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회의록을 누군가가 빈마을 게시판으로 이동해 주세요. 빈마을 게시판에는 왠지 글쓰기가 안됨. ㅠ
0902 작은집 회의
참석 : 자주, 양군, 눈, 지니, 샛별, 그림 (전원참석!!!)
서기 : 그림
1. 근황토크
- 샛별 : 생각이 안나서 나중에...
- 양군 : 별일 없음, (자주 : 좀 짜봐) 두물머리 공연은 지난번에 얘기했고, 스킨스쿠버 다이빙 배우려고 해요. 빈고 9월 대표를 맡았어요.
- 눈 : 부산(본가) 다녀왔어요. 그냥 집에 있었어요. (자주 : 눈이 가져온 김치 맛이 기대되어요) 끝.
- 그림 : 다음주 대학원 입학이에요. 청년연대은행 강좌 다녀왔고, 정태인 원장님 너무 멋있어서 하트 뿅뿅했어요.
- 지니 : 다이나믹한 한 주였어요. 환장할 뻔, 알바가 너무 힘들었어요. 공부나 열심히 해야 겠어요. 9월에는 공부하고, 하반기 공채에 서류지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주와 함께 수영할까 생각 중.
- 자주 : 회사 발표 준비로 밤샘하고, 힘들기도 하고 보람있었던 시간들. 양군과 같이 스킨스쿠버도, 수영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알아보고 있어요. 아침시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과연 아침잠을 이겨낼 수 있을까... (샛별 : 피곤할텐데?) 운동을 해야 더 안 피곤할 듯.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길 듯. 오늘 지니랑 양군이랑 노들텃밭 다녀왔고. (양군 : 120 모종 심었고, 서너번 더 가서 솎아내기, 거름주기 해야 할 것 같아요. 무 같은 다른 것도 심어야 하고)
- 샛별 : 오늘부터 기타 배웠어요. 빈집 사람들 많이 만나서 좋았어요. 10월부터 다지원 4학기 프로그램 들을거라서, 9월에는 영어 오픽 스터디하기로 했어요. 9월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집중적으로 영어공부하고 읽고 싶은 책 읽고. 빈집 사람들 만나는 것을 목표로 많이 놀꺼고. (기타 끝나고 계단집에서 산하, 미나랑 놀았는데 재밌었어요)
- 자주 : 텃밭 가서 밭 고르고 모종 심었는데 11월 말까지는 밭을 유지할 건데, 매주는 아니더라도 서너차례 더 갈 것 같아요. 갈 때 기회되면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가니까 좋았어요. 봄에는 황무지 같았는데, 지금도 땅은 척박하지만 많이 나아졌어요. 허수아비도 있고, 원두막도 있고, 사람들과 같이 일하니까 좋았어요. 자전거 타고 가기도 좋아요. 버스는 3,40분, 자전거도 3,40분, 쉬엄쉬엄 가면 1시간.
2. 안건
1) 집사회의 내용공유
- 집사(자주), 부집사(눈) 바빠서 양군, 샛별이 대신 참석함
- 마을잔치 9월 9일, 장소미정
- 집사회의 존폐여부 : 마을의 소통창구 vs 소통방해/대의제
*대의제에 대한 고민 : 누군가가 집이나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것의 부담감, 집사 1인 책임이 아니라 전원이 마을에 참여하자, 전체가 모여서 토론하고 의결하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쉽지 않음
-> 다음주 중에 집사회의 다시 하기로 했고, 마을잔치(9/9) 하면서 재논의 하기로 함.
(참고) 집사회의제도
- 집사회의 이전에 마을회의가 있었음(매월 마지막 주).
- 마을회의 :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장이었지만, 근데 의결과정이 너무 길어지는 등 장단점이 있어서 마을잔치로 변경
- 마을잔치, 집사회의 이원화 : 중요한 논의는 집사회의에서 하기로 함
- 계속되는 고민들 : 빈마을은 집사회의(대의제)가 필요할 정도의 규모인가? 마을회의/마을잔치에 임하는 느낌이 다름 -> 현재 논의주제로 재부상
(참고) 빈집 회의에서 의사결정할 때 다수결제? 만장일치제?
- 집사회의에서는 대부분 설득과정을 거쳐서 합의 도출했음
- 합의 도출이 어려우면 만장일치제로 갔음, 사안에 따라서 문제가 된 적도 있었음
(참고) 빈고와 빈집의 관계?
- 올해 4,5월 논의 대두되었던 문제 -> 다양한 의견, 미결의 문제
- 빈고/빈집의 회계의 이원화되었음(빈집의 회계는 쿠우가 맡고 있음) -> 상호부조의 고리 분리
- 빈고는 공동체 활성화, 더 경계를 확장하고 싶어함
- 협동조합, 상호부조, 공동체는 쉬운 개념이 아니라 끊임없이 논의와 고민이 필요함
(참고) 카페 해방촌
- 빈고에서 대출받음, 별도의 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음
- 카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교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
- 빈집, 빈고, 카페 해방촌은 개별적 운영, 그러나 큰 틀로 보면 마을 공동체의 일원
2) 재정
- 9월 분담금 : 그림 16만원 납부완료, 양군, 자주, 샛별은 내일 납부예정, 가능한 월초에 내주면 좋아요.
- 가계부 : 지출액, 잔액(식비/잡비 총액 20만원), 미지급(즉석에서 현금수령 못했을 경우) 표기 요망, 영수증에 이름 표기
*식비/잡비 항목만 구분, 잔액은 구분없이 총액에서 감함
3) 생활 (청소, 식재료)
- 인터넷 구입 : 백미, 건어물(반찬용 멸치), 김 -> 그림 구입하기
- 반찬은 한 가지씩 돌아가면서 하기
- 식재료 관리 신경써서 하기
- 자주 복숭아 먹어요 (개당 1,200원)
- 과일은 생활비 지출을 고려해서 가끔씩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4) 단투문의
- 9/5부터 서울에서 지내는 분, 장투 혹은 단투를 하고 싶어함
- 단투가 오면 자주와 양군이 작은 방을 내어줄 생각임
- 단투 일정 제한하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겠지만, 장투는 힘들지 않을까 -> 집의 수용인원 초과
- 핵심은 단투의 거주일정이 문제
*별도논의
- 단투가 오면 공간의 사용을 유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음, 안정/정체될 수 있는 분위기 환기할 수 있음, 폐쇄적이지 않을 수 있음
- 작은집은 폐쇄적? : 남녀비율(청일점 양군), 다른집은 손님방이 별도로 있고, 거실이 넓어서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 손님방이 없음
5) 기타
- 단합/회식해요 : 말 나온김에 오늘!!!
자주는 요새 노들텃밭에 다니는군요!
스킨수쿠버라 우와 양군은 나중에 바닷 속에서 오카리나를? (썰렁~)
그림은 청년연대은행 공부 중 이구나..
그나저나 생활란에서 '자주 복숭아 먹어요(개당 1200원)'은
자주만 복숭아를 먹는다는 것인지, 작은 집 친구들이 다들 삼일에 한 번 정도 복숭아를 먹는다는 건지
확실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