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구름집 회의
참석: 유생 요우 유선 한돌 드론 준 동녘
1. 집 정리 관련. 짐 추리기.
-회의 전, 집 해체하면서 쓸만한 짐들 체크하고 텔레그램 짐정리방에 공유함. 버릴 것들 오전에 일부 정리.
(내용은 유선 컴에서 공유)
-돌아오는 일요일(3/18)에 다같이 버릴 것 버리고 각 공간 정리 같이 한다! 그리고 맛있는걸 먹는다!
대형폐기물 양을 가늠한 뒤 폐기물스티커를 사와야함.
드론: 짐 버릴지 말지를 가늠하는 기준에 있어서 제 의견은 일단 고가이거나 정말 구하기 힘든 무언가 아니면 엥간하면 버립시다. 2층 침대나 그릇 등이 아니면 사실 창고에 임시보관 맡긴다하더라도 짐을 최소화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유선: 근데 어쨌거나 지금 이것은 우리들의 개인적인 의견인거고, 사실 빈마을의 다른 사람들 의견(빈캐슬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노는집, 주발, 광택 등의 사람들)을 물어보고 논의해봐야 합니다. 공간이 부족할지도 모르니.
옥탑 장롱2개, 3층 큰 방의 좁고 긴 흰색 책장, 검은색 공간박스 4개…는 당장 버려도 된다고 우리가 판단한거죠?
한돌: 제 생각엔 창고 빌릴거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보관할 것은 보관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일단 내용 정리해서 수다방 등에 올려서 물어볼게요.
2. 각자의 거취 문제
드론 : 미정
한돌 : 저는 남는 공간있으면 아무 곳이나 가고 싶어요.
요우 : 선택지가 노는 집과 주발 밖에 없는 줄 알았더니 광택도 있다니…. 마을회의 때 이야기해보겠는데 저는 일단 주발?
준 : 기본적으로 어디든 상관없는데…. 노는집이 오거리에서 제일 가깝죠?
유선: 지금 모든 빈집 사람들이 한 통에 넣고 섞어서 공간을 재배치하는? 그런 이야기를 시작했나봅니다.
저는 다음 주 내로 이사하는게 목표고요. 이번 주 안에 두 번 정도에 나눠서 짐을 옮길 겁니다. 가능하면 다음 주 월요일에 이사? 종종 이야기할게요, 저의 이사 진척도를…. 그 전에 단투문의가 있으면 맞춰서 제가 먼저 응답하고 이야기를 할게요. 5월 초까지 아는 친구랑 지내고 다시 빈집에서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고요. 지금은 휴식이 좀 필요.
동녘 : 일단 은평으로 갑니다.
유생 : 저는 4월 1일 쯤?
3. 회계
동녘 : 자동이체 끊고 수동으로 납부하고 있고요, 바빠서 좀 밀렸는데 기한까지 다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장투비 미수금들은 구름집 해체하고 어떻게할지 정해야하고, 현재 계좌예치금과 빈고계좌도 어떻게할지.
유선 : 여러 선택지가 있습니다, 빈고에 선물하기도 있고 각 빈집에 나눌 수도 있고, 빈고 지구분담금이나 마을기금으로 하든, 또는 그냥 각 구성원이 자기 미수금만은 안고 다른 집으로 그대로 들어가든지…
저는 하고 싶은대로 선택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집을 유지하는데 썼던 용도의 돈이니만큼 적어도 공동체에 연관되어있다거나 빈집같은 주거공동체에 주는게 맞는건지…?
동녘 : 미수금은 해체 이후에 각자 공동체로 흩어지면서 안고 가시고 그 공동체에 내면 될 것 같고요,
이사비용으로 소모되는 것 제하면 현재 구름집 빈고 출자금까지 돈은 삼분지계해서 빈고에 선물, 빈캐슬에 선물, 그리고 나머지 노는집, 주발에 분산해서 선물하면 어떨까…. 정교하게 생각한건 아니고요, 그냥 러프한 아이디어입니다. 마을회의에서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그리 하면 될 것 같아요.(일동 : 좋습니다)
4. 청소
한돌 : 어차피 집을 해체하는 과정 중에 있긴하지만 앞으로도 빈집에서 살 사람들이니만큼 유의미하다고해서 말씀드리는건데 최소 각자 잠자리 정도는, 치웠으면 좋겠고요. 특히 옥탑이 어지러운데 한 번 어지럽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든 상황인 것 같네요. 그 부분 신경써주면 좋겠습니다. 단투들들이 언제 올 지도 모르고…우리의 집만이 아니니까요.
(일동 반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