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1 반폭력모임
참여: 좌인, 오디, 수수, 한돌, 부깽, 글쎄, 정민, 파스
@ 빈가게

*영화 만들기. 

시나리오 굳이 쓸 필요 없을듯. 짧은 에피소드로 가능. (좌인이 예시를 들었다.)
답이 있는 게 아니라 '그 상황이 불편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영화 자체가 답을 내리기보단,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 빈마을 반(성)폭력 영화제

하루에 많아봤자 3편일 듯. 영화를 잘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 영화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화 상영 후에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

ㅁㅈ이 추천한 "노스컨츄리"나 ㅅㅇ이 추천한 프랑스 영상 꼭 보고싶음. 여성의 위치에 관한 것이고, 빈마을에서도 암암리에 여성의 위치가 그렇게 매김되어 있었지는 않을까,를 생각하게끔 해줄 수 있을듯. > 성폭력을 경험한 여성 개인에 대한 영화는 상당히 많다. 노스컨츄리를 안 보아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노스컨츄리만이 아니라 그 비슷한 여러 영화들 중 하나를 골라보는 게 좋지 않을까. 서울인권영화제에서 해당 플롯의 영화들을 몇 본 것이 있다. 

> 제안할 것이 있다. 남성 간의 성폭력에 관련한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로 군대나 감옥에서의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다. 성폭력이 성의 문제라기보단 권력의 문제라는 것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덧붙여, 남성 간의 성폭력이 예외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가정폭력, 친족성폭력, 여성의 연대기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 등을 상영하고 싶다. (ex. 안드레아스 라인. 페미니즘 운동사 관련 영화)

> 지금까지 나온 리스트나 주제어에 동의 안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성운동사에 관한 영화들이 빈마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잘 다가갈 지 모르겠다. 우리에게 훨씬 밀접한 영화들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 여성주의와 성폭력에 관련된 영화가 워낙 범위가 광범위하여서, 너무 생각해야 할 게 많아 두려운 부분도 있기도 했다. 한다면 저는 좀 더 범위를 좁혔으면 좋겠다. 여기 있는 모임원들이 각자 하고 싶은 주제들이었으면 좋겠다. ㅈㅇ은 가정폭력에 관한 꼭지를 잡아 하고 싶다.

> 제가 페미니즘 운동 연대기를 말한 건, 개인적인 관심과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도 있으나 그것에 덧붙여 과거의 운동이 여전히 크게 변화가 없는 현실을 되돌아볼 수도 있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폭력에 대해 여성을 피해자로 보는 게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 힘의 가능성으로 볼 수 있게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ㅅㅇ과 ㅇㅇ가 추천한 "성난 ~가 아름답다"는 페미니즘 입문에 관련된 다큐로서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 지금 나온 주제들만 해도 벌써 몇 가지가 된다. 주제는 각자 집에서 자율도를 두고, 시작과 마지막을 어떻게 할 지를 잘 정하면 좋을 것 같다. 

> 지금 회의가 몇 회차째 계속 같은 얘기로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당장 8월 중순이 영화제라면 이제 한 달 정도 남은 셈이다. 아쉬운 것이 많겠지만 주제 선별 등을 좀 빨리 넘어가고 실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영화제에 있어 어떤 영화를 상영하느냐는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영화제 전까지 주제나 어떤 영상을 상영할지는 계속해서 논의해야 하는 것이고 바뀔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 7월 셋째주에는 상영작을 정해야 한다. 홍보를 해야 하기 때문. 상영작을 늦어도 7월 마지막 주까지는 정해야 한다. ㅂㄲ의 경우, 러프하더래도 이 세 주제 안에 영화들을 다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1. 성폭력 2. 가사노동  3. 성별고정 
영화 끝나고 GV 처럼, 혹은 빈마을과의 연관성을 말할 수 있는 자리나 글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급적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을 꾸려야할 것 같다. 어떤 영상을 상영할 지 고민하는 것과, 또 많은 주제를 하려는 시도는 분명 의미있지만, 자칫 잘못하다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만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영화제는 쉬운 문턱을 만들자는 취지다. 

> 빈마을 영화제이기 때문에 여기 모인 인원이 있는 살림집과 구름집 이외에도, 주력발전소와 사랑채에도 이 영화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얘기를 던져보자. (마침 나마가 지나갔다..!)


*반(성)폭력 영화제 일정 정하기

8월15일, 해방절에는 특별한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다. 심야상영이나 개막식, 폐막식. 

1안) 8월14일(한돌 정기공연과도 겹침. 이 관련한 주제로. 한 편.), 15일(각 집에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하기. 가게에서 파자마파티 심야상영_한 편), 16일(우리가 만든 영상+대화 하면서 폐막식) 

(이 경우에는 집중도가 높아지지만, 각 집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을 수도 있다. 참여하는 사람들만 참여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음)

or,

2안) 8월15일을 기점으로 그 전 일주일동안 각 집 별로 가능한 시간대(주로 회의 시간대)에 집에서 보고싶은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살림집은 화요일, 구름집은 목요일 가능. 사랑채 회의는 주로 일요일이기는 하지만 얘기 필요. 주력발전소는 대화 필요.

(집중도는 분산되지만, 각 집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음.)

> 영화제를 한다는 것을 빈마을공지방에 공지하자. 진행상황을 이런 방식으로 미리 공유한 뒤, 하루 이틀 뒤에 각 집에 연락해서 날짜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 각 집에서 볼만한 영화를 우리가 추천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그건 '아는 사람들의 감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영화제에 전혀 가본 적이 없거나, 본디 반성폭력을 잘 알지는 않던 사람들의 감각에서 이 영화가 저 주제에 이야기될 수 있다는 것이 공유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영화의 질이 중요하다기보단, 이번 영화제의 포인트는 이 주제와 관련해 마을 사람들이 어떤 공감을 가질 수 있느냐, 찾을 수 있느냐를 보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 

> 결정!! 진행: 
오픈식(8월15일 토요일 저녁) 영상 하나 + 이야기 조금. + 심야영화 _ 한돌 공연...? 
그 후 일주일, 각 집 별로 한 편씩 = 4편
폐막식(예정 8월22일 토요일 저녁) 심야 칵테일바? 


*상영키로 합의된 영상: ㅅㅇ 추천 프랑스 영상. 
언제 틀 지는 합의되지 않음. 
이 영상이 여성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어떤 남성들은 '그게 뭐?'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더라. 
> 첫 모임 때부터 주요하게 말해졌던 건데, 그냥 영상만 보는 게 아니라 그 후에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다. 같이 그런 반응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중요할듯. 


*실무: 
이번 한 주 동안 부깽의 1. 성폭력  2. 가사노동  3. 성별고정 에 맞는 영화를 찾아오는 것이 숙제. 한 주제 당 두 편씩 뽑아오라. 

좌인- 영화촬영 + 서원이나 하루 꼬시기
글쎄- 성별고정
정민- 성폭력
부깽- 가사노동
한돌- 가사노동
수수- 성폭력
오디- 성별고정
파스- 영화촬영 (배우로. 영화 찾는 거 어렵대서 촬영을 시켰더니 파스가 출연료를 요구했다...!!?!)

오프닝과 폐막식은 이 영상 찾아온 거 보고 러닝타임 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책과 세미나 
영화제만 준비하는 데에도 실무 분배 등이 힘들 것 같다. 영화를 공부하면서 어느 정도의 세미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제 끝날 때까지는 미뤄두자.



*다음 모임
7월19일 (일요일) 저녁 8시반
@빈가게


손님

2015.07.21 06:03:55

억압당하는 다수
http://youtu.be/9Q4Kxn-YW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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