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집회의
140806 10:40pm~
참여: 신비, 고원, 주노정, 자유, 그름, 베로, 서영
사회: 그름/ 서기: 베로
상황공유
1) 신비: 직업훈련 끝나고 게임기획을 하느라 학원에 가있고 앞으로는 학원에서 숙식을 해야할 것 같아요. 취업을 위해선 실무적 능력이 필요해서 집중하고 8월쯤 취업하려 하려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작하여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요.
2) 라로쉬: 러시아어 공부하고 있고요. 최근에 대학로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연극할 생각 없냐고’해서 하기 싫다고 했고(그 쪽이 쪼달리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분이 말하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파는 데 왜 우린 이리 가난할까요?’ 대학로에서 신문을 만들고자 한다고 해서 해방촌에서 만들고자 하는 신문(아마 해방촌 통신)이 생각이 났어. 주말에 레스토랑에서 계속 일하고 있고, 요새 밤에 신비랑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 러시아 못 갈수도...
3) 주노정: 지난 회의에서는 직장인이었는데 지금은 실직자가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한 2주 열심히 놀고 있어요. 일본이랑 미국 여행 다녀왔어요. 미국은 정크푸드의 천국이어서 몇끼걸러 한번은 먹게 되어서 지금도 몸상태가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자주 붓기도 하고요. 몸관리에 들어갔어요. 몸좀 잘 돌보고 직장 구할 데를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1주일째 쉴 때는 직장인의 리듬이 되었는데 2주째는 백수느낌이 나서 좋은 점도 있지만 컨트롤이 떨어지고 있어요. 이젠 내가 시키는 것을 내가 하는 거니까 어떻게 의미있게,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 어디든 앉아서 읽고 쓰고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시간이 펑펑 남아 돌 때는 외국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영어 단어를 외우며 자극을 주고 있어요. 일을 어디서, 얼마나, 어느 정도 해야할까가 고민이에요. ‘장투비를 되도록 밀리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직장을 빨리 구하자’ 싶어요.
4) 자유: 해방촌 외에 접촉이 거의 없고, 외부에서 가끔 전화가 오면 3개월 전과 다른 게 없다고 이야기 해요. 요새는 빈가게, 해방촌, 빈집 그 외 일 등으로 올해를 계속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 빈가게 주3회를 마스터 바를 봤었는데 7월부터 주1회를 맡고 회계를 맡았어요. 빈가게 바를 보고 가게를 운영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 일은 없는데, 빈가게의 지속가능성, 마스터의 피로도, 매출 등은 한달전쯤부터 마스터들과 이야기가 되고 있어 정신적 압박과 그에 관한 일의 양은 좀 더 늘어날 것 같아요. 원래 7,8월달에 웹프로그래밍 공부를 위해 넥스트라는 학교를 가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현재 상황상 준비가 어렵다 판단이 되어 보류 내지 접는 것으로 정리했고, 올해는 해방촌 일들을 잘 마무리짓고 내년을 계획하기로 했어요. 해방촌, 빈집 일들이 바빠서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 중이에요. 8/15~17 쉬러 가요. 친누나랑 데이트하러 가요.
5) 베로: 비슷하고요. 빈가게와 해방촌 관련 일 하면서 지내고, 일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숨
앞으로 8월 9일 날은 해방촌 사람들하고 하반기 워크샵 계획을 잡기 위한 모임을 가요. 8월 15일 금요일에 작년에 이어서 해방촌 축제, 해방촌 올림픽이 열려요. 게임이나 워크샵도 있어요. 지금 기획단에서 준비하느라 고생하는 걸로 알아요. 함께 할 사람도 환영하고 있어요. 컨셉은 올림픽인데 경쟁해서 금메달 따는 게 아니라 참가하면 먼저 금메달을 주는 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웹에 뿌릴 포스터도 나왔어요. 곧 보게 되실 거예요. 재밌게 놀아요~~~
6) 응(그름): 다큐가 완성이 되었어요. 이 다큐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들에게 시사를 했어요. 영화는 좋아요~ (여기저기서 축하한다고!!!) 그리고 제가 9월에 나갈 것 같아요. 지금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아마 최대한 빨리.. (왜 나가는지 설명해 주세요.) 왜 나가냐면 사람이 문제이기보다는 (인생에 대한 회의?) 아니오 저 긍정적이거든요.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횟수로 2년이고 이집에 계속 살겠다는 마음을 갖고 온 것도 아니고 9월 되고 10월 되면 제가 정신병자가 되어있을 거거든요. 아빠도 동의를 하셔서 싸고 괜찮은 집을 찾아보고 있답니다. (공과금도 내야 되고 되게 귀찮을 텐데) 혼자 살고 싶어요....
7) 서영: 부산에서 온 서영이라고 해요. 부산에도 빈집이 있는데 지금 마실집에 있는 소라(아리)씨랑 부산 빈집에 가서 서울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오게 되었어요. (부산지구에서 몰려오고 있어. 지구를 만들어야겠어^^) 뮤지컬 보러 왔어요. 오늘은 블랙메리퍼핀스를 봤어요. 헤드윅을 진작에 예약해놓고 서울 오는 김에 하나 더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어요. 뮤지컬은 어제 처음 본 거 였어요. 저는 고등학생이에요. (뭐 타고 왔어요?) 부산에서 버스타고 왔어요~ (내일 가죠?) 내일 밤. (가서 뭐할 거에요?) 방학한지 2-3주 지났는데 아무것도 안 해놨어요 가면 할게 산더미에요..
