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집에서 마을잔치 했던 날 급하게 속기했던 회의내용입니다! 늦어서 죄송해요

 

 

사실 필요한 사람들이 움직여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이야기와 그에 관한 의견교환

그 후부터 기록 시작했어요!

 

 

디디, 좌인: 사실 빈집이라는 게 이런 타이밍에 집을 새로 구했고. 필요한 사람들이 움직여라. 와는 조금. 다른 문제인듯. 

 

나마: 집이 생긴다고 해도 사실 몇달간 내가 같이 가서 살고 꾸미고 하겠다 하는 사람들이 나오면 그 사람들 중심으로. 그 인원고려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디디: 문화적인 부분이 있는거니까 있던 사람들 일부가 가지 않으면 그냥 하숙집처럼 되기가 쉽고 일부 사람들이 모여서 구성한다는 건 나머지 집들도 사람 받을 여유가 생긴다는 거니까.

 

좌인: 만약 나오는 사람이 없으면 집별로 사람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나왔고

 

지비: 저 다른집가보기 사다리타기도 이것때문에 하는 것도 있어.

 

연두: 큰집에 모여 살다가 돈도 나누고 사람도 나눠서 작은 여러집으로 나뉘었는데. 테마를 잡아서 나누기도 했었고. 결국 중간평가를 안거쳤지만 테마보다는 조금 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잖아요. 다른 사람이 와서 우리가 되는 어울리는 지점이 있었고. 근데 테마라는 걸 다시 잡고가면 새집을 구하는 그림을 그리는데 좋지 않을까. 오늘 사람을 찾아보면 좋겠지만 이 이야기가 활발하게 되었었더라면 누군가가 나설수있었겠지만. 그러니까 지금은 여기서 빈집에서 살면서 좋았던 것들 나누면서 내가 산다면 이랬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들을 그냥 해보고 꿈과 희망에 부풀어 돌아가면 어떨까

 

나마: 여기서 결론이 안나도 공론화해서 생각해볼 시간이 있으면.

 

디디: 당장 외부손님 못받는거야 그렇다쳐도 계단집은 언제 끝나요? 계약이?

 

?: 십이월말?

 

디디: 지금 당장 갈 곳이 없는 사람이 넷인거죠

 

좌인: 집별로 끼어 살더라도. 일단은. 저희집도 가능할 것 같고. 넓은집도 사람수용가능한 구조이기도 하죠.

 

연두: 화장실이 두개인 집이.

 

디디: 학숙의 인구밀도를 본받아요.

 

파스: 학숙삼층은?

 

디디: 지금 갈곳없는 분들은 일단 빨리 구성해야 할것 같고.

 

연두: 마을회의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었는데..

 

좌인: 크게 계단집친구들이 어디로 갈것인가, 마을회의를 할것인가, 새집에 대한 상상인데 첫번째로 마을회의를 이야기하고 계단집친구들 이야기를 해서 결정한다음에 새집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에 대한 제한 없이 이야기 순서 이렇게 해서 해보면 어떨까 해요. 마을회의에 대한 의견을 주셨던 유농과 베로의 이야기 듣고 결정하고 하면 어떨까요.

 

 

 

 

1.마을회의

 

유농: 지난 집사회의를 없앴던. 자수합니다. 그 집사회의는 돈문제랑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종료를 했는데(웃지마!) 마을회의체계가 없으니까 빈고에서 이야기하고, 계단집같은 상황이 있는데도 이야기가 안되고. 다만 지금은 돈그런 것 말고 마을에 대해 이야기할 사람들이 와서 편하게 할 자리를 만들때가 지나지 않았나 해서. 사실 오늘 여기 와서 각 집에서 그런 회의를 하면 내가 가겠다 하실 분들을 구하려고. 그래서 저는 마을회의체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여러분들 생각을 듣고 싶어요. 내가 회의에 나가겠다. 혹은 이 사람이 우리집대표로 나갈 수 있겠다.

 

좌인: 살림집은 누구라도 갈겁니다.

 

유농: 전부나올필요도 없고 혼자만 올 필요도 없지만.

 

파스: 돈 문제 전혀 없는 걸로 할거에요?

 

디디: 빈고회의와 어떻게 다른 건지. 확장의 문제인지

 

유농: 빈고는 공동체 금고고 보증금 대출의 공간인거고 빈집의 상황을 거기서 이야기하는건 조금 다르죠. 민폐? 마을회의는 우리가 마을잔치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조금 더 심도있게 하는 자리가 되는거죠. 안건이 없으면 한달에 한번만나고 아니면 더 만나고. 또 마을잔치도 하고. 또 예전에 마을잔치가 없던 달도 있었어요. 마을회의의 경우에는 집별로 모여서 소식나누고 잔치누가 할지 정하고 집별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공유도 하고.

 

넓은집, 구름집, 누구든 보냅니다. 학숙도 가능해요.

