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3일
참석자: 사, 오디, 우더, 도스, 개미, 모호, 바람, 케이시
서기: 케이시
안건: 회계, 청소, 집이 더럽다, 겨울 준비, 할로윈
파티, 휴대용 버너 구매, 떡 구매, 화장실 누수, 부엌 벽에 금 감,
제습제 돌아가며 관리하기, 이층침대 배치, 정수기
도면 그리기
한 주 나눔
사: 집에 갔다 옴. 청년참여 서류를 47페이지나 제출함. 아이캔스피크를 봄. 몇 달 만에 본 영화였는데 재밌었음. 배가 고파요. 요즘 밥을 부실하게 먹음. 아직 잘 모르는데 언니가 겨울방학 때 서울에서 지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모호: 요새 하는 일을 잘 못해서 열심히 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 오늘은 중학교 때 친구를 만나기로 함. 여자 단기 투숙 두 명 올
수 있음.
도스: 집에 갔다 옴.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봤는데 너무 재밌었고 책으로 원작이
있어서 책도 보려고 함. 근데 재미 위주의 미국 드라마의 한계가 있었음. 미국 드라마를 보고 다음 날 소모된 느낌이 들어 맘이 힘들었음. 일을
시작하는데 가늘고 길게 갔음 좋겠다.
오디: 명절을 지내고 옴. 우더가
젓갈 가져와서 젓갈을 잘 먹고 있음. 명란파스타 맛있었음. 와인 5L 사 와서 뱅쇼 끓여먹으면 좋겠음. 집이 너무 더러움.
우더: 이틀 연속으로 알바를 할 거임. 명란파스타 맛있었음. 오랜만에 파스가 놀라와서 좋았음. 감기에 걸렸다 지금은 나은 거 같음. 드 모 씨가 생강차를 무국인
줄 알고 밥에 말아 먹음.
개미: 연휴가 바람처럼 지나감. 연휴가
일 개월 전의 일인 거 같음. 집에 와서 성묘, 제사 등
할 만할 것도 다 함. 집안일은 설거지만 함. 돌아와서 회의가
많아서 피곤했음. 지역당 해위와 지역선거 관련 회의를 함. 학교에서
무지개 주간을 열어, 여대에도 퀴어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행사를
함. 무지개 배지를 나누어주고 전시도 했는데 옷장 안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옷방 안에 들어가면
아이패드로 퀴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했음. 학교에서도 재밌는 프로그램을 많이 할 수
있는데 너무 밖으로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어 더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함. 학교에 애정이
더 생긴 거 같음.
바람: 청년참여 제출했음. 불면증이
생김. 하지만 심하지 않은 수준이니 운동만 좀 하면 될 거 같음. 빨리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되는데 (운동도 하려면) 이제 공동작업이
다 끝났으니 이제 개인적인 일을 시작하려고 함.
케이시: 월요일 저녁을 먹고 복통이 오다가 나중에는 열까지 났는데, 그게 오한까지 들어서 새벽 12시에 병원에 갔다 링거를 맞고 택시를
타고 돌아와서 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한 번씩 병원을 가고, 약을 끊임없이 먹으며 좀 나음. 지금 배고픈데 하루빨리 떡볶이를 먹고 싶음. 케이시의 병명은 불명(不明).
회계
20일 전에 분담금을 내야 됨. 9월
말에 전기료가 나갔고, 쌀 30만원이 나감, 바람과 케이시가 분담금을 입금함. 우더와 오디가 분담금을 내서 통장
잔고가 다행히 적정 수준을 유지함. 수도세가 나감. 옥상에서
휴지를 주문함. 오늘 오지 않으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함. 미역줄기를
샀는데 방치되어 있음.
청소
개미, 사, 모호, 바람, 도스 안 함.
(오디: 냉장고/밥솥/전자레인지를 별도의 청소구역으로 설정하는 거 괜찮나요?
개미: 네 괜찮아요
모호: 청소 안 하면 간식 사 오는 게 원래 규칙인가요?
다수: 원래 규칙이었는데 돈 없으면 요리해 주거나 하는 걸로 대체하는
걸로…)
집이 더럽다
오디: 거실 당번이 5명인데, 거실 상태가 엉망임. 너무 더러움.
거실 쓴 사람도 신경 써야 됨. 과자 먹으면 거실 청소해야.
