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팀 반찬나눔’ 일곱 번째 이야기

이천 십 오년 이월 반찬나눔과 식도락의 소식 전합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에리카 최지혜 양이 식도락에서 열심히 자원 활동을 해준 덕분에 우리 살림꾼들의 일손이 적절히 가벼웠답니다.

3월부터는 정식으로 에리카가 식도락의 활동가로 일하게 됩니다. 고맙고 반갑습니다.

이월에는 여러 행사가 있었지요. 가장 크게는 구정연휴가 있었구요, 동자동 사랑방의 총회와 공제조합의 임원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식도락 살림꾼들 중에는 박상구님과 이배식님 김호태님이 사랑방의 운영위원과 조합의 임원으로 활동하시게 되었구요, 임수만님이 새롭게 조합의 교육위원으로 활동하시게 되었습니다.

식도락의 재정 안정화와 다양한 소모임 활성화를 위해 삼월부터 진행되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지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매 주 월요일 오후 두시에는 살림꾼들이 공원 옆 찻집에서 모여 지원서 작성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식도락의 의미와 방향을 바르게 아는 데 큰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식도락과 반찬나눔의 재정을 하나로 묶어가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식도락의 사업은 평일 점심 주민들에게 오백원의 식사비를 받고 식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매 달의 수익은 약 이십오만원 정도로 안정화 되었습니다.

반찬나눔은 매 주 토요일에 식도락 공간을 빌어 하고 있습니다. 두 사업의 수입과 지출구조가 뚜렷하고 일하는 살림꾼들이 같으니 사업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후원자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동자동 9-20에서는 건물주가 안전을 구실삼아 일방적으로 퇴거공고를 붙여 세입자들을 쫓아내려 했습니다. 이에 세입자들은 시청과 구청을 통해 주거의 권리를 확인받고 이후 대응에 목소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건물주는 현재 자신의 전화번호조차 알려주지 않고 쪽방상담센타의 소장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대변 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쪽방상담센타가 이번만이라도 제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이월에 후원을 해주신 분들은 김순애님, 마리헬렌 수녀님, 오일순님, 김호태님, 박상구님, 사랑방마을 공제조합 공동경제사업 팀, 배덕현님, 김숙경님, 이광현님, 이현희님, 이배식님, 전혜숙님, 검포님, 청포도님, 빈고, 임수만님, 박춘규님, 우리숲어린이집, 김남숙님입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 2월 활동내역

* 반찬을 받으시는 유00님이 고관절 골절로 입원하셨습니다.

* 일월부터 봉사단체 ‘나눔을 전하는 사람들’이 반찬나눔을 월 일회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요리청년단 청개구리 요리사들도 매 주 반찬나눔 활동을 함께 해주십니다. 고맙습니다.

* 반찬나눔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098901-04-061641입니다.

반찬나눔과 식도락에 대한 각종 문의는 공룡 010-7732-1817로 해주세요. 어떤 질문도 환영입니다.

* 식도락과 반찬나눔, 사랑방과 공제조합의 활동모습이 궁금하시지요?

http://cafe.daum.net/dongjasa 동자동사랑방 에 오셔서 재미난 이야기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