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구름집 회의


참석자 우루 유생 혀언 동녘 그리고 유생의 감자 요리


서기 혀언!




안건 1 : 겨울이불 살까요?? 그리고 겨울 대비!!


현재 집에 이불이 세 개 있는 상태. 어제 우루가 옥상에 두 개 덮고 잤는데도 아슬아슬했다고 한다. 


유생 - 겨울에 보일러 틀 생각도 해 봐야됨 


혀언 - 애초애 겨울이 되면 방 배치 얘기가 있지 않았나요? 그게 논의가 지금 어렵다면 이불을 몇 개 정도 살지 라도 간략하게 정해봅시다


우루 - 3개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유생 - 유선이 말했듯이 공간의 문제. 또 가격도 비쌈.


우루 - 서랍장이 오면 공간 문제는 해결될 듯

 

혀언 - 오늘 아침 8시 쯤 택배 전화가 와서, 서랍장 배달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 때 자느라 못 받았거든요. 아마 내일 다시 연락하실 때 전화 받으면 내일 올 거 같아요. 


유생 - 그러면 이불 3개 정도가 필요한 건가요?


동녘 - 이불이 사람 수 만큼 필요하다면, 왜 지금 부족한거죠? (구름집 미스테리)


혀언 - 누군가 개인 짐으로 이불을 가져왔다가 도로 가져갔다던가?


..누군가 딱히 가져간 걸 본 적은 없는 듯


우루 - 노는집에 이불을 빌려줬다던가?


혀언 - 제가 좀 있다 노는집 가는데 가서 물어 봄. 근데 11월도 아직 안 온건데 많이 춥긴 해요.


창문에 뽁뽁이 붙이기


우루 뽁뽁이 말고 생비닐 붙여놓은 적은 있었는데, 창가에 찍찍이를 붙여서 만든 적은 있어요.


혀언 - 아직 창문을 보면 흔적이 남아있다던가, 그런 자국들이 남아있어요.


동녘 - 근데 이게 그런 통상적인 비닐이 아니에요. 이렇게 두꺼움 (일어나 비닐을 보여준다. 짱 두껍다)


저런 것도 파나요? 아마 직접 만든 듯


유생 - 두꺼운 비닐 큰 거 사서 찍찍이 붙여서 만든거겠지, 만든다면 만들 수 있어요. 어렵지 않을 거 같네요.


동녘 - 에어캡 두 장 붙여도 되고, 뽁뽁이로 붙여도 되지 않을까요?


——-—잠시 집에 대한 잡담. 재계약, 도배 등등등———


혀언 - 몇 년 전에 왔을 때 엄청 추웠던 기억 나요. 3일 동안 와서 밥 먹느라 한 번 나왔던 기억이 남. 근데 꼭 추워서 그런 건 아닌거 같고..


항상 꽁꽁 언 날씨에 추울 것 같은 구름집이지만, 대비를 하는데에 의미는 있을거라고 생각됨.

방한용품 구비 - 두꺼운 이불 3개 구비. 에어캡 쳐발쳐발. 


혀언 - 또 다른 방법은 없나요? 매트를 깔아놓는다거나.


우루 - 매트보다는 여름이불 같은 걸 깔아놓으면 또 좋을 듯. (바닥 푹신푹신하면 짱 좋겠네여 헤헤헿)


동녘 - 이불은 필요할 거 같아요. 개인마다 추운게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건 아닌 거 같고.


——— 초 등장, 동녘이 우정국에 놓고 온 커피의 안부를 묻자 초가 한숨을 쉬며 얼마 남지 않은 커피를 꺼낸다.  

 

유생 - 있는 사람들 + 1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초 - 우정국에 남는 이불 있어요. 들고 가요. (호에에에에에에)

       근데 겨울 이불 남을 거 같지는 않아요 (호에에..)


결론 1 - 겨울 이불 6개를 목표로 구매한다. 사라진 이불의 행방을 찾아본다. 남는 겨울이불이 있는지 또 물어본다.

          에어캡 창문에 발라버리기. 고로 창문의 치수를 측정한다.


방배치 문제


일단 드론이 없고 옥상에 혀언 유선 우루 3층에 동녘 유생 


이 상태에서 방배치를 진행해야 하는데 옥상에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의 조사가 먼저.


우루, 혀언, 동녘은 옥상에서의 취침이 가능한다. 


혀언이 옥상에서 잘 수 있다고 하니 불신의 눈빛을 보내는 우루와 유생 


가장 따뜻한 방은? 3층 큰 방 


3층 작은 방과 옥탑은 비슷하게 춥다 - 우루 왈


동녘 - 유선한테 물어봐서 3층 큰 방이나 3층 작은 방에 지내는게 어떻냐고 물어보죠.


