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글 수 1,492
2016년4월29일
사람들: 치이즈, 풀, 유동, 수수
서기: 수수
*구름집 공지* 요즘 풀이 수수를 너무 심하게 괴롭힙니다. 마을 차원의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BGM 돈스타브
한주나눔:
치이즈: 요즘것들 지원사업을 통과해서 300만원을 받았어요. 인권재단 사람에서. 그래서 덕분에 일이 더 많아졌어요. 그거 외엔 없어요. 왜 이렇게 일이 없지..? (수수: 이게 무슨 말이죠.) 네? 제가 뭐라고 했죠? 왜.. 항상.. 일이... (유동: 하는 일은 많은데 막상 말하려고 보니 하는 일이 없더라. 업무량은 많아졌지만, 업무의 종류가 많아지지는 않았다. 수수: 오.)
풀: 어 켄짱집 갔다왔고 유동이랑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어요. (유동: 상암만 쏘다니고 있잖아.) 응 그치만 이렇게 말하면 다들 내가 많이 돌아다니는 줄 알겠지. 그리고 요즘 항상 어지러워요. (유동: 풀 고기 좀 먹여요. 애가 이렇게 말라가지고 얻다 써먹겠어!) (수수: 일어나면 앞이 까매지는거에요?) 아뇨, 항상 어지러워요.. 그리고 수영 안 할거야!!!! 수영 안 할거고... 옥탑에서 조금씩 운동하고 있어요. (유동/수수: 뭐, 숨쉬기?) 푸쉬업이랑 스쿼트랑 크로스크런치랑 (수수: 그게 뭐에요?) (유동: 양손에 들고 크런치바를 이렇게 먹는거...) 아냐. 이렇게 하는거고.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는데. <치이즈가 풀에게 견과류를 줬다.> 치이즈의 성의에 눈물이 나네요. 저는 원래 눈물같은 거 잘 안 흘리는데.. 예 뭐 그렇습니다. 아 외국 갈 생각도 해야하는데.
유동: 저는 봄철 비염과 알러지와 싸우고 있습니다. (어어어어어...) 끝. (?!)
수수: 저는 XX 가요. 시험이랑 과제 끝났구요. 중간고사 것만 일단 끝났어요. (풀: 그럼 인제 기말고사 준비하나요?) 하하하 (유동: 졸업은 언제 하나요?) 이번 학기만 하면 졸업을 할 것 같습니다! (유동: 그렇게 나마가 2년을 더 다녔지...) (풀: 결혼식 가서 깽판쳐야지) 결혼식이라니, 졸업식이라구요. (유동: 한돌은 내꺼야!)
안건:
1. 청소:
치이즈랑 풀 둘 다 청소 안 함. 하지만 옥탑은 물청소를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한다.
수수 청소 함.
나머지는 청소되었는지 모름. 나름 잘 살고 있는듯?
2. 마을잔치:
정민이 이야기하길 찍어먹는 음식을 가져가야 한다고 한다.
타코&나초? 떡꼬치? 풀이 다농마트에 들러서 뭔가를 사온다고.. 마을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풀 뿐.. ㅠㅠㅠ 미안해요 풀. 풀 천사.
3. 회계:
이번 달에 단투가 좀 있었다.
공과금 중 3층 가스비가 많이 나왔다.
4월13일 밖에 안 되었는데 13만원 썼다고 다들 놀랐는데, 그 후로 3만원밖에 안 썼다!!!!! 다들 뭐 먹은거지???? 너무 당황스럽다. 심지어 1만5천원은 압력밥솥 추 산거. 이러니까 풀이 영양실조에 걸리지.. 다들 고생하셨어요. 이번 달에... 우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할 수 있어...
4. 장투현황:
현재 6명입니다. 한연화씨는 빈집 밖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다롱은 한 달 후에 나갈 것이라고.
5. 구름집 MT:
서원이 5월 안에 가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합천으로 가서 쪄죽는 안
-부산으로 가서 회를 먹는 안 (회는 무슨 돈으로 사는걸까?) 잘자리랑 연합해서 고기잡이 배를 도와주.... 풀 이모도 있다고 한다.
-괴산 가서 한돌을 보는 안. (수수는 다른 데 가둬두고 다른 사람들만 보고 오자)
-춘천? 하지만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지.
서원이 알아서 잘 계획하지 않을까.
*불 끄고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