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은행 빈고 새로운 홈페이지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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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홈페이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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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공룡에서도 생활협동조합 혹은 마을금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빈고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는 와중에, 생각해야 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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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협동조합 "공용(共用)"(가칭)..기초 초안(1)
작성 : 2011년 10월 5일....박영길
제안서
평이한 인사말 !!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마디로 돈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흔히 자본주의시대라고 하는 이유는 자본으로 대변되는 돈의 세상을 뜻한다고 봅니다.
이는 결국 사람이 사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주인이고 중심이 되는 사회가 아니라 돈이 주인이고 돈을 중심으로 사회가 구성되고 운용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들은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이라는 이름으로 나름 공동체성과 반자본주의라는 선언적 실천들을 "마을"이라는 단위를 중심으로 아주 작은 실험들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정확하게 공동체성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반자본주의적 삶의 방식들로 만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는 없지만 그나마 우리가 천작해왔던 문제들의 실마리를 일상성이라는 생활의 가치들을 중심으로 풀어가려는 노력들은 나름 우리에게 중요한 단서들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러 실험들을 중심으로 이제 좀더 구체적이고 어려운 실험을 지속해보고자 합니다. 즉, 우리들의 일상적 삶을 거의 완벽하리만치 장악해버려서 옴짝달싹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자본주의적 삶의 양태들을 작지만 하나둘 바꾸어 보는 작업들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원래 공룡이 시작할때 이야기 되었던 부분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처럼 우리가 할 수 있을까 ? 하는 조심스러운 두려움때문에 자꾸 미루어 두었던 마음들을 다 잡고 어렵고 실패할지도 모르고 그리고 혹시 더 어려운 지경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마음들을 떨치고 함께 잡은 손, 함께가는 발걸음이면 충분하다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들을 만들어 가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활협동조합 "공용"으로 실험하고자 하는 것은 "돈"이라는 자본주의의 황금을 아주 평범한 돌덩어리로 만들어 보자는, 돈에게 빼앗긴 삶의 중심을 다시 우리 사람들로 채워보고자 하는 실험입니다.
그렇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돈이 가지는 여러 폐악들을 따스한 사람들로 바꾸어 보는 실험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돈 자체를 거부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모든 돈을 거부하는 것이 현실사회에서 가능하리라 보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과거의 노동이 만들어낸 돈의 가치, 우리가 우리들의 노동을 통해서 얻게되는 돈의 가치를 존중하지만 그 돈이 다시 돈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돈이 돈을 버는 것으로 보이는 것의 실상은 돈이 만인을 억누르고 만인이 생산한 것을 빼앗아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돈이 돈을 벌어 오는 것에 현혹되는 것은, 그 돈이 사실 우리가 잃었던 수많은 것의 단지 일부만을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돈이 만들어 낸 돈을 그 원래의 주인들인 세상 만인과 공유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를 살아갈 모든 사람들도 함께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진 돈의 가치는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과 시공을 초월하여 공유할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그 때 돈은 우리를 옥죄고 억누르는 지금의 위치에서 내려와, 원래의 위치 즉 우리의 삶을 위한 단순하고 유용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우리는 돈을 적게 쓰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오히려 돈을 적게 써야만 행복하고도 올바르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하는 만큼 적게 일할 수 있고 적은 돈으로도 기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갉아먹고, 세상을 망치는 일들을 거부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일, 온 세상이 기뻐하기 때문에 우리도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일은 기발한 놀이이자 창조적 예술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성과와 작품을 그 자체로 만인과 함께 즐길 것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여분의 돈을 조금씩 꾸준히 모아서 마을 사람들과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사람들과 모든 생명들과 공유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 실험하고자 하는 것은 돈을 다르게 모으고 쓰자고 하는 것입니다. 살 집을 구하기 위해 삶을 희생하고 노동을 착취당하면서 모았던 돈, 원하지도 않는 불필요한 소비로 하염없이 빼앗기고 말았던 돈, 부동산 주식 펀드 등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며 그마저도 대부분은 손해로 귀결되는 투자에 사용되던 돈, 불안하고 위험한 미래를 홀로 외롭게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돈, 은행을 통해서 환경과 생명과 노동을 파괴하는 돈의 순환에 말려들어가던 우리의 돈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소수 몇명의 힘으로 이룰 수 있을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시일에 그리고 몇몇의 힘으로 이 모든 것들을 이루진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가 다르게 모으고 다르게 사용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한다는 것, 그런 힘든 실험들을 여럿이 함게 할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마 우리가 가진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함께 길을 나섭니다.