혀언 - 그런데 11월이 지나서 12월 와서 유선이 오는거면 한 달 동안 다들 체험판 할 수 있어요. 그 때 체험해보고 다들 공유해보기 어떰


동녘 - 로테이션 돌리죠. 다들 수기 작성해서 보내세요.


혀언 - 롤임? 로테이션 ㅋㅋㅋ


유생 - 히오스임 ㅋㅋㅋ 


결론 2 - 유선이 따뜻한 곳으로 공간을 옮기고. 유생을 넘버 투로 생각하면 될까요? (제가 왜 넘버 투죠?) (..몰라요, 싫으면 나가셈) 그리고 히오스는 하지 말자.


안건 2 - 청소


유생 - 그 사이에 못 했다고 합니다.

우루 - 제대로 못 했다고 함

동녘 - 한번함

혀언 - 했음. 어떻게 했는지는 물어보지 마셈 (어떻게 했어요?) 


벌칙 맞기 싫으면 청소 꾸준히 잘 합시다.


안건 3 - 반찬당번

드론이 자리를 비운 바로 유생이 담당한다. 


혀언 -  저번 두부 2키로 동녘이 했는데 하루에 다 먹어버린 바로 반찬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이 만드셈


안건 4 - 디퓨져


동녘 - 저거 안 쏟게 조심 하세요. 깔때기 있음? (근데 깔때기가 디퓨져 통보다 큼)


조심스럽게 옮기기로.


안건 5 - 회계


동녘 - 같이 얘기해야할게 있는데, 식비 2만원 잡비 만원을 잡고 1인당 금액으로 생활하는데, 우선 식잡비가 회계 리스트에서 분리 되어야 하고, 잡비도 많이 쓰긴했는데 식비를 많이 넘어가요. 그런데 제가 안 쓰고 있는데도 식비가 이렇게 넘는 거를 감안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옛 기준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왔는데 이걸 올리면 분담금이 올라가는거고요, 식비를 줄여보자면야 어떻게 식재료를 구매하는지 고민해봐야 할 거 같아요. 식비를 맞추는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분담금을 올리거나 각자가 줄이거나 해야할 거 같아요.


유생 - 그 전에 비해 많이 먹는 것보다는 물가가 오른게 큰거 같아요. 물론 저희가 먹는 양이 많기는 하지만.


(초 동녘을 기다리느라 심심해진다. 뒹굴뒹굴 거리는 초)


우루 - 이건 어때요? 카드를 쓰지 말고, 현금으로 한 달 식비를 뽑아 놓고 눈에 보이는 공간에 놓은 후에 식비가 부족해지는 주에 회의 때 확인을 하면서 쓰면 좋을거 같아요. (오오오 좋은 생각) 


11월 4명 분 총 8만원으로 눈에 보이는 곳에 놓은 후에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확인을 계속하자.




겨울대비적립금, 잉여금은 저번에 정한대로 처리하기로.






한주나눔 (빠르게 합시댜 초와 동녘을 위해


동녘 - 계속 공연이 많았고요, 피로가 좀 쌓였는데 괜찮습니다. 공연도 많이 없고요. 올해를 마무리하는 11월을 보낼 거 같네요. 다음 주 청송(?)가요. 


혀언 - 저 시청 앞에서 열리는 청춘박람회 투명가방끈 부스에 참여했고, 재밌었어요. 또 어제 우정국 파티에 갔다 왔는데 술 너무 많이 마셨습니다. 달력 마감 꼭 해야해요. 스스로와의 전쟁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람 생일 파티에 금방 간답니다.


유생 - 헬스를 다니고 있고요. 요새 음악에 대한 의욕이 떨어져서.. (거기까지야, 그만해요. 이제 음악 접는걸로. 끝!) 


우루 - 우정국 가가지고 동녘이 노래부르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 (평소의 쓰레기 같은 모습과 다르죠?) ㅋㅋㅋ 평소의 모습과 달라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새로운 강의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선생님이 들어왔는데 가르치는 방법이 너무 옛날이어서 시간이 잘 안 가네요.




매 주 회의는 월요일 7시로 해놓고, 불가능한 사람이 생길 떄 마다 조정하기로.

미리 불참을 밝히지 않는다면 해방촌 오거리에서 드라군 벌칙 (지난 회의록 참조)




에필로그


초 - 저희 집 분담금 25만원이고, 개인 식비 5만원이에요. (스팸 쌓여있는 거 보고 놀랐어요. 우와 대박..)그거 랴뮈가 가져 온거임. 그런데 우리 집 채식이 절반이야. 근데 저렇게 쌓아놔?? 완전 #%@$!(#$%#










에필로그 2 


유생 - 랴뮈 씨 대박이다. 랴뮈 저희 집에 주면 안 돼요?


초 - 랴뮈 가져가요. 완전 #^@*$(&@#이야. @&!(&#^!&$^*!(&!!!!!



끝.  진짜 끝.



초오

2017.10.31 04:58:36

왜곡과 과장이 많은 회의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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