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26 살림집 회의
참석: 느루 하루 파스 지비 정민 좌인 민정 빙거
서기: 정민
택배에 대한 이야기. 동네상권 활성화를 위해 물류센터에서는 생수병을 던져야한답니다.
좌인: 나 세제값 삼만원.
파스: 주말까지 정산해줄게요. 다.
근황공유
하루: 일이요. (흐엉) 일과 위경련으로 점철된 일주일이었어요.
파스: 저는 뭐 스윙과..뭐..알바쫌 했고..그동안. 그리고 다음달부터 마을지원센터에서 마을 기금학교 있는데 . 어. 마을기금학교에서 이제 간사로 한 달 반 정도 일하게 될 것 같애요.(오오~ 출근하는 건가요?) (파간사님~ 이 추운 겨울에 출근하셨어요?하고 이번엔 내가 놀려줄테다) 에 뭐.. 아. 그리고 에 뭐 이렇게. 강연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발표였는데, 신흥시장, 베로가 마을잔치때 신흥시장 상품권 이야기했던걸 저번주 18일날 서울시 활동가들 파티할 때 제가 그거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했었그등요.(오오~)
하루: 파스, 봄에 매직 한 번 해봐요.
파스: 돈이 없어요. 지금 나팔바지가 하나 있는데, 그거 다 떨어져가지고 수선을 해야하는데 지금 돈이 없어가지고...
하루: 파스 내가 진짜 있잖아요. 내년에 내가 입으라는대로만 입으면 여자들이 쫙.... 여자들이 다 따라오게 해줄게 내가.
어쩌다 지음의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한참 함
좌인: 춤 열심히 추고 있구요.(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 버리고 뭐했어요? 어디 갔어요?)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일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물론 좌영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민정: 아, 저는, 지금 굉장히. 굉장히 멘붕인데. 우리집에 있는 약봉지 네 개가 다 내껀데 필요한 약이 없어서. 그거 본가에 가서 지어와야 하는 약인데. 그거 지금 먹지 않으면 굉장히 고통스러운데. 어쨌든 그렇고요. 저는 일주일을 시험기간이라고 무리하고 이번 일주일을 정말 열심히 놀고 입술도 터져가지고.... (시험볼때는 이렇게 피곤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다 쌓인 거지...(근데 민정이 시험기간에는 기타를 참 잘 치더라. 내가 감탄했어) 그렇게 2주 정도가 정말 엄청난 주였고. 그랬고. 부산에 가족여행을 가서. 로비가 있는 호텔에서 잤는데. 방값이 얼마야. 20만원? 그래서 깜짝. 그리고 굉장히 평화롭고...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서울 용산남산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어요. 빌린 책 일곱 권을 들고 귀환했어요.
정민: 생략
지비: 저는 사주 수업이 마무리됐고요. 저번주 화요일. 사주수업이 마무리됐고요. 그담에 열심히 사람들과 스윙댄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도 가끔씩 하고 있고. 연말이라서 술자리도 많이 있고. 어제 영화 제가 쏜 겁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어제 살림집 식구들 용산 롯데시네마에 영화보러 갔다왔습니다)
느루: 나....나 뭐 이것저것 하도 많이 해서 뭐 뭐. 이것저것 많이 하는데..(긁적긁적) 아근데 내가 스무살이후로 키가 더 크는 것 같애. 저 정장이 내가 스무살에 산 건데...(쏼라쏼라) 아근데 나 요새. 빈집 여자들을 자세히 보니까 빈집 여자들. 이뻐.
하루: 우리집 애들 이뻐.
정민: 하루 무슨 마담 같다...(좌중 웃음)
지비: 좌인은 지금 저 모자에 꽂혔어.
좌인: 좀더 칙칙한걸로 살까?
지비: 더 밝은 걸로 사보라고. 됐으니까 인제..
(이후 뭔가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들어감. 관심가져달라고 난리난 빙거와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배틀과 좌인의 예쁜 척이 동시에 벌어짐)
지비: 느루 근황공유하고 있는데요...
느루: 아 근데 끝났어.
민정: 우리 찜질방 갈까?
하루: 내가 가면 아줌마들이 다 봐
좌인: 우리 빨리 논의 안건으로 넘어가자.
민정: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아 금석 잘 나왔다. 되게 잘 나왔다.
느루: 진짜 잘 나왔네. 어떻게 이렇게 잘 잡았지? 내 마음에 딱 들게 나왔네?
좌인: 요즘 동창회 애들이 돈 모아줄테니까 양악수술하래.
저..저기..우리 회의시간이거등요....
안건
1,내일 마을회의때 이야기할 거
-대표적으로 나갈 사람,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면 좋을지:
-집사가 있으니 집사가 나가는 것도. 집사만 갈 것 같지도 않지만.(하루)
-마을회의에 나갈수록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것.(하루)
-나도 학교 방학하고, 마을 일에 관심이 가서 자주 갈 듯. 내일은 못가겠지만.(민정)
=>집사가 기본적으로 가고 시간 되는 사람들 같이 가는 것으로.
-새 집 생기면 들어가고 싶은 사람?
-나는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공부하고 운동하는 아침집 이런거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좌인)
-실현 불가능한 건...(하루)
다들 웃음
-저도 새집 갈까 고민하고 있어요.(민정)
-누가 나가도 우리집 장투 수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장투 문의도 있고 계단집 인원도 있으니. 그러니 부담없이 나가도 될 거 같아요.(파스)
-만화집 하면 좋을 것 같아. 덕후집...피규어같은 것들도 잔뜩 있고.(느루)
-만약에 계단집 없앤다면 일단 우리는 한 명 더 받는 거. 여덟 명 사는 거 약간 빡세긴 하겠지만 살아볼 듯.(파스)
-저 2월달에 삼주에서 한 달 동안 잠깐 빠질 것 같아요. 다음 학기는 빈집에서 있을 것 같지만.(민정)
2.구름집 언제 갈까요?
-다음주 1월이야 헉!
-각집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면! 스윙과 보드게임을 결합!
=>1월 8일(수)에 갑시다.
=>연락 담당자 정합시다!: 파스
빙고 공유사항
-내년 3월에 총회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밥 같이 먹고 놀아요
정리의 달인 정민...ㅋㅋㅋ 쭈~욱 살림집 회의에 빠지지 말고 참석해 주길. -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