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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사는 열매입니다.
빈집공동체는 지난해,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열린 잔치에 갔다가 어느 분한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이름이 어색해서인지 듣기만 했는데,
우연히 자전거메신저 라봉님을 검색하다가 빈집공동체까지 왔네요.
저는 대학 때부터 '조화로운 삶', '스콧니어링 자서전', '월든', '오래된 미래',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 책 말고도 주옥같은 책들을 읽으며 점점 더 귀농을 꿈꾸게 되었지요.
대학 졸업한 뒤 3년 정도 수원에 있는 초등대안학교에서 일을 하다가 올해 1월로 손 털고, 귀농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귀농 준비라니 많이 우습네요. 적고 보니...^^;
이곳저것 기웃기웃하다가 약간 헤메고 있어요.
아직은 여기, 수원에서 1년 정도 어설프게라도 농사를 짓다가 뭔가 마음이 동하면 땅을 사서 내려갈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요새는 냉이랑 쑥이랑 캐다가 데쳐먹고, 국끓여먹고, 된장넣고 비벼먹고 그러고 있답니다.
빈집공동체에서 농사도 짓고, 또 가게도 준비하는 것에 눈길이 가네요.
찾아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하시는 일,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주 놀러 올게요. ^-^
중앙선 기차 속에서 만났던...
e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