기는 감옥 같아 이렇게 말하면 어떨거 같아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누군가 계단 집에 대해 진지하게 말한건 아니지만요. 좀 주의해야한다 이런 생각이에요.그래서 어떻게 바뀌어야한다보단 미리 주의하자. 더 큰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요.

유선

2014.01.08 01:22:36

단어와 문장들에는 그냥 그 자체로의 의미 말고도 맥락에서의 느낌와 말의 힘이 다르지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많은 말들중 혹시나 논란이 될 것 같은 말들을 주의해서 말해야 한다고 하는것 처럼 들리는데요. 다시 말하자면 큰 논란의 자그마한 불씨가 될까봐 두려워서, 미리 걱정하고 미리 주의하자고 말하는거죠.


누군가가 상처받는건 주의해야하지만 논란이 되는걸 주의하라고 얘기할순 없다고 생각해요.

논란은 그 논쟁거리가 더 풍부하고 다양하게 얘기되어질수 있는 방법일수도 있어요.


P.S

신비가 예를든 역지사지의 이야기를 이어서 얘기하자면 어떠한 말엔 맥락이란게 있지요.

우리가 즐겁게 웃고 얘기한 맥락속에 누군가 상처받고 기분나빠한 사람이 있었나요?

그냥 '계단집은 감옥같아'라는 말만 들었을때는 상처받을수 있겠지만, 어떠한 맥락속에서 그런말이 나왔는지 설명된다면 계단집에 사는 사람이어도 충분히 납득가능한 말일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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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숙 문의드려요! [4]

  • 손님
  • 2014-01-10
  • 조회 수 3918

장기투숙 문의드립니다. [2]

  • 손님
  • 2014-01-08
  • 조회 수 3735

장기투숙 문의 드립니다^^ [4]

140105_계단집 회의록 [11]

  • 손님
  • 2014-01-06
  • 조회 수 3674

*멘붕주의* 이런 저런 생각들 <나는 어디 여긴 누구?> [2]

  • 신비
  • 2014-01-06
  • 조회 수 3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