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시 중심부에 위치한 45층짜리 "다윗의 탑" 은 공사가 중단된 채 버려진 고층 건물입니다. 하지만 약 8년전부터 사람들이 이곳에 이사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작가 이완 반은 토레 다비드의 가족용 아파트와, 나이지리의 수상 도시 마코코, 카이로의 쓰레기도시 자발린, 그리고 중국의 지하 건물 야오동 등을 돌아보며 어떻게 사람들이 예상 밖의 장소들에 집을 짓는지 보여줍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상들이 어디에서든 생존하고 정착할 수 있는 인류의 능력을 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