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구름집 회의

회의 참석자

융구 드론 동녘 유생

서기: 유생

유생: 한 주 나눔부터 할까요?

융구: 저는 오늘 여성영화제 보고 왔고요, 두편 봤는데 두편 다 엄청 재밌어요. 하나는 도나 해로외의 서바이벌 가이드와 그리고 비밀은 없다 봤는데 좀 늦은 시간에 하긴 했는데 엄청 재미있었어요. 또 요새 매화수 테이크 아웃을 즐겨하고 있고요, 그리고 내일 헬멧 보러 갈거에요. 비가 안온다면. 적당히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요. 오늘은 공부도 조금 했어요.(조금이 2~3시간) (유생: 어썸한 하루군요.) 아뇨 어썸하진 않았고 매우 성실한 학생처럼 보냈습니다. 오늘 7시 반에 일어났어요.

드론: 네 저는. 오늘 여성영화제 같이 갔다 왔고요, 서바이벌 가이드 같이 봤습니다. 뭔가 그사람이 쓴 sf소설이 있다고 하면 읽고 싶었는데 검색해도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보류. 읽어야 될 책도 많은데.

또 다니던 회사를 연장하게 됐어요. 지금 다니는 곳에 프로젝트를 또 하게 됐는데 제 마지막 출근날에 저에게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 맡아보지 않겠냐고 해서 계속 다니게 됐습니다.

이번 것 까지 하게 되면 총 3개를 지어서 경력 인정이 좀 될거 같아서 해보려고요. 경력과 별개로 이번 일은 매우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페이가 좀 적고 비정규직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딜이다 싶어서 또 연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2개월~3개월 정도 더 다닐거 같아요. 또 금토일 오토바이 타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서원이랑 같이 오토바이 여행하는게 쉽지 만은 않았는데 그래도 많은 힐링이 된 거 같아요. 맛있는 것도 먹고. 홍성에 소머리 국밥 엄청 맛있었어요. 여기 사람들과 같이 가서 한 번 먹고 싶어요. 오늘 원래 남해 가기로 했었는데…

하… 양군… 뭔가 보험을 처리해주기로 했는데 그게 잘 안됐는지 약속이 취소가 됐어요. 그것 때문에 내일까지 휴가를 냈었는데… 그냥 내일 출근할까 싶은데 그러진 않을거 같네요. 내일 아마 융구씨랑 같이 헬멧보러 가지 싶어요. 폰도 새로 바꿨어요. 아이폰 se로. 마지막으로 동녘과 같이 게임도 하다가 왔습니다. 아 또 중고나라에 오토바이 마음에 드는게 올라와서 살까 싶었는데 이미 팔렸다고 하네요.

동녘: 저는.. 나 뭐했지? 학생들이랑 해남을 갔다 왔고 그 일정중에 팽목항 들려보는 것도 있어서 세월호도 눈으로 봤고요. 달리 한건 없지만 잡지를 하나 만들고 있는데 이번주에 편집회의를 또 했었고, 순조롭게 되면 9월중에 뭐가 나올 건데. 과연…
전 2주 만에 드디어 쉽니다. 쉬는 날이라는게 있었네..

유생. 저는. 무주 집에 다녀 왔고요. 마침 내려갔는데 산골영화제 하고 있어서 밭일은 거의 안 하고 영화나 세편 보고 왔습니다. 발레리나 세르게이 폴루닌을 다룬 댄서라는 영화랑, 앙리앙리 배리어프리 버전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영화 자체는 그닥 재미 없었지만 시각,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배리어프리)라는게 매우 신선했어요.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 사람 목소리로 지금 장면에 대한 해설 다 해주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지금 나오는 음악 분위기와 악기를 자막으로 설명해주고…. 마지막으로 오늘 올라오는 길에도 유아 어글리 투 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냥 매우 재미있었어요. 미리 알았으면 빈집사람들이나 학원 사람들과 같이 내려가서 텐트치고 자면서 영화 쭉 달리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안건
융구: 일단 6월은 장투비 내는데 만약에 기말고사가 뭐 20일 19일 이렇게 끝나면 하루 이틀내로 뺄거같긴 해요. 그래서 6월 말까지 살진 않을 가능성이 크고. 그리고. 본가가 분당이라서 오토바이 타고 분당까지 못갈거 같아요. 그래서 이 근처에서 집을 구하기 전 까지 오토바이를 여기다 좀 놔둬도 될까..요? 어쨋던 저는 6월까지. 그래서 빨리 장투를 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집사도 넘겨야 합니다.
아 그리고 옥탑에 쥐며느리가 나오고 있어요.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화장실에서 나온거 같아요. 며칠부터 시작 됐는지 모르겠는데 어제 들어왔더니 바닥이랑 벽이랑 막 기어 다니더라고요. 찾아보니 특별해보니 피해를 주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죽이기는 좀 불쌍해서 약을 좀 쓰기는 그런데..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결국 그날 하루만 그런 건지 뭔가 원인이 있는지 보고 약을 놓든 하기로 했습니다.

드론: 저번에 사기로 했던거 했던거 주문을 안 했죠? 원래 집 물건 살때는 회계가 했어요. 어차피 돈 내는건 회계 일이니까요. 훈증기랑 모기체, 흙.
동녘: 이번 물건들은 제가 살게요. 돈계산만 해주세요.
유생(표정이 썩으면서) 네..

유생. 원래 오늘 제가 아는 농사 좀 크게 지으시는 분에게 연락 드려서 쌀이랑 감자랑 좀 사서 노는집이랑 나눌까 했는데 연락을 못했네요.

유선

2017.06.08 09:36:24

다들 잘 지내시군요.. 다음주에 만나요.. 근데 구름집 소개글은요?? 언제 올리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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