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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진지하게 연습 때마다 신곡이 나오며 | 나름 진지하게 연습 때마다 신곡이 나오며 |
2008년 5월 14일 (수) 16:06 기준 최신판
지난 사진 올려봅니다.
지난 사진 : 밴드 다락과 빈집의 일상 단편[편집]
Q1. 오리가 퉤-------- 뱉고 있는 것은?
Q2. 오리가 뒤집어 쓰고 있는 투명 모자의 정체는?
A1. 기름 없이도 탄생한, 따끈 신선한 우리농 옥수수 팝콘~
A2. 팝콘제조기로 환생한 어느 기특한 오리의 머리뚜껑겸 모자
오리 머리뚜껑이 사라진 관계로
빈집에 놀고 있던 플라스틱 도시락 뚜껑을 이용하여
뇌수가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하다
진난만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채식쿠키
콩+미숫가루가 재료일까?
촉촉한 쬬코칩보다 식감도 좋으니
퍽 쫀득하고 고소하고
퍽 맛났다는 거
또 해줘 만드는 거 알려줘
그녀가 바로 바로
채식베이커리 대표이사 진난만
밴드다락에는 언제 다시 복귀할겨?
아름다운 그대~ 쾌유를!!
꽃같지 아니한가?
손끝에 기름기가 뭍어나지 않는 팝콘 좋아 좋아
거실 중간에 세운 벽장으로 만들어진
거실 골목 끝 책상
어둡고 집중되는 묘한 독서실 분위기도
이곳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함.
책상에 설치된 컴퓨터를 켜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만이
컴퓨터 사용의 전지전능한 매트릭스가
아님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아규 언니의 기타 삼매
그 자태 아름답도다 나도 전수해주소----
고운 짝지사이 아규+지음
나름 진지하게 연습 때마다 신곡이 나오며
질좋고 맛나는 야식 혹은 주종과 함께하는
밴드다락의 밤은 늘 좋긴 한데
밤 안 새면 안될까?
목이 아프오-
다음날 아침에도 작곡에 빠진 양군과
누군가가 주워온 시든 꽃 재활용 데코레이션
은 배경이고
아침은 늘
사방에 가득차는 햇살이 빈집의 주인
욕조에서 생산되고 있는 콩나물과 함께
거실에서 장식효과 겸 먹거리로 키워지고 있던
이건 뭐였더라?
제조 성공하는 거 같았는데.
아삭 아삭 맛났을 듯.
함께 먹는 아침상
여느 고급 식당이 부럽잖은
떼깔쫗고 맛좋고 빛좋고
마트 아닌 경동시장에서 떼어오는
맛도 품질도 인간성도 좋은 식재료
오가는 젓가락질
설거지 물도 되받아 중수로 다시 쓰는 아롬다운 지혜~
이거 쫄깃하니 맛났었는데, 말린 고구마순이었던가?