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기저기서 조금씩 얘기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우리에게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2월말~3월초에 이사를 해야 한다면, 

1월말~2월초에는 계약을 해야 하고, 

그렇다면 설이 1월 23일이니까... 설 쇠고 나면 벌써 1월 말이거든요. 


설 전까지 논의해서 집의 계약책임자와 갯수, 규모, 위치, 형태 등이 거의 결정되야

설 이후에 본격적으로 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당장 집이 없어질 아랫집과 앞집 사람들, 

변동 과정에 참여할 다른 집 사람들, 

그리고 빈집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새로 집과 공간과 공동체를 만드려는 사람들, 

또 그밖에도 빈고 빈집대출 / 공동체공간 대출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얘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주 집사회의에서도 얘기가 되겠지만, 

실제로 집과 공간을 구하고 살고 일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집 구하기는 사실 단순합니다. 

계약기간동안 계약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 있으면 계약할 수 있는 겁니다. 

책임지는 만큼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계약책임자들과 그 사람들이 함께 


집 구하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계약에 책임을 지고 싶지 않지만, 

계약책임자와 똑같은 권한을 갖고 살고 싶다는 자세는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같이 참여하고 같이 책임집시다. 


설연휴 전까지 우리에게는 두 번의 주말밖에 없습니다. 

1월 8일, 15일 일요일 두 번 만나죠. 

일단 일요일 2시로 제안합니다. 

첫번째 모임에서 각자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좀 나누고, 

두번째 모임에서는 실제 계약책임자들이 제안서를 준비해와서 조정을 하도록 합시다. 


참여할 사람은 아래 덧글로 참여의사를 밝혀주시구요. 

꼭 참여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된다면 일단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시간 조정을 해 보지요. 


모임 전까지... 집과 공간과 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있다면, 

간단히 정리를 해오면 얘기가 더 잘 진행되겠지요. 


그럼 일요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