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구름집 회의
참석자
유생
동녘
우루
요우
준(통화)
서기: 유생-에서 동녘으로.
안건 0. 중투 ‘쇼’가 오늘 들어와서 20일 정도 머뭅니다.
집이 좀 콩나물시루같은데 또 지성님이 단투로 수요일에 온대요. 그런고로 다들 알고 계시길….
안건 1. 이사회의 일정
금요일 여덟시로 일단 정하고, 만약 일정이 틀어질때를 대비해 주말에도 의논해보려고 했지만 주말은 요우가 일을 나가고 준도 토요일날 시간이 안된다 해서 어떻게든 금요일날 여덟시에 모여야 할 거 같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오후 8시. (빈마을 공지방/수다방에 이사회의 일정 정하면 누군가 올려주세요.)
안건2. 청소.
우루: 했습니다.
동녘 :했습니다.
준: 내일 저녘 정말로 하겠습니다.
요우: 옥상 화장실… 어제 했습니다.
유선: 모름(했을것으로 추정)
유생: 못했습니다. 회의 끝나고 바로 할게요.
안건 3: 회계
동녘: 회계 인수인계를 하려고 했는데 요우가 동녘에 시간이 약간 안 맞아서 끝나고 하기로 했습니다.
요우: 수도세하고 정화조 받아왔고요, 통장상에 문제는 없고(오차 없음) 10월달에 현금 오차가 좀 많아요. 이게 시트문제인지.. 영수증 문제인지…
동녘: 이런 상황에선 뭔가 안 맞으면 역추적을 해서 맞춰야 되는데, 역추적을 해보는 건 의미가 있긴 한데 만약 하다가 불가능한 지점이 생겨버리면 그걸 의논을 통해 기본 값으로 하고(알 수 없는 지출로 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아요. 안 맞는 상황을 오래 방치하는 건 안 되요. 더 끌지 말고 어떻게든 오늘까진 어느 방향으로든(역추적을 하던, 더 이상 답이 없다고 하던) 결과가 나와야 했어요. 그리고 빈고에서 2017년 정산 때문에 12월달 출자금 입금해달라고 했는데 하셨나요?
요우: 12월달 출자금은 아직 입금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2017년에 잡비를 많이 써서(이런 저런 물품들 새로 구비한다고) 아마 정산을 해보긴 해봐야 하는데 2017년이 총 적자일거에요. 12월이 딱 들어온 돈 나간돈 하면 0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사가기 전이라도 좀 절약을해야할 거 같아요.
이런 저런 식잡비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식비를 절약(양을 줄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노는집 처럼 싸게 대량구매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이야기가 나옴)
우루: 근데 우리 2월 초에 이사갈텐데 대량 구매 잘못 하면 좀…
동녘: 그러게요. 절약을 하긴 해야하는데 뭔가.. 한 한달 남았는데 뭔가를 크게 바꾸기가 좀…
절약도 절약인데 버려지는 식재료가 있어요. 있는 줄 모르고 또 사오기도 하고.
스앵스앵유스앵: 제가 처음 구름집 왔을 때, 벽에 보드가 있었고 냉장고 안에 최근 구매한 재료목록을 적었는데 식재료 현황을 적어놓는 것이 어떨지?
우루: 음…그게 재깍재깍 될지 의문…?
요우: 아니면 냉장고 수납 칸을 구분해서 비어있는 재료가 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동녘: 근데 지금 냉장고로는 너무 좁아서 그렇게 구분해서 수납한다는게 가능할지…? 제 생각에는 식재료 문제는 (현재로서는) 방법론보다는 인식의 문제인 듯… 좀 모두가 살림살이에 신경을 써야하는거죠.
안건4. 반찬당번
반찬당번 지금 누군지? -> 준.
준: 내일 하겠읍니다.
동녘: 유선이 제 차례 때 한 번 해줬는데 저는 다음 순서 때는 유선걸 해주면 되겠는데요.
안건5. 한 주 나눔
유생: 2017년 마지막을 조카와 함께 했고요, 원래 내려가서 곡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1도 못했습니다. 내일 또 학원이네요.. 어제 방학한거 같은데…
우루: 저는 2월에 이사가는걸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가까운데 갈 예정이고요, 자주 놀러올 예정입니다. 지난 한 주 뭐핸냐….학원가고 집오고 수영장물마시러가고. 지난 연말에는 학교 친구들만나서 간만에 술 엄청 먹고 주말을 숙취로 고생하면서 지냈습니다. 간만에 숙취를 느껴서 다음 하루를 엄청나게 축 쳐져서 지냈습니다.
요우: 1월 1일부터 다운된 상태로 시작해서 이제 올라갈 일 밖에 없다는 생각에 즐거워지네요. 어제 실은 술마시고 노는집에서 곧장 왔거든요. 근데 마지막 기억이 옥탑에서 잠 든 기억 밖에 없어서 왠지 모르게 미안하네요. 저 어떻게 하고 왔죠.(우루: 잘 왔다)
준: 어…저는 어제 오랜만에 축구했는데 발톱이 너무 길어서 새끼발가락에 피났어요. 그래서 바로 깎았고요. 오늘 외할머니 댁에 가서 신정을 맞아 절 올리고 왔습니다. (우루: 세뱃돈 얼마 받음?) 아 비밀.
동녘: 저는 여전히 뭔가 힘이 없이 우울감 속에 연말을 맞이했는데 스타워즈 시리즈 새로나온 거 있잖아요. 그거보고 뭔가 희망을 살짝 찾았어요. 그리고 오늘 하스스톤하는데 희망의 끝 요그사론이 저를 농락했습니다. 아무튼, 새해를 맞아서 그래도 잘해보자하는 생각이 아주 조금 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힘이 듭니다…그렇지만 저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회의 끗.
일단 금요일에 다들 시간이 맞아서 다행이네요.
잡비를 좀 많이 썼구나.. 근데 뭐 몇만원 더 쓴거 아니에요? 그정도는 걱정할정돈아닌거 같은데... 절약... 절약.. 고민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