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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 구름집 회의록
참여 : 드론, 오디, 풀, 수수, 치이즈
*한주나눔:
드론: 학교 잘 끝났구요. 성적 잘 받다 말았구요.
오디: 의외의 성적표였어.
풀: 왜요 드론 공부 못해요?
드론: 뭐, 공부 잘 할 것 같단거지? 오디 사람 관계는 이렇게 맺는거에요. 풀 스테이크 더 먹고싶어요? 아무튼, 스테이크 되게 맛있었구요. 종종 할게요. 네 이제, 취준... 해야죠. 하아아~! 영화.. 어,, 봤어요. 아 맞아 밑에 청소하고 구조 좀 바꿨어요. 사용하기 편할거에요.
오디: 저는 워크샵을 갔다왔구요. 워크샵 좋았어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회의도 알차게 한 것 같고.
풀: 역시 안 가길 잘 했어.
오디: 맛있는 거 짱 많이 먹고, 놀고, 만화책도 많이 보고. 근데 짱 추운 거에요.
풀: 그렇지! 역시 안 가길 잘 했어.
오디: 날씨가 짱 추운거지, 이불 속에 있으면 짱 따듯했거든. 서울 가면 영하 30도라는데 너무 추워서 하루 더 있다 왔어요. 서울에서 그 날 변기물이 얼었다는 증언이 많이 나와서 걱정했는데...
풀: 우리 양파가 다 얼었고 사과도 좀 얼었고, 변기에선 김만 나는 정도였어요.
오디: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집에 있는 사람 풀밖에 없는거. 사람들이 '풀이 동사하질 않길..'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풀은 비몽사몽하고 있었나봐요. 네 그러고 왔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코스트코 들렀다 왔는데. 작전수행하듯 루트를 짰는데, 돈을 뽑아야 하는 내가 카드를 차에 두고 내려서... 물건을 싹 사서 나오는데 가방을 매장에 두고 나오는.. 그런.. 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그래서 워크샵 때마다 사고가 하나씩 일어나는구나아. 그래야 재밌죠. 그리고 뭔가 정리를 하는데, 뭐 워크샵 정리하고 입출 지출 내역 정리하고 그거 잠깐 하려고 했는데, 잠깐이 한 시간 두 시간 걸린 것 같고 그러네요. 네. 그리고 이번 주에 우더가 휴가 나와요. 한돌은 휴가가 언제에요오?
수수: 으으으. 풀, 오디를 공격해요!
오디: 한돌은 왜 점프 안 해요오?
드론: 우더가 점프했을 때 신고해요 수수.
오디: 이제 더 이상 점프 안 해. 말년 휴가인걸.
드론: 크 때가 늦었네.
풀: 안녕하세요 풀입니다. 생활패턴이 뒤죽박죽이 되었어요 또. 어제 저녁 5-6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안 자고 있어요. 하이튼 뭐, 그러고. 뭐지? 그러고 내가 한 일이 뭐가 있지?
수수: 돈스타브
풀: 아 맞아요. 게임했어요. 아.. 잠이 온다. 회의 하다가 잠들지 않기를 기도해주세요. 아, 미닫이 너무 추워요. 얼음이 얼었어요.
오디: 풀의 생존기를 적자 우리.
풀: 어! 아이디어 좋은데??? 좋아, 그래서 노는사람... 풀의 미닫이 생존기.. 괜찮다. 오케이 그건 아이디어 고마워요. 끝.
치이즈: 아 맞다. 뭐지? 약간 큰일이 생겼는데. 엄마가 자꾸 여길 올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기숙사를 안 들어간다고 하니까, 너가 사는데 한 번이라도 안 가보면 되겠냐고. 졸업식 때 인천에 올라오는데 여기도 오려고 하는 것 같거든요.
오디: 저희 스테이크 좋아한다고 전해주세요.
풀: 저희 밑반찬도 좋아한다고 전해주세요.
치이즈: 문제는 엄마가 잘 모르고, 혼성인지도 잘 몰라요. 그래서 어떻게...
오디: 아랫층은 보여주지 말고 풀을 여자라고.
치이즈: 안 되지 않아요? 사생활 때문에...
수수: 빈집에 사생활이 어딨어영.
오디: 저희 사생활은 문제될 게 없죠. 치이즈 사생활이 문제지. 원래 부모님이 먼저 친해지구서 아들딸 보내기도 하니까. 누구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도 하고.. 부모님이랑은 타이틀 하나 때문에 거부할 건 없는데, 부모님이랑의 관계는 치이즈가 하는거죠.
치이즈: 네네. 미닫이는 절대 못 열게 할게요. 아, 콘서트에 12센치 킬힐을 신고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통굽이라서.
(통굽이 킬힐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아닌지 논의)
요새는 딱히 근심걱정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아, 장기외출은 거의 다 끝났어요.