 

좌인: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끼리 다음 마을회의를 결정하는건 어떨까요. 새집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을거기 때문에 다음주쯤에 한번 마을회의를 잡아서 이야기 하면 좋겠네요.

 

유농: 어디서 만날지와. 한집에서 만원씩만내서 회의비용을 내주면 어떨까 하는 것도 있어요. 옥상집도 혹시 가능한가요?

 

나무: . .............의견물어보긴 해야 하는데 큰문제 없을 것 같네요. 다시 연락드릴게요. 물어봐서.

태아: 하나 확인해보고 싶은데. 저희도 내용공유하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빈고에 가서 이야기하기는 조금 그렇고. 그래서 마을회의가 적당할듯하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마을회의에 옥상집이 들어가도 되는건지에 대해서.

 

나무: 빈마을회의를 하잖아요. 빈집이라는 주체가 하는건데. 빈집의 정체성이 저희와는 조금 상이한 부분이 있어요. 새집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서 이야기한다면 저희집에 대한 문제를 포함해서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연두: 제가 알고 있던 빈집의 시간 안에는 여러체계가 있었어요. 이런 자리도 있었지만 이렇게 빡세게 할필요 있냐 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표별로 회의체를 구상을 해서 의결권을 주고 대신 그 사람은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집에서 충분하게 공 유를 하고. 또 이게 어느순간 안된 지점도 있죠. 대표자는 부담이 되고 회의체에서도 중요한 결정을 할때는 집으로 다시 뿌려야 하고 결국 표결은 마을잔치때 하게 되고. 결국 없어진건 마을회비 때문이었는데. 사실 돈을 모을일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안하겠죠. 어쨌든 모여서 이야기하는 테이블은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친구가 많이 있는 사람은 마을 이야기를 많이 알고. 그리고 또 마을이라는게 해방촌과 많이 연결되어있고. ...

 

살구: 저는 조 금 불편한데요. 처음에 원래 빈집안사는 사람들이 마을잔치에 훨씬 많았어요. 열려있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변화의 문제인거고. 사실 지금더 떨어진 상태에요. 우리가 할 일들이 많다는 긍정적인 부분일 수도 있고 공간의 한계가 있기도 하고. 어쩌면 빈집을 빈집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일수도 있죠. 지금이 마을을 더 크게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나 지금이나 내가 살고 있는 공간과 밖의 공간에 대한건 . 물리적으로 시장사람들이랑 더 친할 수는 있지만. 사실 대문은 항상 열려있었는데 그 모습이 현실적으로 변하기도 하죠. 예전에는 마을을 사고했는데 그렇지 않다거나 예전에는 열려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조금 불편한것 같아요.

 

연두: 저도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회의체가 꾸려졌던건 빈집 사람 위주였고 빈집 고민 위주였는데 지금은 해방촌 사람들같은 회의체가 있잖아요. 예전의 집사회의와는 다른거고. 이 두개가 적절히 섞인 무언가가 태어나면 좋겠다 하는거에요. 해사도 아니고 집사회의도 아닌 중간지점

 

디디: 기본적으로 집사가 필수적으로 오는 것뿐이었는데 하나씩만 왔으니까 그렇게 된거잖아.

 

연두: 사실 고민할게 많아지면서 다른사람들이 가는게 피곤해졌고 일주일에 한번씩 하다보니까 재미있고 신나다는 느낌이 덜 들었던 것 같아. 그럴 수 있던 판이었는데.

 

파스: 개인적으로는 좀. 빈고회의 나가는 사람 따로 있고 마을회의 나가는 사람 따로 있고 회의나가는 사람 집에 둘은 있었으면 하는게. 계단집의 경우 내부의 갈등상황이 전혀 빙고에서 공유되지 않아서 이렇게 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집안의 갈등이 어떻게 나갈수있는 경로가. 공동체마다 회의 참석하는 사람이 두명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디디: 일단 돈문제나 이런부분은 빙고에서 이야기하니까 빈마을회의는 최소 한명참석하되 열려있게 빈집이든 아니든 오고. 사실 네이밍도 누가 빈집인지 모르게 지어진거잖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당장 필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회의체를 .

 

좌인: 나도 불편한 점 하나 이야기하자면. 살구 이야기에서. 실 처음들어온 사람들은 빈집이 뭔지 모르고 열려있는게 뭔지 모르고 감각이 다른거잖아요. 이런것들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되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인것같아. 더 오래산 친구들이 퍼져나갈 수 있는 장으로 와줬으면 하는게 있고 그것조차도 제약일수도 있긴 하지만

 

살구: 저는 근데 그게 불편해요. 저는 가장 오래살았다는 이유로 저보고 오라고 한다면 무슨 이야기 할지 모르겠어요. 육년 산 나보다 오히려 이삼년산친구들이 더 할말도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애매한게 저는 사실 새집이야기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요. 그정도의 경험치 가진 사람들적당히 분포해있고. 새로 들어올 사람들 늘고 있고. 같이살사람 없어서 문제는 안생길거고. 이삼년쯤된 친구들은 경험치나 이런 것들로 충분히 해볼 능력도 있고