돈이 주인이 아닌 우리가 사용할 적당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실천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즐거운 소풍길에 나선 것처럼 유쾌한 놀이가 시작합니다.
다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숨겨진 고민(함께 하고픈 해결되지 않은 고민들 !!)
우선 이 제안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대략 두세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우리가 다루어 볼려고 하는 "돈"이라는 화폐의 문제와 "마을"이라는 범위의 문제, 포괄하고자 하는 가치와 구성하려는 활동의 문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지속되는 고민은 "돈"이라는 화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반자본주의라는 것을 우리들의 활동속에서 천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핵심주제로 다루어지는 것은 화폐경제가 표방하는 "이윤"의 경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초기 문제의식은 이윤창출이라는 경제제도의 밖에서 삶을 영위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고민하고 이야기했던 것은 "공동/공용"이라는 행위를 통한 선물의 경제정도랄까 ?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이루어진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지난 활동들을 경제적 시각으로 정리하자면 공룡들의 활동들속에는 결국 "선물의 경제"가 가장 중심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선물의 경제를 중심 축으로 기존의 활동들을 전개해 오면서 여전히 숱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지향점으로 삼았던 반자본주의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들이 구상되거나 상상되지 못했던 것에 기인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기존의 선물의 경제를 지속하는 것 또한 여전히 공룡에게 가장 중요한 중심축이기는 하지만 좀더 괴기발랄한(?) 실험들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들을 잡아가기 위해서는 좀더 직접적인 반자본주의적 활동들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이를 위해서 "돈/화폐"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대략적인 고민들의 흐름은 결국 "돈/화폐"의 문제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돈/화폐의 발생과 유통에 있어서 가장 직접적인 권력을 내부 경제로 가져오는 것에 있습니다. 즉, 돈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전반적인 흐름에 있어서 외부와 어떻게 차단하고 내부 유통만으로 자생성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꺼번에 돈/화페에 대한 독립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에서 현재 제안하고 있는 마을금고 형식의 협동조합은 결국 외부와 내부의 경제를 연결하는 통로로써 고민하는 것이 아닌 내부와 외부를 단절시키기 위한 완충지대 혹은 점진적 과정으로서 상정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내부에서 직접적으로 외부경제에 연결되거나 노출되어서 외부의 영향들이 고스란히 내부에 전달되는 것이 아닌 외부의 거대한 흐름들이 상정된 마을금고를 통해서 상쇄되어서 전달될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되겠지요.
물론 현재까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수준에서 제안하고 있는 것은 가장 많은 소비들이 이루어지는 의식주에 대한 돈의 흐름부터 간접적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 대한 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서울 빈집의 빈금고가 하는 주거에 대한 접근처럼 특정한 형식들을 차용해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내부 경제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대전의 한밭렛츠처럼 별도의 화폐에 대한 구상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현재 대안화폐운동에서 보여주는 대안적 경제의 흐름에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의 화폐의 형태를 바꾸어 가는 활동들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 스스로는 한밭렛츠의 많은 시사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사회 대안화폐운동이 가지는 실질적인 한계 즉, 재능기부처럼 기부를 중심으로 하는 화폐운동이 아닌 실질적인 생산이 담보된 대안화폐의 가능성은 무엇인지 좀더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공부가 부족한 부분인데 제 스스로는 현재의 대안경제들의 흐름에 있어서 "소비"를 중심으로 놓고 진행되는 것에 대한 일정정도의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전 여전히 가르타니 고진의 실험에서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대안적 소비는 생산을 통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소비의 시장을 좀더 확장시킨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생산을 통제할 만한 장치들이 존재하지 않는 대안은 결국 소비의 형태만을 바꾸어줄 뿐이라는 생각이고 이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행되는 소비협동조합운동 즉, 아이코프식의 생협의 한계라고 보여진다는 것이지요.
