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들깨에요.
어쩌다보니 북마스터 마지막이 됐군요.
제가 정한 책은 <녹색평론선집 1, 2>입니다.
녹색평론은 다들 들어보셨고 읽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녹색평론선집은 격월간지 녹색평론에서 좋은 글들을 골라 단행본으로 엮어낸 책이에요.
녹색평론도 좋은데 선집은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
저 개인적으로 빈집을 2009년에 녹색평론에 나온 기사를 보고 처음 알게 됏기도 하고
오늘의 저의 삶의 양식에 큰 영향을 끼친 책이기도 해서
또 몇몇 글들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과 삶을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정했어요.
다 읽지는 못하고 선집 1,2권에서 몇개의 글들을 추렸습니다.
월요일 : 녹색평론 창간사(김종철), 나는 왜 컴퓨터를 안살 것인가/여성주의 육체 기계(웬델베리)
- 일단 녹색평론을 시작한 김종철씨가 쓴 창간사를 읽으면서 전체적인 인트로를 삼고, 웬델 베리의 글을 읽으면서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더불어 그에 얽힌 여러가지 생각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녹색평론선집 1권>
화요일 : 작은 행성을 위한 식사(프란시스 무어 라페), 쇠고리를 넘어서(제레미 리프킨)
- 식사, 그리고 채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빈집에서는 채식을 하는/권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서로의 채식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함께 먹는 밥상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얘기해봐요.
<녹색평론선집 1권>
- 수요일 : 가이아 경제학(호세 루첸버거), 가이아를 위하여(제임스 러브로크), 가이아의 얼굴(프리먼 다이슨)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하는 가이아 이론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들을 읽으면서 가이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봐요
<녹색평론선집 1권, 2권>
- 목요일 : 파국을 위해 가는 자동차(볼프강 주커만), 개발과 기술제국주의(오토 울리히)
자동차, 그리고 우리사회 깊숙히 있는 개발과 기술주의에 대해서 함께 얘기해봐요.
<1, 2권>
- 금요일 : 삶과 죽음(소기얼 린포체), 아흔살의 관점(헬렌 니어링)
죽음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을 얘기해봐요.
금요일 저녁이니만큼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훑어보고 실제로 소박하고 맛있는 야참을 같이 해먹어봐요.
하루에 읽을 분량을 20~30페이지 정도로 짤막하게 골랐어요.
위의 선택은 제가 했습니다만 중간에 참가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 바뀔수도 있습니다.
녹색평론을 맛보기 하고, 러브록 니어링, 리프킨, 린포체 등의 사람들을 맛보기 하면서 채식, 기술, 문명, 죽음, 개발, 가이아 등에 대한 얘기를 삶의 구체성 속에서 얘기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네요.
주변에서 녹색평론선집 1, 2권을 빌려오시면 좋아요.
이번주동안 공부집 마루 책장에 선집들을 비치해 놓을테니 제가 선택한 글들 외에도 쭉 읽어보시면 정말 좋을거에요.
책 빌려오실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공산당에 안사시는 분들도 오세요.
책읽기 후에 녹색평론 읽기모임으로 전환되길 바랍니다.
지금 숨한테 문자가 와서 급히 공유
목요일저녁에 손님 한분을 초대했는데요. (게시판에 써놨음 단지 여 단투 예약이라고..)
"요네"라고 지금 같이 일하는 일본분이세요.
일본에 있을때 피스보트에서 일하셨데요.
평화운동에 관심이 많으시고, 위안부 할머니들, 나눔의 집 ,야스쿠니 신사 관련해서 활동하셨고
제가 일하는 곳에서 유니온과 함께 하는 상호부조조직연구개발 사업 통,번역 ,일본 사례조사 때문에
같이 일하는데요.
빈집에 관심이 많으셔서 하루 묵으시라고 했는데 여튼 오늘 자세히 이야기 할께요.
시간이 없어서 공유를 못했음 . 얼굴봐도 게임의 늪에 빠져 잊었어요.
같이 저녁식사 괜찮음 ? 조계사콩까스? 목요일날이 오기로 한 날 이라서 .
그리고 조계사에 리슨투더시티에서 하는 스페이스 모래 (컨테이너 갤러리;4대강 반대 관련작업들)
재개관 오프닝 행사가 6-8시까지 있음 .그것도 볼수있으면 함께 보면 좋겠네요.
http://www.facebook.com/#!/event.php?eid=249299021770723¬if_t=event_inv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