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현재 아랫집 장투 공뇽입니다.

웰컴백 빈마을 생활인
다들 잘 가고 있나요?

 

방금 전, 꽤 오랜시간 마무리를 짓고 글올리기 눌렀다가 다 날려버렸어요
똥꼬 힘주고 다시 쓰지만 글이 단순해질거예요.

 

 
지난 마을회의의 8월 빈집 재조정 논의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레드썬-)
그날 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여러명의 분들의 머리위에 '?'표가 뜬 것을 나는 봤어요.

 
나의 게으름으로 이후 재배치에 관한 이렇다할 이야기를 적절히 시원하게 풀어내지 못하였고
여러명의 분들은 재배치나 집과 살림 생활 등에 대한 더 많은 상상을 오히려 못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명의 분들의 더 많은 이야기와 상상이 활발해졌으면 좋겠어요. 
무튼 그러기 위해선 그떄의 논의가 '이 정도의 이야기였다' 를 알아야겠지요.
 
나와 조정위에서 하려했던 말들을 글로 풀어봅니다.
언제든 의견주세요
 

 

[8월 빈집 재구성]과 관련하여
1. 조정위는 이번 마을 회의에서 여러사람들의 '의견과 상상'을 나누고자하였다.  허나 그보다 앞서 이전 조정위 논의사항과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되지 않았던 것. - 처음의 조정위 계획에 비해, 조정위의 게으름으로 2차 설문을 하지 못했고,  이어 마을 회의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반성한다.
 
2. 논의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머리위에 '?'를 띄우게 한 이야기들
먼저,  대대적인 이동
이 이야기의 도출과정은 1차 설문지상의 의견의 고려가 우선 이었고 그외  많은 경우의 수,  미처 밝혀지지 않은 각자의 상상력 고려하면 실로  다양한 구성이 예상되었다.  이번 재조정과정에서 그만큼 '대대적인 이동'이 가능한지, 필요한지에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19명을 3집에 구성하는 과정에서 현재 구성에서 30%(6명)정도만 움직이더라도 다른 여타의 조건들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다. 는 정도의 예상에서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재구성결과가 많은 이동으로 드러날수 있다는 맥락이었음을 알린다.
 
다음으로,  고양이를 옆집으로 옮긴다.
아마 이부분은,  경우에 따라서는 무조건 특정집에서 배제된다는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이며, 그만큼 문제가 된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 또한 단순하게 돌아가서 생각하여.. 빈집의 현재 3집은 잠을 자는 문제 이외의 여러 기능을 가능하면 나누어 갖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가게, 작업실에 대한 공간을 할당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가게는 아랫집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작업실은 거실 또는 방을 두고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좋은가논란이 있었다. 거실이라면 옆집 공간이 좋겠고, 방이 필요하다면 손님방의 기능을 뒤로하고라도 앞집이 좋지 않겠냐라는 정도의 의견 조율이 있었다. 거기다 고양이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일단 아랫집에 손님들이 가장 개방적으로 드나드는 상황에서 고양이 문제와 더불어, 예상컨데 만약 달군의 아랫집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면 고양이를 옮기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여기까지 이야기 하다보니 아랫집 가게, 옆집 고양이, 앞집 작업실 정도의 배치가 어느정도 기능과 역할을 나누는데 괜찮지 않나 정도였고, 아마도 빈집 사람들이 고양이를 옮기는 것은 염두에 두지 못하는 사항일수 있으나 여기까지 포함해서 더 편안하게 공간과  사람 구성을 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조정위의 입장이 마치 이번 재구성을 광범위하게 이동을 원칙으로 하고 이 원칙하에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의도로 보였다면,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을 마을사람들과 충분히 풀지못하고,  회의 준비도 충분히 하지 못하여 드러난 문제라는 점은 부정할수 없다.  회의에서도 말한- 앞으로 이어 질 개인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와 상상을 부탁드린다.
 

 

8월 15일 쯤으로 잡혀있는 재구성 일정은
필요하다면 조금 늦출수도 있을것 같아요. 의견 부탁

게으른 조정위들을 귀찮게 해주셔요.
바쁘게 열심히 여러분을 만나리라 반성하며 생각해봅니다.

