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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월요일 구름집회의 9:00 PM
참여: 엄지, 드론, 막내, 우루, 수수, 한돌, 주니
서기: 수수
안건:
1. 청소구역 나누기
3층 거실: 막내, 3층 화장실: 주니, 3층 부엌: 수수, 3층 계단: 한돌, 2층 계단: 드론, 2층 거실: 우루, 2층 화장실: 엄지, 옥상: 오디
세탁기 필터 (매일 해야 한다)
2. 사랑채 습격
수요일(9일) 9시에 사랑채에 사람이 많다고 했다.
엄지, 한돌도 됨. 수수, 드론은 10시까지 수영을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서 음식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우루는 퇴근 후 10시에 사랑채로 도착. 주니 가능. 막내는 대전에 간다.
오디 확인 필요.
무슨 음식 할 것인가 : 버섯구이? 만두? 칼국수? 수제비?
우루의 강력 스파게티 추천. 사랑채는 스파게티를 덜 먹는다. 그리고 백숙. 닭 큰 거 하나는 5000원-7000원 사이. 집비로 지출.
3. 잉여금으로 구매
1) 청소기 : 사기로 결정
2) 후라이팬 : 납작한 후라이팬 하나 구매
4. 막내주니 8월 분담금
:빈고에 출자하는 것은 일종의 저금. 돈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도 의무적으로 저금을 해야하는게 압박감이 든다.
:저희가 없는 기간동안 단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고정비용의 어느 정도를 내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고정비용의 n분의 1을 100% 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부담이 덜한 상태에서라면 모르겠지만 현재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고정비용의 일부분만 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확실히 애매한 지점이 있긴 하다.
:두 분이 자리를 비웠을 때 단투가 들어온 날은 단투비에서 일정부분을 고정비용이랑 상쇄시켜주면 안 되나?
:그런데 기회비용만을 생각하면 사실 3주의 집 비움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3주를 비웠을 때, 빈집이 그걸 충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되게 운이 좋게 누군가 "저는 3주만 살게요" 라고 해주는 것도 아니다. 운영적인 측면에서 장투가 집을 비운다 하더라도 고정비용의 상쇄가 맞아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말. 물론 빈집이 모두가 손님이고 주인인 곳이라는 모토가 있기 때문에 주니와 막내를 손님으로 적용하면 애매한 점이 있다고는 생각한다.
:모두가 손님이고 주인이라는 모토가 있기 때문에 장투로서 집을 비우는 것은 고정비용을 n분의 1하는 게 맞다는 생각. 단투를 열심히 받긴 했지만 사실 주니와 막내가 없었더라도 받을 수 있었다. 고정비용과 상쇄시키기 어려운 점도 이런 것. 또 장투가 단투보다 빈집에서 얻는 것이 더욱 많기 때문에 의무도 더 있고, 그게 노동이 될 수도 있지만 돈적인 측면에서도 더 부담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 당장 분담금을 못 내서 미수금으로 남더라도 이런 측면으로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고정비용을 내야 하는 거는 동의한다. 하지만 퍼센테지를 낮춰줄 수 없나, 이런 느낌?
:퍼센테지를 낮추는 건에 대해 논의는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집 구성원이 전부 있는 상황에서 만장일치가 될 때 적용 가능한 것 같다.
:집이 적자 보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한도 내에서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두 가지 경우가 있을 것 같다. 장투가 집을 비웠을 때 고정비용을 n분의 1하는 것이 당위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퍼센테지를 낮추는 건을 논의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주니와 막내가 개인적으로 재정이 열악해서 퍼센테지를 낮추는 일종의 배려를 하는 것을 논의하자는 것인지가 다른 것 같다. 전자의 경우는 논쟁을 해야 하는 것 같고, 후자의 경우는 방안을 논의해보면 될 것 같음. 분담금을 제하는 것으로 배려? 할 것인지 아니면 미수금으로 두고 차차 주니와 막내의 재정이 괜찮을 때 돈을 넣는 것으로 할 것인지.
:저희 자리를 남겨뒀기 때문에 장투와 단투가 다르다고 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만약에 그렇다면 저희가 자리를 비웠을 때 새로운 장투를 받기에는 불편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공간비용을 생각한건지가 궁금하다.
:막내와 주니가 돌아올 것이 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공간비용을 생각한 것.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주니와 막내 자리를 남겨두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 방을 새로운 남장투방으로 바꾸지 않은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어떤 사람이 자기는 여기에 머무는 숫자만큼 돈을 내고 싶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는건가? 30일 살고 30일 돈을 내고, 그 다음 주에는 일주일을 산다면?
:만약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집에 빈 자리가 있다면 빈 공간에 머물겠지만 없다면 나중에 왔을 때 다른 집으로 가게 된다. 장투와 다름.
:개인의 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장투로 지내다가 나중에 단투처럼 집에 산 날만 계산한 사례도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집 차원의 배려인거고 이야기를 해 본 뒤 결정할 수 있는 것.
:저는 이렇게 이해했다. 식비도 자신이 먹는 것과 상관없이 돈을 똑같이 내는 것처럼, 장투가 집에 없음으로써 집에서 해야 하는 의무를 하지 못하는 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을 돈으로라도 보태는 차원에서 집에 없는 동안도 다 계산해서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원 수긍)
:막내주니가 어렵다면, 겨울적립출자금은 제하고 빈고출자금은 빼고 12만원 정도를 8월 분담금으로 내는 것은 가능할 것도 같다. 그런데 빈고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정확히 제가 알지 못하겠어서 결정을 내리자고 말하기 애매하다.
