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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으로 처음 이사왔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빈집 이웃으로 해방촌에서 살았던 민우네입니다.
이번에 아빠 고향인 아이슬란드로 다시 돌아가게 되어 빈집 단투를 문의드립니다.
1)성별과 연령은 남자 어른 (40대), 남자 아이(9세), 여자 어른(40대), (중성화 완료) 남자 고양이(4세)입니다.
2) 들어오는 시기와 머무르는 시간: 7월 4일부터 7월 17일입니다.
3) 방문 목적- 반려묘와 함께 아이슬란드에 입국하고자 하니 한달에 입국가능한 날짜가 3일 (7월에는 17, 18, 19일) 밖에 없습니다. 전세 계약이 마무리되는 7월 4일부터 집이 없어요. 해방촌에 살 당시 해방촌 카페에서 얼굴을 익혔던 지음님과 노들섬에 같이 농사를 짓기도 했어요. 한국에 처음 이사왔을 때 해방촌에서 살았던 것처럼,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을 해방촌에서 머물고 싶어요.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는 저희네 가족의 추억이 상징적으로 완결되는 느낌이랄까요.
짐은 미리 국외로 보내고 여행가방과 고양이 살림만 가지고 단투 입주 예정입니다.
커플방이 있는 듯하던데, 방 하나에서 저희 4식구 머무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주력발전소에 베로라고 해요. 예전에는 공부집이였고 넓은집이라고도 했던 곳이에요. 저희집은 식구들이 대부분 일을 나가거나 일을 찾기위해 나가있는 시간이 길어 집이 한갓진 편이에요. 예전 왁자지껄한 빈집을 예상하신다면 평상시에는 좀처럼 식구들이 다 모여지지는 않는데요. 괜찮으시다면 저희집에 오셔도 되요. 먼 여행 가기 전 쉼이 된다면 저희도 좋을 것 같아요. 손님방이 비어있어요. 손님방에는 2층침대랑 바닥에 이불펼만한 작은 공간이 있어요. 평상시 쓰던 방보다는 작을텐데.. 해방촌에 여행왔다 생각하신다면 괜찮을 것도 같아요^^ 공1공-오77이-3구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