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0918 구름집 조찬회의
-서기 요우
-참석자 우루 유선 드론 요우 동녘
첫번째 안건 우루의 장투
유선 - 우루가 장투하러 와서 3일간 지냈는데 다들 어떤지, 어디서 잘지 얘기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른 장투를 받긴 어려울 듯
드론 - 우루가 불편하지 않으면 괜찮죠. 우루가 어딜 써야하나가 문제..
동녘- 어디 계시든 오시는 분이 괜찮다면.
유선 - 요우도 그런거죠?
요우 - 끄덕끄덕 (아직 졸립댜)
우루 - 지금 여기서 며칠 지내면서 짐을 어디 넣어야할지 고민인데 옥탑하고 큰방 침대 아래에 넣고 있고. (침대에서 자는게 편한거죠?) 개인적으로 가장 편한거는 바닥인데 침대 쓰는게 좋은 거 같아요. (옥탑 바닥에서 자도 되는데!) 옥탑 사는 사람들이 불편해할까봐, (괜찮은데?)
드론 - 옥탑에서 3명이 지내게 된다면, 제 생각인데 가구를 한 번 정리하면 좋을 거 같아요. 옥장에 이불을 넣는다던가, 박스에 더 필요한 걸 넣는다던가.
유선 - 박스 안에 대부분 비웠고, 수납공간처럼 쓰고 있는데 남는 박스 우루가 써도 좋을 거 같아요.
드론 - 장롱을 옷장으로 쓰고, 수납장을 하나 놓아도 좋겠네요. 추위는 괜찮아요?
우루 - 추위는 괜찮고 더위가 힘들지. 구름집에서는 2층에서 지낸 적 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유선 - 옥탑 바닥은 딱히 장투 자리로 생각하지 않은게, 수납 공간도 얼마 없고 그래서 단투 자리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필요에 의해서 제가 방을 바꿀 경우도 얘기해보죠.
동녘- 생물지정학적으로 한 종류에 위에는 남자들만 살자하면 그렇게 되는거지만, 저야 여기야 옥탑이야 큰 상관없어서 12월 전에도 바꿀 수 있다는 얘기였어요.
잠시 정적
없는듯?
결론 - 우루가 옥탑 바닥으로 온다. 옥탑의 수납공간을 확보한다
2nd 옥탑 수납공간
유선 - 그러면 몇 개 구매하면 되는게 있는데, 서랍장을 둘만한데가 딱히 없어요. 책상?
드론 - 책상을 접어서 다른데 놓죠, 제 건데 분리할 수 있어요. 공간배치를 바꾸지 않고 넣으려고요?
유선 - ㅇㅇ 구매를 어떻게 할까요. 필요한 공간이 얼마나 돼요?
우루 - (큰 방 수납장 가르키며) 저 칸 두 개 정도? 옷걸이 몇 개 더 있으면 좋고.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잠깐 딴소리 (옥탑에 장롱 어떻게 올렸지? 그거 버리지 맙시다. 아니면 버릴 때 옥상에서 그냥 던져서 와장창)
동녘 - 인터넷에서 플라스틱 수납장 구매하면 될 듯?
드론 - 봄에 내가 올라가야 되면 그거 절대 구매하지 마요.
유선 - 누가 골라서 누가 사죠? (동녘 나 가알못인데)
드론 - 외주시키자. 서원한테. 아니면 서원이 이사할 때까지 기다려서 그 떄 버릴게 있으면..
유선 - 요우 시킬까..?
드론 - (절래절래) 그냥 내가 할게.
가구 이케아에서 산다
유선 - 그럼 드론하고 요우가 가는걸로
드론, 요우 - 어리둥절
동녘 - 시간 남는 사람들끼리 가죠
우루 - 다음 주 전에 가면 저도 갈 수 있어요.
3rd 청소
우루 청소구역 정하죠
드론 - 옥상해요. 옥상 없지 않나? 그러고 보니까 나 안 했구나...
유선 - 했음
요우 - 3일에 한 번 꼴로 하는중 (계단 더러워요) 오늘이 그 3일째
드론 - 냉장고 안 했음 (우루가 대신 했지만 드론의 고기와 동녘의 청국장이 미싱.. 이름 다음부터 꼭 써놓기!)
동녘 - 수시로 했습니다. (정시로는요?) 정시 안 돼요. 내신이 딸려가지고.
4st 회계
요우 - 했는데 모르는 게 있어요, 그거 물어보고 메우면 될 듯
드론 - 도와드림
5st 한주나눔
우루 - 해보아연에서 방탈출게임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직원 분이 자물쇠 하나를 리셋을 안 해놓아서. 마지막 방 자물쇠가 툭 치니까 바로 열려버렸어요. 그리고 뜨개질을 시작했습니다. (실뜨기가 아니라 뜨개질!) 처음 해본건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네요.
동녘 - 공연을 두 탕 뛰었고요. 하나는 수요집회, 하나는 어제였는데 안산에서 고려인 대회에서 공연했어요. 국회의원도 많이 오고 그랬는데 12월까지 무조건하겠다 이러고 약속을 하고 갔어요. 저도 공부 많이 했네요.
드론 - 주중에 밤마다 라이딩을 다녔고요, 저녁알바가 들어갔고요. 영화도 보고 주말에는 충주쪽으로 투어를 다녀왔어요.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재밌었어요. 가방도 공짜로 얻어왔어요. (자랑자랑)
유선 - 지난 주 어느날 남산 소월길에서 종로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는거에요. 제가 종로가고 있었는데 인사동을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가는 길이라고 데려다 줬는데 걔가, 아니 그 분이 일정 별로 없으면 혹시 나와 같이 다녀주지 않겠니? 이래서 좋아요! 라고 하고 굉장히 하드코어한 관광코스를 다녀왔어요. 커리를 얻어먹었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생리고충회 대안생리회 등을 얘기하는 자리가 있었어요. 그리고 어제는 친구가 어제 산 바이크를 봤는데 너무 예뻤고, 면허시험 보려면 두 달 남아서 너무 슬퍼요. 그리고 내일 두 친구랑 인터뷰를하러 오시네요. 그리고 수요일이랑 목요일에는 성공회대에 있는 인권축제에 가요.
요우 - 어제 드론 탈색을 도와줘서 총 4번쨰 탈색을했고 굉장히 잘 됐어요. 그리고 오늘 내일 중에 빨간색을 염색할 거 같아요. 오늘 탈색하고 내일 염색하죠. 그리고 귀 뚫었는데 씻는 동안에 다시 막혀서 속상해요. 오늘 다시 가보려고요.
다음 회의
다음 주 화요일 오후 10시 반
끄읕
이케아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