물론 한살림처럼 생산자중심의 협동조합 또한 한계를 노출하기는 마찬가지라서 이에 대한 고민은 좀더 해 볼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두번째로 지속되는 고민은 마을이라는 범위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아주 쉽게 마을단위의 운동이라는 범위를 이야기하지만 실은 이 부분처럼 어려운 것도 없어 보입니다. 장소지리적 범위로는 뻔해 보이는 이 마을이라는 단위가 실제 활동의 주체로써 바라보면 매우 확장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제안 된 것처럼 "마을금고"라는 형식일때 마을이라는 것이 우리가 위치한 사직동이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마을의 가치를 인정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좀더 확대된 형식이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결국 우리가 위치한 사직동의 마을주민들로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이렇게 구성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창의성에 의해서 조직되거나 운영되는 것은 실제 활동속에서는 이상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들의 활동들이 마을안에서 일정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대안의 삶들을 이끌어가기에는 상당히 취약할 뿐아니라 실제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연 우리가 꿈꾸는 마을단위라는 것이 언제나 해결되지 않는 숙제처럼 어려움을 가중시키곤 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고민들로 상당히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대략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것은 마을 이라는 단위의 유용성은 결국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실리적인 범위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일의 시작이나 혹은 구성의 단계에서는 좀더 확장된 개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초기 구성에 있어서는 좀더 확대된 개념으로써의 마을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 일의 진행과 활동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대상으로써의 마을은 분명하게 범위를 확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는 우리가 안고 있는 딜레마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인데 우리가 구성하는 힘과 실행하는 힘들의 범위에 대한 간극은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다른 가치들 즉, 일상성과 공동체성을 실질적으로 상정된 범위에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을 금고를 구성하는 것은 좀더 확장된 범위를 가지지만 실제 활동들에 있어서는 좁은 범위로서 상정하자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결국 공룡들의 다른 측면 즉, 일상적 활동과 그에 따른 교육의 강화로 해결되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고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마을금고의 실제 사업들 속에서 마을 이라는 범위들을 자연스럽게 확정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고민은 실제로믄 실현가능성에 있어서는 좀더 확장된 개념으로서 사용하자는 것이고 실제 금고의 운용에 있어서 교육이라는 효과들을 실질적으로 주요 수단화 함으로써 우리가ㅓ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들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가 싶다는 것이지요...)
세번째로는 포괄하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처음 고민할때부터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마을금고라는 것이 신용협동조합의 형식을 띄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 제도금융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용협동조합이 아니라면 결구 다른 가치들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민합니다. 이에 고민하는 것은 일종의 금융소비자를 위한 마을금고가 아니라 금융을 통한 삶의 생산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즉, 소비를 적절하게 잘하고자 하는 욕구를 조절하는 것이 아닌 금융을 통한 삶의 생산적 측면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적은 돈을 내고 공동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금융협동조합을 통해서 어떻게 대안의 삶들을 만들어 살 수 있을가 하는 측면에 좀더 촛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현재 지역에서 우리와 비슷한 소금융 마을금고 형식의 운동을 준비하는 단위들에서 흔히 보이는 측면 즉, 금융비용을 최소화해서 자신의 삶의 금융적 편이를 도모하는 형식이 아니라 금융조합을 통하여 경쟁/이윤 중심의 자본주의적 삶의 방식을 버리고 대안의 삶들을 구상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서의 조합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을 최우선의 핵심가치로 가져갈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좀더 금융조합으로써의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만들어 가보면 어떨가 하는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출사업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아주 소극적인 목적추구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좀더 고민하고 있는 측면은 비조합원 혹은 사회적 필요가 있는 부분에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써의 대출사업이 이루어질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최근 실험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펀드의 조성처럼 실질적인 대안의 삶을 중심으로 한 자금의 조성과 투자를 이끌어 가고 싶다는 것이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장치는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구성하려는 활동의 문제입니다.