 
아랫집 장투 곤뇽

 

 


손님

2010.08.19 03:29:06

아 너무나 오랜만에 집게시판에 들어왔네( 반성반성)

글을 이제야 보았소. 수고가 많아요.

그날 뭔가 당황스러워서 별로 좋지 않게 이야기 한거 같아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그냥 다 열어 놓고 이야기 해볼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뭐 고양이가 옆집으로 온다는것도 불가능한것은 아니겠지요.

ㅜㅜ 또 이사를 하려니 앞이 캄캄 ㅎㅎ 

나는 집에서 매일 일을합니다.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도 않고...

그게 어떤식으로든 가능하다면 어떤 식으로든 합의하고 조정을 할수 있어요.

집에서 작업이 힘들어서 작업실을 구해서 나가야 되는 식이 된다면 나에겐 부담이 큰데...

실은 지금의 작업환경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좁달까...-_- 초큼 더 넓고 때로는 혼자 집중할 공간이 필요해 (혼자 집중에 관한한은 좀더 고민중이고, 이게 꼭 필요한 욕구처럼 느껴지면 제가 방법을 구하겠어요)



나만이 아니라 모두다 이런저런 고민과 고충이 있겠지. 암튼 마을 회의때 좀더 이야기 해봅시다요.

나도 빈집에서 이럭저럭 꿍짝꿍짝꿍짜자작작 재미있게 뭐 해보고 싶은데,

좀체 여유가 없고나. 다들 그렇지?

빈집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싶고 말이야..

가게도 재미있게 팍팍해보고 싶고... 작업도 하고 싶고...



-이상 달군.


손님

2010.08.19 08:45:34

응. '이동'이 주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하오,

뭔가 다양하고 조정위나 개개인들만의 생각으로는

예상치 못했던 부분까지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으면 좋겠소!

앗참 그리고 110볼트 연결하는 돼지코는 사놓았는데- 주는 걸 자꾸 까먹고 있어

어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어!

히히

곤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옆집 지금 나는 [4] 손님 2010-09-09 7059
191 가파른집 가파른집 곧 들어갑니다 [2] 지각생 2010-09-06 6763
190 빈마을 이사짐과 다마스 [4] 말랴 2010-08-31 5058
189 빈마을 8월 빈마을회의('회의'라 쓰고 '잔치'라 읽을 날이 멀지 않았음) 정리 분 손님 2010-08-31 5151
188 빈마을 8월 전체회의 [1] 미나 2010-08-30 5134
187 빈마을 빈마을 회의에서 잔치로! [1] 지음 2010-08-29 4966
186 빈마을 9월 이후 각 빈집 재정 정책에 대한 단상 지음 2010-08-29 5008
185 아랫집 아랫집 투숙 예약^^ 일요일~월요일! [4] 열매 2010-08-28 4869
184 빈마을 넷북 대여해주실 분 ㅠ_ㅠ [3] 라브님 2010-08-19 5024
183 앞집 앞집에도 번호키가 생겼다아~~ [5] 미나 2010-08-18 5541
» 빈마을 빈마을 투숙객들에게, 8월 빈마을 재구성과 관련하여 [2] 손님 2010-08-13 4950
181 빈마을 단투 숙박날짜 다시올립니다. [1] 초록 2010-07-26 4878
180 빈마을 7월25일 빈마을 회의. [2] 덕산 2010-07-26 4787
179 빈마을 7월 26일 밤에 한자리 원합니다. ㅎ [1] 손님 2010-07-25 5149
178 빈마을 7월 25일 놀러 갈께요..^^ [1] 산하 2010-07-24 5083
177 빈마을 칼챠파티때 갔던 초록나무(나무)입니다. [2] 초록 2010-07-21 5157
176 아랫집 더위탈출 아랫집 밤한강 나들이~ 이번주 목요일! file [3] 손님 2010-07-21 5164
175 빈마을 7월25일 일요일 두명이서 자고가고싶어요 [2] 손님 2010-07-21 5094
174 빈마을 가구 등 물품 기부라고 해야 할까요 [3] 손님 2010-07-20 5162
173 빈마을 오늘(7.19) 투숙 신청입니다.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해요. [2] 산호섬 2010-07-19 4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