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희공의 전화.
"공짱, 요새 안해?"
공짱이 요새 파행이긴 하다.
1박2일 후유증? 에이.. 가게의 업무 과중? 끄덕..
책도 아직 미정이다.
"운동이라도 하자. 몸짱이라도 해야지."
그래서 오늘 아침, 남산에 올랐다. 푸름도 함께. (푸름은 하늘집 새로 온 장투다.)
이러저러한 수다. 대화. 하늘집은 요새 분위기가 좋은 모양이다.
나마스떼 (진우의 새로 지은 별명)은 열심히 ㅇ 생협에 인턴으로 일하고,
뽁냥도 학교에 부지런히 다니는 모양이다. 감바레~
아침 운동하러 갔을 때, L은 있었는데 와보니.. 없다. 출근한 모양이다.
내려오는 산책로. 푸름에게 걸려온 남친의 전화에 푸름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간지럽다.
푸름의 오늘 복장은 얼마 전, 보았던 일드 'JOKER'에 나오는 전직경찰 출신 르포기자 느낌.
희공은 요새 인도 서적에 푹 빠져산다.
물론, 홀로 콩을 터는 데반의 일 돕기에도 열심이다.
공짱..
희공네서 시작해보기로 했다. 푸름도 함께 하겠단다.
책은.. '육식의 종말'로 하기로 했다.
오늘 남산 코스는 좀 길었다. 내일은 대원정사에 가서 108배를 하잔다.
부천집에 가서 잘까 하는데, 내일 일찍 집을 나서야 할 모양이다.
푸름 남친이 아픈 모양이던데.. 쾌유를 빈다.
마지막 사진은 그분이 푸름을 위해 정성껏 만들어준 통나무 책상. 손수 칠한 수납장.
손님
하늘집 최신글이 푸름이 들어왔을 무렵에 쓴 글이네요. ㅎㅎ
하늘집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다들 잘 지내고 있을까요?
춘천에 희공, 프랑스에 야옹, 빈농집에 나마스떼, 아랫집에 우마와 미스터리ㄴ, 본가로 들어간 뽁냥.
다들 소식이 궁금하고. 보고싶네요.
조만간, 춘천 다녀올까봐요. 빈농집도. - 우마
(사진은 하늘집 이사짐이에요. 희공의 짐들. ^^)
오늘 살구랑 얘기했는데^^ 살구는 1박2일 때 읽은 책 정리과정을 해보고싶다네요. 그래서 안으로 월수목은 하늘집에서 8시 108배, 남산 산책 등 운동 1시간, 9시 육식의 종말 책읽기 1시간. 화목은 책 정리.. 앞집이나 가게에서^^ 요렇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