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부분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싶더군요. 더불어 앞으로 얼마나 논쟁적인 내용들이 전개될지 짐작되기도 하고, 이런 논쟁적 주제로 책을 쓸 생각을 하다니 도킨스라는 양반 보통 멘탈이 아니구나 싶기도. 오디랑 책 읽고 나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오디가 도킨스 트위터도 논쟁적인 걸로 유명하다고 해서 좀 찾아보았더니 이런 글(낙태에 관한 글입니다)이 있네요. '이기적인 유전자'와 크게 상관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상관이 없지도 않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재밌습니다. 어떤 '사실'을 바라볼 때 사람들이 취하는 '관점'에 관해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굳이 오해하려는 불합리한 욕망'을 꼬집다니, 도킨스가 이기적인 유전자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더더욱 흥미로워지네요.
'제 어법이 서툴러 오해를 사는 데 취약한 면이 있을지 모릅니다만, 적어도 이 문제의 절반은 굳이 오해하려는 불합리한 욕망에 기인한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http://newspeppermint.com/2014/08/24/abortion-down-syndrome-an-ap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