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짱의 첫 책인 <거대한 전환>이 몇 챕터 남지 않고, 책걸이 형식으로 1박2일 동안 읽을만한 책을 선정해서 함께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1박2일 책읽기 모임!!
모임은 분리되어. 2주에 한 번씩 1박2일 책읽기 모임을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모임에 참여한 숨은 능력자들. 강독시, 판본 대조와 요점 및 포인트 정리. 읽는 관점 제시 등의 능력을 발휘했던 A님.
다음날, 15분 글쓰기 시간에 일목요연하고 마치 정리된 한 편의 에세이나 글을 보는 듯한 글을 15분만에 써내신 S님.
자신의 삶과 고민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많은 사람과 이야기 나눌 때 필요한 Tip까지 공부해오신 N님.
첫 책은 파라르그의 <게으를 권리> , 다른 판본에서는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고도 제목이 붙어있고,
원판은 <여유로울 권리> 라고도 되어 있다.
제목만 보면, 마치 게으름을 정당화해줄 그런 내용의 글인 듯 하나, 위의 글은 <노동의 권리>에 반론으로
나온 글이다. 물론, 노동자에게 노동의 권리도 중요한 권리이나 그것만을 강조했을 때, 그리고 그것을
자본가나 공장주 등이 교묘하게 악용했을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라파르그의 글을 보면 마르크스의 주장들이 흔히 평가되듯 그것 뿐은 아닌 듯 하다는 것이 중론.
위의 책과 함께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도 읽을꺼리로 복사해 나누어주었고.
마르크스의 <자본론> 중, '노동일' 부분을 발췌해 다음날 함께 읽기도.
아침에 했던 국민체조도 좋았음. (국민체조 말고 우리만의 체조를 연구해보겠다는 C님.ㅋㅋ)
다음 모임은 2월 12일, 책은 <공산당 선언>이 될 듯.
S님의 후기와 15분 글쓰기 때의 글이 기대됩니다. 올려주세용~
잔치 때 글짓기를 해보자는 즐거운(?) 제안도 있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