마을금고의 활동이라는 것을 고민할 때 지속적으로 문제되는 것이 단순히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수동적인 위치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안의 경제들을 창줄하고 실질적으로 반자본주의적 삶의 방식들을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들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마을금고 설립을 위한 조합원 확보 및 자금의 모금, 모금된 자금들의 대출 및 관리/회수가 기본적인 활동이 되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지향해야할 활동들은 결국 대안의 화폐경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활동들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상들을 만들어 가진 못하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활동에 있어서 고민해야 할 것들은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들에 의해서 필히 강제되어지는 활동들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조직이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에 의해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 결국 조직의 가치와 무관하게 단순히 조직 혹은 조직원들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보존활동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을금고 구성에 있어서 처음부터 지켜져야 할 원칙이고 이를 위해서라도 모든 활동들은 추구하는 가치에 강제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생활협동조합 "공용"(가칭)
생활협동조합 "공용"은 공룡과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협동조합입니다.
생활협동조합 "공용"은 공룡과 마을과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와 확산에 기여함으로써, 가난하고 올바르고 행복한 삶의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생활협동조합 "공용"은 조합원 출자금에서 비롯된 수입을 모든 가난한 생명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생활협동조합 "공용"은 조합원이 서로 돕고 힘을 합쳐 경제적 억압과 위험을 이겨내어, 대안적인 경제 질서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2. 조합원 : 함께 해요 !!
조합원
조합원은 출자자이면서 운영자이자 이용자입니다. 모든 조합원은 출자금액에 관계없이 1인 1표의 동등한 권리를 갖고 조합의 정책 결정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입 : 본 조합의 취지에 동의하는 자는 누구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1.가입하고자 하는 자는 소정의 가입신청서를 본 조합에 제출하여 운영위원회의 가입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2.본 조합이 정한 가입출자금 1만원 이상과 조합비 매년 1만원 이상을 납입하여야 합니다.
3.본 조합의 취지에 대하여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제출한 가입신청서의 기재사항에 변경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이를 본 조합에 신고하여야 합니다.
탈퇴 : 조합원이 탈퇴를 원할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을 거쳐 언제든지 탈퇴를 할 수 있습니다.
1.탈퇴하고자 할 때는 30일 전에 본 조합에 서면으로 탈퇴의 뜻을 예고하여야 합니다.
2.사전에 본 조합의 채무와 보증관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3.채무와 보증관계 등이 정리되면 지체없이 출자금과 배당금을 돌려드립니다. 조합의 자산이 감소된 경우는 감소된 비율만큼을 제한 금액을 반환합니다.
4.출자금의 액수가 크고 본 조합의 사업에 묶여있어 즉각적인 반환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협의를 통해 출자금을 차입금으로 전환하고 적정한 이자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권리
출자금에 대해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합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합에서 정한 규정에 의한 대출을 받을수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여 의견을 말하고 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조합의 임원에 대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습니다.
조합의 업무를 보고받고 장부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의무
모든 조합원은 매달 지속적으로 출자를 해야 합니다.
모든 조합원은 조합원 총회에 꼭 참석해야 합니다.
자신의 신상에 관한 변경 사항을 꼭 알려주어야 합니다.
자금조성에 협력하고 대출금은 상환을 해야 합니다.
조합운영에 관심을 갖고 조합교육에 참석해야 합니다.
총회의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3. 출자 : 돈을 모으자 !! - 십시일반의 원칙, 자유적립의 원칙
출자
본 조합의 자본금은 조합원이 출자한 출자금으로 형성됩니다. 출자금은 주로 조합의 상품으로 대출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인출되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삶을 유지하고 함께 하기위해 공동으로 모으고 권리와 의무를 나눠 갖는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매월 1만원의 기본출자금을 모두 납부해야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출자금을 모두 인출할 경우 조합원 자격이 상실됩니다. 출자는 적은 돈이나마 모아서 함께 쓰는 것이기 때문에 푼돈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자만 하면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주인 의식을 갖고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듯 조합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본출자 : 매월 1만원은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합니다. 기본출자금은 탈퇴시에만 반환됩니다.
