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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여름 이사 후 그사이 만나는 사람 족족 '그런데 땅은 구했냐'는 질문에
뾰족하고 명쾌하게 답하지 못하고
희망과 추측으로 범벅된 얼버무림으로 일관하던 과거는 이제 그만.
빈농집이 드디어 올해 농사지을 밭을 구했어요. 무려 780평!
다음주 토요일은 비가 온다 하고 그래서 일요일에 첫삽을 뜨려고 해요.
논을 객토해서 밭으로 만든 땅이라 토질이 어쩐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름 흙은 포실포실한 상태.
그래도 고랑도 만들고 이래저래 경지정리를 해야겠지요. 퇴비간은 어디에, 요만큼은 자전거 주차장, 여기는 쉼터.
밭은 780평인데 현재 삽 현황은 세 자루. +_+
주변에서 삽 구할 수 있으면 구해서 빈농집으로 오세요.
다마스 타고 오나요?
대중교통 이용시 경의선 화전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밭이 있습니다.
참, 씨 뿌리기는 3월 마지막 또는 4월 첫 주말에 할꺼에요.
오-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