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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가게에 가져갈, 유리용 보드마커를 찾다가
예전에 홍대에서 주운 자동카메라를 찾았음 ㅎㅎ
이거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행여나 주운 게 좋은 카메라면 좋겠는데 ㅋㅋ
이거 그냥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자동차 사고 찍는 그런 자동필름카메라로구만.
가격도 인터넷에서 4천원대?-ㅅ-
아무튼 이 카메라를 본김에 일단 꺼내두고
황학동에서 산 다른 오토포커스 필카를 꺼내서
필름을 넣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셔터가 안 눌린다.
내일 배터리 사서 같이 출근해야지. 필름은 마침 한 통 있으니...
Ryan Mcginley라는,
어떤 사진은 좋고 어떤 사진은 좀 별로고 뭐 그런 사진작가가 있는데
이 사람도 사진도 안 배운 채 겁도 없이
싸구려 필름 카메라로 친구들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잡지사에 보내고 블라블라 아무튼
잘 나가는 사진 작가 중 하나...77년생이라는 ㅎㅎ
내 생각엔 사진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친구들을 잘(?) 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한데
우리 피사체도 만만치 않잖아 ㅋㅋ
나도 자신 있게 막 필름사진 찍어서
- 라고 하기엔 필름은 돈이 드는 구나 ㅠㅠ
빈가게 첫 전시를 찜해볼까 하는
그런 창의적인 기분이 마구 솟구치는 밤이로군
엉 첫전시해라~ 지금 생각으로는 우리 가게 열기까지의 과정을 스케치한 사진들을 모아서 오프닝 기간 혹은 다른 전시가 생길때 까지 전시 해보려고 하는데. 일하느라고 사진찍는것을 잘 잊거든. 정란이 시간만 있다면 기획해서 해봐도 좋을듯!
- 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