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나누기>
*상호씨 모래나 글피정도에 집을 떠나기로 결정. 내일 밤 같이 전을 부쳐 먹기로!
하람 : 오늘 날짜로 입대하는 친구를 어제 만나고 왔어요. 친구의 형과 형의 친구들까지 함께 노래방을 갔어요. 평소에 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말 별로였어요. 아주머니께서도 서비스를 많이 주신 덕분에 고통받았습니다.
영화 사이비를 보았어요.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인시디어스2가 개봉했는데 보고 싶어요. 컨저링도 지나고 생각해보니 재밌는 듯 (당시엔 혼자 잠도 못 자고 박수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래놓구선) 저번 주 수요일은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윤자하고 보일러를 고쳤어요. 모델명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힘들었어요. 계량기 있는 곳에 보일러 본체가 있는데 골목이 많이 비좁았어요.
두부 : 이번 주엔 함박눈이 많이 내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탈길이 많아서 슬라이딩하기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얀 : 한국어 많이 공부했어요. 잔치 갔어요. 산책도 하구요. 주말엔 공부 안했어요. 숙취 때문에 많이 피곤했어요. 전에 일하던 농장에선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이 많았어요. 친구가 없었어요. 지금은 젊은 사람들은 많이 만나고 싶어요. 저도 많이 산책했어요. 남대문에 다녀왔어요. 남산에도. 스리랑카 카레도 만들었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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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 : 지난 주 수요일에는 빙고 교육이 있어서 잘 들었습니다.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 듣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에는 일이 바쁘네요. 눈이 많이 와서 힘들어요. 일하러 가는 곳도 비탈길이라..
윤자 : 지독한 감기, 바쁜 일정. 손가락도 베이고! 아프게 지내고 있습니다. 일이 힘들어요.
<회의 안건>
ㅁ난방/ 난로
-난로: 건축과 전공인 상호씨의 말씀을 빌리자면, 옥탑방의 벽 상태가 좋지않아 난로를 사용하기엔 큰 화재의 위험이 있다. 일단 뾱뾱이와 천을 덧대는 등 단열처리를 먼저 하고 보일러로 난방하는 쪽이 좋을 것 같다.
옥탑에 있는 분들과 함께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보일러: 요즈음 날이 추워서 밤에 보일러를 틀어놓는데, 난방비가 걱정된다.
가스비 중간확인 후, 비용 부담이 걱정될 경우 절약합시다.
자기 전 1시간 정도만 틀어놓는다던지.
-뾱뾱이: 마실집에 남는 것이 있다고 한다. 사이즈 확인 후 부족할 시 추가 구매.
-전기장판: 모두 같은 비용의 분담금을 내며 살아가고 있다. 개인 난방의 용도로 공과금이 초과될 때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분담금이 오르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취약한 집 내부의 구조 상 화재의 위험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특히 매트리스 위에서 사용하는 경우.
반대와 찬성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우선은 단열 처리 후 보일러로 난방을 먼저 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ㅁ청소
-맡은 일을 잘 합시다!
-설거지 전, 건조대에 있는 식기를 정리해 두기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겨울철이라 비료용을 따로 모아둘 필요가 없을 것 같다.)
ㅁ작은 집에 2층 침대가 남는 다는 소식이! 옥탑방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연락해보기로.
사무실에서 보니 당장 오늘 17일 새벽에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 사망사건이 뉴스 기사로 떴네요... 가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전기장판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기사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