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
빈맥주 조합원에게 알립니다.
2009년 3분기 결산 결과는...
중간에 관리가 안되면서 아주 부정확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빈화폐' 부분은 활용과 수금이 모두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시다시피 사실상 무의미한 수치가 되었습니다.
'원화폐' 부분은...
불량품과 계산되지 않은 소비 등으로 인한 손실과 함께,
수유까페 등 일부 소비자가 '빈'대신에 '원'으로 결재해서 얻어진 수입과,
임금 하락에 따른 가격 인하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의도치 않은 추가적인 수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이 부분은 7, 8, 9월 빈집 일반분담금으로 포함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사실 이 시기에 빈집 분담금 정산도 잘 관리가 되지 않아서 정확한 규모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지음, 아규 두 튜너는 일단 자신이 선지출했던 부분은 회수했고(혹은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조합 튜닝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재정이 혼돈에 빠진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었던 튜너의 임금/임빈은 없는 것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7, 8, 9월에 빈집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맥주 금액을
몇가지 대략적인 추정방식을 통해서 판단한 최소치 40만원으로 임의로 책정하고, 수금했습니다.
(만약 수금했어야 할 금액이 40만원 이상이라면 그 잉여분은 빈집에 기증한 셈입니다.)
여기에 8통에 대한 분담금 64000원, 아규의 선지출 부분 130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206000원이 2009년 3분기 잔액이 되겠습니다.
이중에서 지난달에 구매한 맥주원액 4캔(스타우트 2, 세르베자2)이 128100원.
설탕 15kg 짜리 1포대가 17000원입니다.
따라서 현재 잔액은... 60900원이고,
남은 맥주 상황은...
스타우트 1통은 무임금으로 생산해서 빈집 사람들과 무료로 나눠먹었습니다.
나머지 3통은 1통은 오늘 출시, 1통은 어제 병입, 1통은 아직 원액 상태입니다.
이 3통부터 앞으로는...
빈맥주조합은 튜너를 자원하는 사람이 없고,
주된 판매처였던 수유+너머가 더 이상 구매하지 않고 있음에 따라서...
빈맥주조합을 빈집 1인1팀의 한 팀으로서 주류팀으로 재편하고,
빈집에서 1.6L 한병당 5000원에 판매하고, 빈집으로부터 원가에 해당하는 금액 대략 4만원을 수금하는 안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또 말랴가 당분간 주류팀으로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의견을 내주십시오.
다만, 조합 총회가 성사될 기약이 없다는 점에서...
특별한 이의가 이번주 일요일까지 이 메일링리스트 또는 신설된 주류팀 게시판 http://house.jinbo.net/xe/?mid=team&category=118
으로 제시되지 않는 이상...
위와 같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주류팀에 참여하실 분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 등등은... 주류팀 게시판을 활용하도록 합시다.
빈맥주생산조합 활동에 대한 평가와...
주류팀으로의 변신이 갖는 의미...
등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조합 해산 총회든, 주류팀 결성 파티든 함 했으면 좋겠군요.
남은 돈으로 뭘 해먹거나... 평소에 못 먹는 좋은 술을 같이 마신다거나...
자세한 논의는....
주류팀 게시판에서 더 진행합시다. http://house.jinbo.net/xe/?mid=team&category=118
그리고... 몇가지 전할 소식...
1.
날이 추워지면서... 맥주 맛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일요일마다 병입하고 담는 시스템이 다시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매주 일요일 11시에 만나죠.
2.
원액을 할인구매하던 와인킷코리아(http://winekit.co.kr)는 맥주 원액이 아직도 입고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원액은 굿비어(http://goodbeer.co.kr) 뿐이고, 그래서 새로 가격협상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ㅠㅠ
그래서 당분간은 굿비어에서 물건을 구입해야 합니다.
3.
또... 문턱없는밥집 옆 기분좋은가게에서 행사용 맥주를 직접 담가보고 구매도 할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직접 담근 맥주 맛이 너무 궁금하여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분 좋은 가게에서도 맛을 볼 수 있게 되는 좋은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