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집 집들이 한다고 하던데.. 잘 했나요?

전 한달전에 마장동에 취직해서 소,돼지고기 포장부터 배우고 있어요.

그동안 회사 생활에 잘 적응 하고 있다가

어제 윗사람의 상습적인 인신공격을 못 참아서 회사를 박차고 나갔어요.

일이나 다른 부분은 큰 문제가 없었기에 그 사람에게 사과 받고 기분좋게 술 한잔 했어요.

그런데...

지갑이랑 휴대폰이랑 옷을 잃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의 차이란게 이런거구나 싶네요..

술 한잔 하면서 "과장님 그러시는거 솔직히 기분도 상하고 참기 힘들다" 라고 몇번 말했는데

이양반이 술에 취해서 기억을 못하기에

어제는 "내가 먼저 취해서 꼬장 부려야지" 라는 생각 가지고 마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먼저 취했고

오는길도 기억이 나는데..  대체 옷을 어디다가 집어 던지고 온건지..

오늘이 월급날에 첫 휴뮤인데 어디 가지도 못하고 돈 빌려서 게임방 와있습니다.

이히히히.. 멘붕이다 -_-

 

아직 술이 덜깨서 어떻게 끝을 내야할지..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이스트

2012.10.06 06:41:27

;;;;; 로보 고기 잘먹었어요. 살림집에서 보내주어서 김치찌개랑, 제육볶음 해먹었어요. 사람들이 고마워 하고 있어요.

태아? 불고기도 잘먹었습니다. 

손님

2012.10.06 12:13:01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어요. 일하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무척 속상햇어요. 고기 벌려고 자기 몸의 고기 상하는 일도 밥벌려고 밥굶는 일도 없었으면 해요. 늘 응원해요 ^^

반작용

2012.10.06 14:41:12

허윽....로보!!! 얻어먹은것만많고, 이런중요한순간에보탬이될수없다뉘ㅠㅠ_반

좌인

2012.10.07 05:27:31

로보! 저도 고기 잘 먹었어요~~ 살림집에사는 불고기를, 공부집에서도 불고기와 김치찌게 먹으면서 덕분에 배터지게 고기먹었어요!
이제 로보에 대한 원한같은 거 말끔히 사라졌음ㅎ 지갑이랑 옷은 어찌 찾았나 모르겠네요;;

산하

2012.10.08 05:44:15

나도 오랜만에 곡히는 잘 얻어 먹었다만...이런 슬픈 사연이..^^;; 로보 수고!!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80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6
860 저 좀 도와주삼~~!! 빈가게 저 대신 일해주실분 [2] 지각생 2011-07-19 2934
859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민평화행동 (7/19) 손님 2011-07-17 3053
858 또 사람을 구하네요. 지음 2011-07-16 2730
857 오늘 저녁. 다시, 영도로. 연두 2011-07-16 2389
856 안녕하세요. 청출여락입니다. file [1] 여행갈까 2011-07-15 2785
855 구인 정보 올립니다. [2] 성지 2011-07-14 2820
854 빈가게 이번주 금요일 10시 마을극장 상영작 : 笑の大?(웃음의 대학) [4] 복² 2011-07-14 3047
853 <7/24국수데이> 준비 모임기록 잔잔 2011-07-14 2787
852 희망버스 타고 가서 최루액 맞은 분들을 위해 file [1] 손님 2011-07-14 2968
851 희망버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문화제 입니다~ㅋ [3] smile soyun 2011-07-13 2562
850 7월2일 수줍은 빈가게 공연 이윤혁 사이 2011-07-13 2715
849 7월2일 수줍은 빈가게 공연 실황 - 데빌이소마르코 사이 2011-07-13 3019
848 희망버스 승차기. [16] 연두 2011-07-12 3469
847 일본어 스터디 사전모임 수->금(15일) 9시 변경! [1] 복² 2011-07-12 3424
846 강원래 프로젝트 vip 시사회 주먹밥 납품 정산 [4] 킴벌리 2011-07-12 3607
845 오랜만에 옆집에 갔다가 생각난김에 빈고에부탁. [1] 손님 2011-07-12 2129
844 경향신문 희망버스 기사에 빈집사람들 나왔네요 ㅋ file [8] 손님 2011-07-11 2917
843 희망버스 여러분은 잘오시고 있는건지?? [5] 손님 2011-07-11 2750
842 감자 캔 거 기사 나왔음 [2] 미나 2011-07-11 3186
841 여기저기 좋은 단체들에서 구인중이네요. [2] 지음 2011-07-10 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