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27 해적당 회의
참여: 정민 채수정 파스 민정 지후 삐요 나마 배배
근황공유
채수정: 빈고 엠티를 무사히 갔다왔구요. 다리를 다쳐서 민폐를 끼치는데 되게 행복했어요. 오늘 화장실 청소를 해서 곰팡이를 싹 제거했는데, 다들 눈치 못 챌 것 같아서 증거사진을 찍어뒀죠. 자전거팀에 합류하지 못해서 매우 열받아 있어요. 그들은 지금 청주야. 아무튼 잘 지내고 있습니다.
xx스떼: 나 어젠 사랑채회의도 안했는데 여기서.. 이름에 삐 처리좀 해주세요. 빈고 엠티를 갔다왔고, 자전거 타고 하루 다녀본 게 재밌었어요. 와서는 인제 알바의 물결로 인해 해방촌을 멀리 떠나기 어렵게 됐어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민정: 저는 본가에 있구요. (9월달에 들어오십니까?) 들어옵니다. 안 왔으면 좋겠어요? 저번주부터 계속... 다음주 월요일에 들어올 것 같네요.
정민: 저는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고요. 빈고 엠티 잘 다녀왔습니다. (운전 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그거 말고는 변동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배배: (신고식 하라고 다들 난리. 나마가 산통 깨서 파토남.)저는 춤을 좋아하긴 하죠. 팀에 들어가서 춤을 추기도 하고.. 재즈, 힙합, 그 쪽. 광주 쪽에 살고 있구요. 지금은 졸업을 하고 백수 상태입니다. 남는 시간에 알바 식으로 고시원 청소 하고 있어요. 되게 잘해줘요. 밥도 맨날 사주고. 그러고 있고, 최근에는 선교단체에서 주말에 캠프를 다녀왔어요. 그리고 여기 비슷한 느낌으로 근황을 나누고 놀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이야기하는 자리에도 다녀왔고. 오늘은 쩌-기 서대문 형무소 갔다가 광화문 갔다가 여기 왔어요. 경희대 친구를 보고. 최근에 중국에 다녀왔어요. 북한 접경지역에 단기선교를 다녀왔는데, 거기 가서 되게 민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용정 쪽이었는데,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다녀온 것이거든요. 다녀온 뒤로 민족이나 북 문제 그런 쪽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소개를 하자면, 어색하면 웃는 스타일이고. (손을 이렇게 이렇게) 민망할 때 손을 이렇게 해요. 피드백은 무정하단 소리를 많이 듣는 거 같아요. 타인에게 많이 관심이 없어요... 관심이 없다기 보단 에너지가 없어가지고. 관심분야엔 에너지를 많이 쏟는 편인데 타인에게는 덜 쏟는 편인 거죠. 요샌 아 내가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있어요. 재정상담 쪽에 관심이 있고, 그런 쪽을 준비하고 있어요.
파스: 엠티 다녀왔고요. 성심당에서 사온 빵 여자친구랑 맛있게 먹었네요.
삐요: 저는 애들이랑 아직도 싸우고 있구요. 힘 없는 형 캐릭터로 불쌍함을 어필해보려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진짜 애들이 나를 놀릴 때 만큼은 머리가 팡팡 돌아가면서, 엄청날 때가 많아요. 그땐 진짜 똑똑하더라고 애들이. 배워 내가. (그 스트레스를 요리로 푸는 거야?) 네. (그래서 삐요가 안 갔으면 좋겠는데...) 니가 은평 와. ㅋㅋ 주말 동안은 밭 갈았어요. 농사는 역시 인간이 할 게 아닌 거 같아. 군대 없애고 군대 대신 애들 농활 보내야 돼.
안건
1.살림집 이름 변경
1-1.해적선
1-2.해적당
마을잔치때 코스프레하고 갈까?ㅋㅋㅋ 깃발도 만들자.
압도적인 지지로 해적당 당선!
시민권과 자유권, 소유권의 자유를 위해!
집사는 당수라고 부르자 ㅋㅋㅋ
2.당수 천거
삐요가 가기 전까지 당수 하자! 삐요가 잭 스패로 같은 인상을... 중국 해적 같은데?ㅋㅋㅋㅋㅋ 당수님이 다음주 회의 전까지 탕수육을 준비해주시기로 ㅋㅋㅋ
당수 수락 연설: 다 늬들 알아서 하여라.
당수의 역할: 우리를 먹여살린다. 약탈의 최전선에 선다.
3.장단투 점검
-주말에 상은씨 들어오신다고.
-9월에 살 장투는 남자 셋 여자 셋: 파스 정민 지후 민정 좌인 상은
-삐요는 단투로 있긔. (잠시 우리 단투가 당수인 거야? - 해적이니까 괜찮아ㅋㅋㅋㅋ)
-상은씨 짐 많이 들고 오는 것 같은데, 한 번 확인해봅시다.
-정민은 언제까지 살 거?: 새 장투분이 오랫동안 살 거 같다는 게 확인되면 집 알아보기 시작할 거예요
4.빈고 재계약
-2년 재계약 해도 될 것 같아요. 마실집도 11월 지나면 해체? 해소? 될 것 같으니.
-계약 책임자는 좌인, 파스, 지후.
-실계약자 넘겨 받는 건 좀 미뤄둘까? -계속 하루한테 부탁하는 것도 그렇고. -확정일자 지났는데 괜찮나?:확정일자 지나도 계약자 바꾸는 건 가능한 것 같은데. -나XX떼, 확인 부탁해요! -연두,하루에게 이야기해서 실계약자 바꾸는 거 어떨지 체크를 해봅시다. -파스가 넘겨받는 거 괜찮아요? -상관 없어요.
-빈고 계약서 다음 활동가 회의(9월 셋째주) 이전에 같이 작성을 해봅시다!
5.마을잔치 준비
-8월 31일
-갈 수 있는 사람?: 정민, 파스, 삐요
-빙구한테 잘들 해줍시다 ㅋㅋ
-요리: 양파, 감자 활용한 요리
6.대청소 이야기
-일요일 한 시에 시작
-정민 좌인 민정(나중 참여) 파스 삐요
=일
-화장실,여자방 창문 천장 곰팡이 제거: 독일제 곰팡이 제거약 주문해뒀어요
-선반 짜기
-부엌 청소/바퀴벌레약 바르기
-창고 정리
=준비물
-곰팡이 제거제(좌인이 주문했음)
-물안경(광대씨한테 빌리기)
-드릴,톱(나무한테 빌릴까? 공사하는 데 가서 잘라달라고 할까? 지비한테 물어봐도 될 거 같아)
7.예술인 무료단투
-산호 여인숙 갔다가 생각난 거. 우리가 여러 사람 왔다가는 게 중요한 게 그냥 기다리기만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거예요. -예술 나눔, 예술 하는 사람들한테 장단투비를 안 받고, 와서 작업을 하고 그 결과물을 집에 뒀으면 하는 거. -생각해보니까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여러 종류의 사람에게 오픈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리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도. 이런 거 이야기해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산호 여인숙에선 예술가들이 싸게 살면서 여인숙의 예술 프로젝트에 결합하고 여인숙 일을 어느정도 해주는 시스템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그런 게 있었으면 하는 거. 당장 정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디어도 모아보는 차원에서.
-단투비의 플러스 알파가 그런 거 아닌가?
-사실상 플러스 알파가 요즘은 없잖아?
-우리에게 필요한 일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이하 산호 여인숙 이야기와 우리 집에서 어떻게 할 건지 블라블라)
-생각 해보고 다음 회의때 다시 얘기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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