수수: 저는.. 별 게 없구요. ㅎㄷ 만나는 거 외에는? 속기 풀어야 하는데 안하고 있네요. 너무 일하기가 싫어여. ㄳ 정육점에 고기가 엄청 싸요. 돼지 등심안심 한 근에 3900원. 나중에 재정 여유가 있을 때 사오거나 여러분께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리고 ㄳ 어디를 가나 ㅎㄷ의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네요.
오디: ㅎㄷ의 한주나눔은 안 하나요?
수수: ㅎㄷ 지금 연락이 안 돼요. 무슨 상근 교육 받는대요.
(오디와 수수의 상근교육에 관한 대화)
*안건
1. 청소:
드론: 2층
수수: 3층 거실
풀: 3층 부엌
치이즈: 3층 화장실
오디: 옥탑+ 냉장고
NEW 막내: 계단 (오디: 막내 계단 좋아하잖아)
이번 주는 이렇게 갑니다.
2. 방배치:
옥탑: 오디
3층 큰방: 수수/ 치이즈
3층 미닫이: 풀ㅠ
2층 큰방: 드론 / (예비장투)
2층 작은방: 막내
새로운 장투가 들어온다면 방배치 다시 가능.
봄이 오면 옥탑에 있는 2층 침대를 미닫이방에 넣을 수 있다.
3. 분담금 내 출자조절:
풀: 아시다시피 저희가 장투가 확 줄어들면서 재정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원래는 분담금 22만원에서 2만원을 개인출자로 하고, 1만원은 겨울대비적립금으로 했는데, 겨울대비적립금은 더 이상 적립할 필요없이 쓰면 되고, 2만원의 개인출자를 1만원으로 낮춰 조절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모두 찬성.
일단 이번달은 그렇게 하고, 다음 달에 사람들 좀 더 들어오면 지출되는 거 보고 다시 조절가능.
이번 달은 적자 40만원인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따라 적자폭이 좀 달라집니다.
이번 달 가스비는 선방했다. 2층 5만원, 3층 8만원.
2층에 보일러 안 떼기 전의 가스비라서 2월엔 더 괜찮은 금액을 기대해볼 수 있다.
4. 1월31일 마을잔치:
저번 집회의 때 '게임도 살림이다!' 다 같이 게임하자는 말이 나왔다.
드론: 돈스타브 하자ㅋ
음식 아이디어: 밥피자, 즉석떡볶이, 핫케익, 냄비요리, 매운 불닭볶음면, 궁중떡볶이... > 떡볶이 선출. 어떤 건지는 만드는 사람 취향대로.
오디 어떻게 사람들에게 제 할 일을 하게 만들 것인가 강의.
수수 어떻게 회의록을 쓸 것인가 강의.
풀 어떻게 심심할 때 살림하는 버릇을 들일 것인가 강의.
... 이건 아닌듯.
어떻게 하면 재밌는걸까? 다른 집에서 뭐 한다고 하면 잘 갈 것 같나?
>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하면..
> 보물찾기 할까. > 콜. 구름집 사람들의 각자 보물 한 두개씩.
각자 한 두마디 정도 어디에 무엇을 숨겼는지 힌트를 주면 될듯.
보물찾기 후 집이 난장판이 된다면 같이 청소를 하며 집안살림설명의 날로 마무리지으면 되겠다?!
집사 풀이 마을잔치 집별로 확인하기로.
어, 근데 집에 사람이 없다. 수수 오후 10시 집 도착. 치이즈 2월1일 도착. 헉 어떡해. (선물은 두고 가겠습니다)
오디, 우더, 풀 집에 있음. 막내막내는?
5. 2월 마을생일잔치:
잔치 얘기를 너무 길고 오래 했으니 2월이 되어서 논의하자.
6. 재정공유:
1월 분담금은 모두 냈다. 받기 어려운 미수금 40만원이 옛날 옛적부터 있어왔다.
공과금도 아직 전부 안 나갔고, 월세도 아직 안 나간 상태.
다행인 건 빈고분담금이 다 나갔다. 이번달 4-50만원정도 적자가 났다. 선방했네!
40만원 한 달 적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잖아! 지난 일 년동안 쌓아온 35만원으로 갚을 수 있잖아!
(웃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모르겠다)
7. 집사 선출:
풀
8. 회계:
치이즈
- 드론은 집사도 회계도 하지 않기에 고기를 산다고 선언했다.
9. 장투 현황:
드론, 오디, 풀, 수수, 치이즈, 막내 !NEW! (일단 한 달만 한다고 한다. 알바를 구하면 더 한다고. 막내에게 알바를 구해줍시다)
10. 잘자리의 보드게임 팀 '달고나' VS 빈마을 보드게임 팀 '해보아연'
해보아연 수장 하람(?!!)이 꾸려보는 것으로.
11. 구름집 계약책임자:
2층까지 있으니 3명 필요하다. 수수, 풀 괜찮. 최소 한 명 더 필요.
12. 빈고 총회 설명회 방문:
2월에 올텐데 나중에 공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