자유출자 : 언제든지 자유롭게 출자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약정이 없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2년 이후에 반환 또는 재출자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약정출자 : 출자시에 반환 기일을 정할 수 있습니다.
4. 사업
< 대출 >
조합원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조합 사업 대출(0%~10%) :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분명한 기여가 있는 사업의 경우 운영자금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 출자금 내 대출(2%) : 조합원은 출자금 범위에서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습니다. 2%는 조합에 대한 이자선물.
조합원 일반 대출(5%) : 조합원은 이 운영위원회가 정한 합당한 목적을 위한 대출을 원할 경우 대출할 수 있습니다.
쌈짓돈 대출
유효조합원이라면 누구나 급히 주머니에 들어있는 돈처럼 쓸 수 있는 돈.
1인 50만원 한정, 총액 200만원 한도.
1달 내 반환이 원칙. 부득이한 사정으로 반환기일 경과시, 월 1% 이자 선물.
예를 들어 50만원을 빌리고 1달내 반환이 되지 않을 시, 5천원 선물. 2달이 지나면 1만원.,,,
악성채무탈출 대출
제2금융권 대출이나 사채 등 이율이 과하여 채무부담이 큰 외부상품을 이용한 조합원을 구제하기 위한 상품.
이율은 0% - 10% 사이에서 협의 후 결정
배움대출
출세나 학벌이 아닌 삶의 다양한 기술들을 익히기 위한 학자금 대출
장기대출의 성격
이자는 자신이 배운 삶의 다양한 기술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
기타 위급대출
조합원들의 삶이 최소한으로 유지되기 위한 비상시의 대출
운영위원회에서 이율 및 대출방식에 대한 협의후 결정
<대안활동을 위한 펀드조성 사업>
조합이 중심이 된 펀드조성사업
조합의 출자와 비조합원들의 출자로 조성
펀드자체에서의 수익보다는 펀드를 통한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의 조성
소위 말하는 장학재단처럼 펀드의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사업
이는 현재 다양한개 이루어지는 사회적 투쟁기금조성 사업에 대한 보다 일반화된 형태를 띄울수 있다.
< 배당 >
배당 : 출자금은 총회에서 결정된 비율에 따라 배당금이 책정될 수 있지만, 그 수익율은 원칙적으로 일반적인 은행 예금 이율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배당금은 출자금과는 별도로 적립되며, 이에 대해서는 다시 배당하지 않습니다. 약정 기간 내에 출자금을 회수하는 경우는 배당되지 않습니다.
수익의 50%안에서 배당금의 사용처(조합원 배당 혹은 조합에 적립 등)를 조합원이 결정
의무 배당금 사업 :
사회연대분당금 : 우리들의 삶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연대사업에 사용 (조합 수익의 30%내에서 결정)
조합원 의무교육 : 반자본주의적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교육에 지출 (조합 수익의 20% 내에서 결정)
< 사업 >
조합은 새 마을사업을 위한 준비, 마을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업 및 활동들에 대한 지원, 조합원을 위한 교육 문화 사업, 지역의 이웃들이나 다른 단체들과의 연대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5. 추진 사항
*. 2011년 하반기동안 초기 조합형태를 마련합니다.
*. 조합 발기인 모집 및 초기 조합 실무작업 진행
*. 창립을 위한 조합 운영위원회 구성
*. 일정 금액의 조합 운영을 초기 자금 적립 활동
6. 추진 일정
*. 초기 논의 진행(10월)
- 타지역, 타 공동체 사례 검토 및 분석 (서울 빈집, 동자동 협동조합, 논골신협 등등)
*. 초기 조합 실무준비(11월)
*. 발기위원회 시작(12월)
조합 정관과 주요정책, 사업계획, 예산안을 준비해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창립조합원을 모집하고 출자금을 모금한다.
2012년 창립총회를 준비/진행한다.
지음의 밑줄긋기 및 굵은표시를 기대한 것은 나뿐인가...요 -ㅎ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