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잔치가 이번주말이고

집 두개가 없어지고 재배치가 꼭 필요한 시점. 

새 집 구하기 등 각 집 내부 고민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중요한 문제들이 많죠

겨를은 없지만 빈집/빈마을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것 같고


이번주 목요일 저녁 8시 빈가게, 집사회의 제안합니다!

각 집별로 참가 가능한지 확인해주시고 안되면 일정 조정 제안해주세요.




우마

2011.04.21 01:35:27

저는 못오고(알바), 아랫집에서는 올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될 듯. 일단, 존도우에게는 말해둠. 석류나 자주 등도 가능할지도.

지각생

2011.04.21 22:52:03

집사회의 안건 제안합니다. 


새집 & 재배치를 위한 제안

1. 집별 테마 정하기

  * 개요 : 테마와, 그것을 위한 '집별 3원칙' 제정

  "빈마을의 투숙/생활 원칙"이 좀 더 분명하게 정해져서 공유될 필요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원칙이 분명하지 않으니 각론부분에서 더 힘들다고.) 여러 집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한 가지 '마을 일반 원칙'을 정해 모두 따르기로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조금 더 다양성과 자율성, 실험성(역동성)을 위해 집별 테마를 정하고, (예: 채식하는 집) 그것을 위한 3원칙을 정합니다. 원칙은 한번 정해지면 생각보다 돌리기 쉽지 않으니 최소한으로 정하기.. 그리고 그 집에는 그 테마/원칙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사는 것으로. 

  * 제정 방법 : 

    - 집사회의에서 검토 후, 통과되면 마을잔치에서 제정. 

    - 마을잔치에서 모든 사람이 포스트잇에 "자신이 원하는 집의 테마"와 원칙 세 가지 씩을 적어내기 -> 포스트잇을 모아 분류해서 투표에 의해 4개의 테마 선정 -> 현재 세 집과 새로 생길 집의 테마로. 

    - 집별 테마는 3개월에 한번씩 다시 제정/확인하기로. 


2. 장기 투숙객 되는 "과정"을 만들자

 * 개요 : 빈집이 많아지고, 언제나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며 예전과는 다른 소통의 양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새로운 장기투숙객도, 기존의 장기투숙객도 서로 힘들어 하는 상황이 생기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빈집의 문턱을 너무 높게 만드는 것은(사람을 처음부터 거르는 것) 근본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고.. 그래서 새로운 손님을 "지속적으로 함께 살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드는 집단적 노력을 강구해 봅시다. 

 * 방안의 예 : 

  1) 모든 손님은 단기투숙으로 시작해서 일정 기간 후 장기투숙객이 될 수 있다. ("비공식/일상 교육" 기간 거침)

  2) 장기투숙 시작 : 원하는 테마에 맞는 집을 선택해서 들어간다 

  3) 장기투숙 1달 동안은 "공식 교육"을 받는다. 시간을 정해도 좋고, 멘토를 정할 수도 있다.

  4) 빈고, 집사회의 등 빈마을 전반의 활동과 관련해 한 가지 이상에 참여한다. 

  5) 단기투숙은 2달을 넘을 수 없다. 장기투숙할 준비가 안 되었으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방을 비운다. 

 * 교육 주제의 예 

  1) 의식 교육 : 생태주의, 공동체 등

  2) 생활(기술) 교육 : 요리, 회의/소통 등

  각 과정을 이수하고 내용에 다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서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어느 정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목적. 


3. 새 집 구하기

  해방촌으로 이사 와서 살고자 하는 분이 있습니다. 고려해서 새 집을 구하는 문제를 논의합시다. 재배치 건이 일착을 지어야 "새 집에 들어갈 사람"들의 라인업이 좀 더 견고해질 것 같고, 마을 잔치 이후로 집중해서 집을 구하기 위한 논의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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