:가장 맞는 것은 빈고출자금 2만원을 미수금으로 두는 것이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 집 구성원 전체의 논의와 만장일치를 통해서 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빈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집 구성원인 오디가 온 뒤 회의에서 결정하는 게 어떨까?
>결정: 일단 주니와 막내의 8월 분담금은 미수금으로 둔다. 구름집의 모든 구성원이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하자. 그 전에 오늘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던 오디와 주니막내가 사전에 이야기를 좀 해서 논의정도를 맞춰보기로.
5. 8월 회계공유
6. 설거지 제안
:먼저 먹고 일어난 사람이 자기 그릇은 설거지 하는 게 어떨까? 그 편이 설거지 총량이 줄어들 것 같다.
:먼저 요리를 한 사람이 너무 손해보는 일인 것 같다. 손해라고 말할 것까진 없는데, 아무튼 음식을 한 사람이 다 같이 공유를 하게 되는데 굳이..?
:룰을 꼭 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7. 인터넷
KT인터넷이 PC 3대 이상이면 자꾸 인터넷을 끊는다. 해지와 변경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KT에 전화했었음.
지음이 명의자이기에 지음이 전화하기로 했었다. 오디 오면 어떻게 되었나 공유.
8. 2층 화장실
전등
샤워기 교체 : 드론이 알아보기로.
9. 3층 모기문제
모기향은 그냥 사면 될 것 같다.
10. 쓰레기장
구청 경고문이 눈에 잘 안 띈다. 우리가 새로 붙이자.
파파라치 해서 신고하면 포상금을 준다. 포상금을 노려보자.
11. 마을잔치 날짜
다들 추석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우루: 금-추석당일 / 주니: 토,일 / 막내: 토- / 수수: 토- / 한돌: 토-월 / 드론: (그럼 나도 토요일날 갈래) 토- / 엄지: 잘 모름.
오디: 없음.
금요일이 좋겠다. 그런데 한돌 공연이 금요일이지 않음?
12. 옥상문이 안 닫힌다
걸레 두꺼운 것을 물려서 문을 닫으면 고정이 약간 된다. 다른 재질의 무언가를 찾으면 좀 더 잘 고정될 것 같다.
13. 주니의 바질페스토 판매금액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모금에 써도 되는지
바질페스토 한 병을 구름집에 준다면 윤허하겠노라.
한주나눔:
한돌- 이번 주에는 맥주를 많이 마셨구요. 뭐했지? 뭐했지??? (우루: 수수랑 데이트) 네 좀 했쪄요. (많은 놀림) 아 했구요. 어제 앤트맨 보러 갔다왔습니다. 영화 자체는 그냥 마블의 전형적인 미국 영화 같았고, 네 보고 왔어요. 좋았어요. 돈까스 많이 먹고 냉면도 많이 먹었고 불고기도 많이 먹고. (주니: 한돌 각질 불렸다!) 네 각질도 불렸습니다.
주니- 통학 시작.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면 목숨을 내놔야 할 것 같아요.
드론- 어제 되게 일이 많았다. 번역 알바가 있었는데 21만원짜리. 아, 그게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엄청 심란해서. (상황설명) 그래서 심란해서 빛나와 마트에 가서 척아이롤이라는 부위의 고기를 먹었어요. 와 대박. 대박. 진짜 맛있다. 진짜. 진짜. 엄청 깜짝 놀라가지고 우와 이런게 있었구나, 해서. 심란함을 다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한번쯤 다 같이 먹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허허허허허허허헣. 750g에 16000원이었어요. 코스트코 가면 훨씬 더 싸게 팔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한 번쯤 다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우 진짜 맛있었거든요.
막내- 저는 몽골 갖다왔거든요. 엄마가 자꾸 저한테 몽골 냄새 난다고. 진짜 저한테 몽골 냄새 나나요? 아무튼 그렇고, 탈색을 했는데 미용사 언니가, 아줌마가, 저한테 무슨, 복제인간 외국 여배우를 닮았다고 했거든요. (제5원소인 것 같다는 추측이 오갔다) 내일 필름카메라 사러가요. 자동으로 할 지 수동으로 할 지 고민 중이에요.
우루- 특별한 것은 없고, 계속 일을 하다보니까... (막내: 김치 만드는 거) 그건 지금 하고 있어요. 내일 한돌이 배추를 사오면... (막내: 우루가 오늘 장 담근 거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김치도 맛있을 것 같아요.)
엄지- 이번 주는 베르세르크를 읽었습니다. 저기 옥상에 있는 36권짜리인데, 지금 27권정도? (드론: 덕분에 내가 혼란스러워요. 자꾸 내 앞에 만화책을 갖다놔!) 느끼는 바가 많은 만화에요. 그림도 잘 그리고. (드론: 다른거는~ 통화 요즘에 안 해요?? ㅎㅎ) 네 뭐 연애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소개팅 급구
수수- 아무튼 저는 언제나처럼 되게 잉여하게 잘 지내고 있고. 책을 많이 읽었어요. (큰방에 있는 책은??) 나중에 읽을거에요ㅋㅋ 책을 많이 봤고 영화를 많이봤습니다.(엔트맨~) 네 그거 봤습니다. 아 그리고 위염에 걸렸어요.(맛있는거 하나도 못먹고~) 아 근데 다 먹었어요. 죽만 먹는게 힘들드라고요.ㅋㅋ
다음회의: 다음주 화요일 10시
(오늘의 슬픔: 드론과 수수는 한주나눔도 뒤로 미루고 회의를 빨리 끝낸 후 수영을 가려고 했으나 회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포기했다. 아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