 

좌인: 지음, 살구 이야기를 한건 전혀 아니구요. 제가 요즘 빙고 활동 하면서. 유농이나 연두가 꺼낸 이야기들으면서 우리가 살면서 재밌었던게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있고 그게 공유될 필요가 있다는건데. 일단 마을회의에 대한 동의는 있는 것같구.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마을회의를 가져야 할지는 논의된듯한데. 다음회의때 구체적인 이야기를 정리하면 어떨까 싶어요. 이십육일 목요일 저녁에 빙고활동가 회의가 있구요. (하루: 크리스마스 이브에 카페에 준비되어있어요. 이만원에 음식무제한 음료무제한 음악무제한.) 유농: 금요일에 나 생일파티 있으니까.

 

내일해! 내일. 내일? 내일!

 

하루: 금요일이 좋은 듯 한게. 집회의를 먼저 해서 각집에서 이야기를 할 시간이 필요할 듯 해요.

 

좌인: 이십칠일 금요일에 회의를 하되 새집 만들고 돌아다니는 건..

 

살구: 집은 사실 보러다니다보면 살아야겠다 싶을 수도 있어요. 회의로는 안되는게 새로운 매커니즘으로 될지도 몰라.

 

좌인: 그럼 마을회의는 금요일에 하고

 

느루: 한가한 회의 어때? (회의이름에 대해 이런저런이야기. 가칭은 일단 마을회의)

 

그럼 이십칠일 저녁 일곱시에 마을회의! 내일(월요일)은 임시로 모여서 하는 걸로 하고.

 

연두: 전에 피로감을 높혔던게 사람들이 늦게 오는거. 일정을 잡는건데 최소한 다섯명쯤 모이는데 일정조절이 참 (어떻게든!!!!!!!!!!!)

 

유농: 난 내생일잔치를 칵테일바에서 할거니까 일곱시에 모여서 한시간쯤 순수하게 회의를 하고 가게에서. 여덟시부터 칵테일이 들어가는거지. 그리고 일단 가게에서 하는게. 가게에 민폐가 되지는 않겠죠? 일단 회비를 걷어서

 

이십칠일 일곱시 마을잔치 살림집에서 시작!!!!!!!!

누가 올지 화요일까지 유농에게 카톡으로 보내주기.

 

2. 계단집의 유령

남자를 받을 수 있는 집은?

살림집: 우리는 남자가 다섯인데 정 없으면 거실에서라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명

구름집: 저희집이 옥탑이 춥긴한데 한자리가 있긴해요. 오디우더가 일월중순쯤 온다고 이야기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받을 수 있긴 하네요. 한명.

넓은집: 확답 할수가 없네요. 지금 세명이 있어서. 생각을 좀해봐야 할듯

마실집: 한명도 못받을 듯해요. 완전 풀이네요.

학숙: 일층이 정말 만원이고 급하면 삼층에서 한시적으로 지낼수는 있어요. 예약이 있으면 다른집으로 잠시 흩어지고. 이야기가 되면 일월달에 예약을 안받고 삼층에서 지내면 되니까. 두명.

 

 

계단집 한달연장하자는 이야기가 있으니. 회의를 여기서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오고 있으니 뒤로 미뤄서 이야기 하도록하겠습니다.

흩어진다면. 학숙에 네명이 들어갈수 있음

디디: 사실 계단집사람들이 다른집사람들과 소통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찢어져서 들어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살구: 어쨌든 거기가 춥고 물떨어지고 그런데 갈곳이 없는 한 빨리 나오는게 좋을 듯해요

유선: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저도 옮겼는데. 단투포함 남자다섯 그 친구들이 한 달정도는 더 지낼만하다 생각한듯 해요. 오늘 카톡방에 나온이야기니까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할듯해요.

 

3. 새집 만들기

춤추는 집 어떨까요?

- 춤 못추는 사람들어오기 힘드니까 몸집? 다른 이름으로.

- 아침에 운동하는 집, 달밤에 체조하는 집

 

마을회의때 이야기하기로!

 

 

 

 

 

+이십칠일 금요일 일곱시 살림집 거실에서 마을회의!

 

+다음주 화요일까지 유농한테 누가 올지 카톡으로

연두, 자유, 나무, 태아, 하람, 베로, 유선 오기로.

 

 

 

 

 

 

 

 

오늘 살림집에서 첫번째 마을회의 있습니다. ! 일곱시! 지금롸잇나우당장

 

거실에서는 먼저온사람들이 맛있는 미역국과잡채를 먹고 있슘니다. 늦게오면 없지롱.

 

어서어서 오세요!!

 

 


손님

2013.12.30 20:16:52

회의록 정리 수고했어요!! 미역국과 잡채도 맛있게 먹었어요~~ 케잌도ㅎㅅㅎ        유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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