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베르톨트 브레히트(김남주 번역)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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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책을 읽는다
맥주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취해 꼴아버려서는 안되겠기에
ㅋㅎㅎㅎ
아침 저녁으로 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와 저녁 11시
약 한 시간 가량 같이 책을 강독합니다.
일단 서둘러 시작하느라고...
빈집에 여러권이 있는 책부터 시작했습니다.
[코뮨주의 선언]
앞으로의 커리큘럼은 위 책을 읽는 동안에 마련해봅시다.
빈집 사람들과 같이 읽고 싶은 글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제안해주세요.
어제 아침에는 아랫집에서 아규와 지음이...
어제 저녁에는 앞집에서 아규, 지음, 노디, 잇을이...
같이 읽어서 1장을 다 읽었습니다. ^^
몇 시간 후 오늘 아침에는 옆집에서 합니다.
자 자 붙어요 붙어...
이 모임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흠...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 아침에 자고 저녁에 술마시는 거 말고도 할 게 있다.
- 우리도 부지런할 수도 있다.
- 빈집만이 가능한 시간대를 활용하자.
- 마음은 비워도 머리는 채우자.
- 아침 저녁으로 얼굴 보고 살자.
뭐 이정도? ㅋㅋ
화이팅!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음... 좋아요.
저도 지지합니다.
<코뮨주의 선언> 좋은 책이죠. 저도 작년에 읽었어요.
저는 대전의 햇살양운입니다. 덕산의 에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