2. 안건 및 공유사항
1)(신비)빨래: 하얀통에 넣는 것은 수건과 하얀 계통 옷, 색깔 빠지지 않는 옷을 넣고, 노란통에는 색깔 빠지는 것이나 양말 오염도가 높은 것(더러운 것)을 넣어주면 좋겠어요. (자유: 그렇게 알고 옷을 넣어두어는데 옮겨져 있는 것은 안 좋았어요) (베로: 그럼 이제는 빨래 담당자인 신비가 이야기 했고 담당자가 임의로 옮겨놓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이야기 되었으니 각자 책임지고 명확히 구분해두어야하겠네요. 제가 빨래 담당일 때 분명 하얀통인데 검은색바지가 얹어져 있는등 보지않고 대충 던져놓은 느낌이 있어서 다시 분류하곤 했어요.)
2)(신비)전기를 아낄 수 있도록 안 쓰는 코드는 빼서 정리해두면 좋겠어요.
3)(신비)저 분홍색 왁스 누구꺼에요? (주노정: 저요) 저 썼어요. 제 것도 필요한 분은 쓰세요. 자유도 뭔가 공유할 것을 내놓고.. 주노정: 누구에게 잘 보일 일이 없어져서 왁스 쓸 일이 없어졌어요.
4) (신비)집에 빨래산이 생겼어요. 다 가져갑시다~
5) 겨울옷들 다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 있게 정리해두면 좋겠어요.
6) 서랍장 써도 되면 손님방에 있는 서랍장에 겨울옷들 넣으면 좋겠어요. 종이박스를 분리해서 놓던가... 양말 (겉옷말고), 티종류 중에 왠지 다른 사람 서랍에 짱박혀있을 것 같은 것이 있거든요. 집에 오래 살수록 뭔가 없어지는 것이 생겨요. 분실물 바구니 하나 만들어서 각자 자기 것이 아닌 것 넣어두고 찾아가도록 해요.
7) 장투비 입금계좌 바뀌었으니 착오없으시도록 하구요.
8) 음식: 상시로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가감없이 적을 수 있는 뭔가를 마련해 볼까해요. 적어두면 꼭 그 식재료든 음식이든 안하더라도 참고를 하면서 누가 음식을 만들 때 만들 수도 있고 안 만들 수도 있고 참고해서 살 수 있구요. 요즘 같은 더운날에는 이것이 언제부터 냉장고에 있었는지 몰라서 몇 일에 샀다, 몇 일에 만들었다 이것만 되도 좋을 것 같아요.
9) 요새 냉장고에 들은 음식은 특별히 상한 것은 없어요. 냉동실에 동그랑 땡을 사뒀어요.
10) 울샴푸 샀음 좋겠어요. 린스 쓰시는 분(없다), 바디워시 안쓰시는 분(자유, 주노정), 바디로션 주인?(없다, 주인 없으니까 필요하실 때 쓰면 좋겠어요.), 세제(물오염을 덜시키고 몸에 화학제품이 덜 닿게 하는 제품을 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장실에 충전용 샴푸 있어서 쓰면 되요.
주노정: 빈집살면서 수고스러운 것중에 하나가 먹는문제가 젤 고민스럽잖아요. 전 식비를 가져가서 샀는데 나만 먹는 건 아닐까, 음식이 맛이 없어도 몇인분씩 하는 거네요. 요리를 잘 하는 삶은 몇인분씩 해서 다른 사람을 먹여살리는 구나 고맙구나 하는데 요즘 집살이하면서 저부터도 못하고 있지만 식비를 가지고 혼자를 먹는 거라 생각해서 자기것 만해서 먹으면 간단한데, 식구들 생각해서 같이 먹자고 산거고, 같이 먹을 만큼 조금 더 넉넉히 해서 했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수고를 들이면 되거든요.
자유: 전반적으로 자기 먹을 때 조금 더 만들면 더 편하기도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자기 먹을 거만 해 먹으면 계속 냉장고가 비워있는 것이고. 일품으로 만드는 건 식비가 더 올라가는 측면에서도 그렇고요. 맛있다고 하면 칭찬받고,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면서 요리실력이 성장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서영: 짱아찌는 상하지 않으니까 좋더라구요.
7) 작업실
작업실로 이용하면 일단 단투를 받지 못하니까 가치판단을 하기는 해야겠구나 싶어요.
아예 작업실로 이용한다면 장투자와의 공존이 이루어지므로 둘의 공존이 자연스러울 방법을 아이디어 브레이킹, 고민, 시간적 여유 등을 갖고 생각해봐요.
일단 작업실로의 요청이 있어서 우리가 막연하게 미루던 작업실로의 작업을 고민할 수 있게 되었고 시기적으로 미루지 않으면서 다음 회의이던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겠어요.
8) 일분담
주노정은 요리하고 싶은 욕구대로 부엌 및 장보기 담당을 하고, 모기망 막기 프로젝트랑 빨래 서브역할을 자유가 하기로 한다. 다른 사람은 그대로 한다.
줄 띄어쓰기좀 부탁드립니다. 읽기가 어려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