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억압, 구속, 분노 란 빵에 삶의 여유, 희망, 자유, 행복 이란 패티를 넣은 먹음직스러운 영화.
주인공이 했던 대사가 생각난다.
"방아쇠만 당기지 않았을뿐 자신이 죽인거라고,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기에..."
그 대사를 보며 잘 나가는 은행 간부인 주인공이 변호사도 고용하지 않은 채 재판을 받은것이 혹시 자신이 죽이진 않았지만 죄값을 받겠다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주인공이 사랑을 고백한 장소를 기억하고 레드에게 말해줄 때 아내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기억력 나쁜 인간 남자가 20년이상 지난 일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몇번을 곱씹어야 하니까)
단지 표현을 못 했을뿐... 은행 간부였기에 바빠서, 혹은 나처럼 서툴러서...
당연히 상대방도 내 마음과 같겠거니 생각하는건 욕심인것 같다. 알면서도 어렵다 ... 난 서울 토박인데 왜 표현에서 만큼은 경상디언이 되는건지... 알 수 없 다.
좋은 영화였어요.
나도 그 대사 맘에들었는데..^^
글고 인상적이었던 건 주인공 앤디가 쇼생크도서관사서보조를 맡게 되면서
6년간 위에 편지를 써서 도서관확장사업을 펼쳤던 것이요.
교도소장머리끝까지 화나게 하면서 문닫아 놓고 쇼생크 안에 이탈리아 여가수들의
목소리가 흐르게 했던 장면도!
'희망'을 말하는 앤디나 레드의 목소리가 담담해서 더 좋았습니다.
여지껏 나는 희망,아, 희망! 이렇게 들떠버렸다가 금방 추욱 쳐졌는데..
"희망, 그건 언제나 좋은 거야"라고 앤디가 레드에게 말했지요.
나도 담담하게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고래~후기 잘읽었어염^_^이따봅시다
손님
케이블서 하도 틀어서 채널돌리다 매번 눌러앉아 본 쇼생크탈출
나이제 연기도 할 수 있을 듯.
티비가 없어서 다시 그런일이 있을까 했는데, 가게에서 또 ..
맞어 나도 희망 희망 외치기만 하다 희망이 없니 있니 했는데.
희망을 담담히 말할 수 있으려면, 20년간 꾸준히 벽을 파고(근데 이걸할려면 지질학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하고),
6년간 꾸준히 편지를 보내야 한다것을 알아버렸네 ㅋ
예전에 보고 멋진 장면이라 찾아봤었는데 그건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 저녁바람 뭐시기던데 .
막상 그 장면 없이 들으면 걍 그렇더라구요. ㅋㅋ
난 거기서 볼륨 올릴 때가 짱 멋있음.
브룩스 할배가 주머니안에 새한테 앤디 밥에서 나온 구더기 주는 것도 좋아요. 브룩스 할배 지못미
브룩스 할배도 그랬지만 레드가 말한 "40년간 화장실을 허락 받고 다니는 생활"과 가석방?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을때
가석방되었던 것. 자유를 얻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생각이 짧아 더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해.문 의 깍두기 멤버
넌 누구냐 -_-++(경상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