바람: 오늘 청소할 거에요.
모호: 저도 같이 할게요.
오디: 팍팍 밑으로 떨어뜨리면서 행주로 닦지 말고, 설거지는 바로바로 하자. 못 했을 때는 부탁하는 방식으로 합시다. 사용하고 난 휴지심은 종이에 넣어요. 서로서로 치워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을 거 같다.
개미: 전에 샤워를 하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람. 긴 머리가 수북하게 쌓여 있음. 바로바로 치우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거 같음.
오디: 의자에 수건 걸어놓지 말아요.
자기 수건은 자기가 관리했으면 좋겠다.
-대청소 날짜: 다음 회의
때 정하는 걸로.
-화장실 문: 조금 열자.
-별방: 하루에 한 번 30분 이상씩 환기시켜야 됨.
할로윈 파티
오디: 다들 뭐 하세요?
대부분: 일합니다.......
오디: 그럼 집을 청소하면서 할로윈 분위기를 내 보내는 건 어때요?
우더: 할로윈 사진을 집에 붙이고,
남산 어두운 길 걷기 또는 공포영화 보기하는 건 어때요?
-다음 번에 이야기하기로 결정
휴대용 버너 구입: 추후 알아보기로
정수기 도면 그리기: 도스와 개미가 가위바위보에서 만드는 거.
떡 구매: 다음 번 반찬 당번 구매 시
화장실 누수: 글루건 구입, 공인중개사
연락
화장실 벽에 금 간 거: 공인중개사 연락
겨울 준비: 다음 회의 때
제습제 돌아가며 관리하기: 다음 회의까지 청소 안 한 사람이 맡기
이층침대 배치
오디: 가구가 비어진 공간이 있어야 건강계 모임의 회의 장소가 더욱
적절함. 별방은 어떨까 싶음.
개미: 비싸다는 게 문제지 놓는 게 좋을 거 같음
바람: 개인공간도 마련할 수 있고 좋은 거 같음.
오디: 한국 가옥구조가 낮아서 별방 이층침대는 바를 일부러 돈을 주고 낮춤.
우더: 공간을 빌려줄 때 거실공간을 빌려줄 수 있음.
개미: 방을 비워 놓아야 한다는 전제 하에 유지하는 게 합당해 보이지
않음.
오디: 침대를 별방에 하나 더 놓으면 좋을 거 같음.
사: 별방이 너무 좁아질 거 같음.
개미: 별방은 침대는 있되 짐은 다른 방에 놓으면 좋을 거 같음.
오디: 별방은 취침 위주의 공간인 거 같아서 별방이 괜찮을 거 같음.
개미: 달방은 작업실로 만들고, 침대를
다른 방으로 옮기면 좋을 거 같음.
우더: 구성원들이 더 나갈 거 같기 때문에, 2층 침대를 더 놓는 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음.
오디: 생활패턴이 맞는 사람끼리 사는 게 더 좋은 거 같음.
바람: 저도 달방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거 같아요. 달방이 오디와 우더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케이시: 바람과 같은 생각임.
오디: 예전에 별방도 사유화된 적이 있음.
개미: 실제로 생활을 할 때는, 달방은
달방 사용자만의 전유물이 되는 게 아닐까요?
오디: 작업공간과 생활공간이 붙어있는 게 편하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개미: 돌아가면서 방을 쓰는 것을 제안함.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방의 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함.
오디: 만약 달방에서 두 명이 자고 있으면 작업공간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건 별개의 문제. 방 하나를 작업실로 만드면 다른 방이 꽉 차서 사람들이 더 거실로 나오게 될 거 같아
동의하지 않음. 바꿔가면서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모호: 사유화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음. 원할 때 들어갔다 나갔다 해서 그렇게 느끼지 않았음.
사: 고정된 자리여서 그런 걸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듦.
바람: 돌아가면서 자는 건 오히려 더 번거로울 수 있다 생각함.
모호: 달방의 침대는 레옹 같이 원하면 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함.
개미: 달방의 침대가 누군가의 전유물이라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음.
모호: 달방을 쓰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함.
개미: 두 명이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원래 원칙대로 달방을 다른 방처럼 똑같이 공유해서 열린 공간으로 손님이 오거나 누군가 작업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을 기억하기로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